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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탈종교’ 현상 가속… 20·30대가 주축종교인 비율 2004년 54% → 2014년 50% → 2021년 40%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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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5월 23일 (일) 16:51:11
최종편집 : 2021년 05월 27일 (목) 13:28:54 [조회수 : 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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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탈(脫)종교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더욱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에서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현황 및 종교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에서 ‘현재 믿는 종교가 있는지’ 물은 결과 40%는 '있다', 60%는 '없다'고 답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하 '종교인')은 남성(34%)보다 여성(56%), 고연령일수록(20대 22%; 60대 이상 59%) 많았다.

   
  (자료: 한국갤럽)

종교인 비율은 ‘2004년 54% → 2014년 50% → 2021년 40%’으로 감소했다. 한국갤럽에 의하면 이러한 종교인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2004년의 20대 중에서는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2014년 20대는 31%, 2021년 20대에서는 그 비율이 22%에 불과하다.

30대의 종교인 비율 역시 2004년 49%, 2014년 38%, 2021년 30%로 감소했다. 이러한 20·30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와 전체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 현재 한국인의 종교 분포는 개신교 17%, 불교 16%, 천주교 6%다. 불교는 고령층과 영남 지역에서, 개신교는 청년층과 영남 이외 지역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1984년 이래 불교인 비율은 16~24%, 개신교인은 17~21% 사이를 오르내리며 엎치락뒤치락했고, 천주교인은 매 조사에서 6~7%였다.

종교계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항은 △비종교인 중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2004년 33% → 2014년 46% → 2021년 61%로 늘고 있는 것과 △이들의 신앙 경험률이 2004년 43% → 2014년 35% → 2021년 25%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2021년의 경우 비종교인의 75%가 지금까지 한 번도 종교를 믿은 적이 없다).

   
   
   (자료: 한국갤럽)

현재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종교인의 절반가량(54%)이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그다음은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19%),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 '나 자신을 믿기 때문'(8%) 순이었다.

'관심이 없어서'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1997년 26% → 2004년 37% → 2014년 45% → 2021년 54%로 늘었다.

   
   (자료: 한국갤럽)

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들은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도움 준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2021년 현재 비종교인의 82%는 부정적이었고, ‘개인 생활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물은 결과 89%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갤럽은 “2014년에는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반반이었으나, 2021년에는 비종교인이 60%로 늘어 중심이 기울었고, 비종교인 중에서 호감을 느끼는 종교가 없다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 예전보다 자발적 신자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포교 활동 역시 코로나19로 여의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에 의하면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5%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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