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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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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5월 22일 (토) 21:15:00
최종편집 : 2021년 05월 22일 (토) 21:20:20 [조회수 :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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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저자 전병식
신앙과지성사
2021. 5. 5.
페이지수 190
153*223 신국판
정가 12,000

 

책소개

 

팬데믹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공감과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교양서.
이 책의 특징은 시민교양을 기독교와 만나게 한다. 기독교와 시민교양을 엮는일은 쉽지 않지만 저자는 박학과 다독, 그리고 섬세한 시선을 통해 이 시대를 진단한다. 코로나19의 현실에서 기독교가 시민교양에 대해 어떤 응답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저자는 교회에서 이뤄지는 교인의 일, 사명과 사역은 피로-힘은 들되, 피곤-괴롭지는 않은, 오순절 공동의 피로를 계승한 행복한 피로이어야 하며, 사사로이 자기 집단의 권력과 욕망을 분출하여 이웃과 사회를 고달프도록 피곤하게 만드는 불행한 피로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와 안식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피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학철(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기독교교양학자)는 시민교양에 목마른 분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싶은 분들, 삶의 품격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였다.

 

저자소개 

   
 

전병식 / 미국 클레아몬트 신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배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교목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본사에서 펴낸 「기독교 삼자경」과 「아기 예수는 오지 않는다」 외에 「젊은이들을 위한 기독교 이해」, 「기독교와 사회」, 「평범한 날들의 축복」,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등이 있다.

 

 

추천사

일독을 권하며

김학철(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기독교교양학자)

 

이 책은 ‘시민교양’의 책이다. 시민교양은 흔하지는 없지만 그래도 존재하는 단어였다. 그것은 거칠게 말하면 시민이 갖추어야 할 지식에 관한 것이거나 취미에 관련된 것이었다. 저자는 이 말을 재개념화 한다. 시티즌십 혹은 시민의식의 실천 내용과 방식을 시민교양으로 재정의한다. 그리고 이 개념을 통해 시민의 의식과 실천의 내용과 방식을 조이고 풀어내고 다듬어 풍요롭게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시민교양을 기독교와 만나게 한 데에 있다. 이 둘 사이의 만남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하고, 나아가 유익한지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시민교양이 사회적 보편성을 띤다면 기독교는 특수한 종교적 선택이기 때문이다. 시민교양이 이 땅의 것에 집중해 있다면, 기독교는 이 땅의 것도 중요하지만 그 너머를 늘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평상시라도 기독교와 시민교양을 엮는 일은 쉽지 않은데 지금의 상황은 이 일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한다. 지금은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조차 기독교에 실망하고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시민 사회에 문제가 생길 때 기독교인들은 ‘일부’ 기독교 단체의 일탈 혹은 이단 및 사이비 단체의 범죄라고 변호해 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궁색한 변명마저 스스로 삼가게 된다. 그래서 시민들도, 기독교인들도 기독교와 교회가 피곤하다.

저자는 시대를 진단한다. 진단의 도구는 저자의 박학과 다독, 그리고 섬세한 시선이다. 독자들은 학술서적이 아닌데도 이 책의 꼭지마다 풍부한 독서의 흔적을 발견한다. 독서의 범위도 다양하다. 기독교 서적부터 인문학, 사회과학 등 폭이 대단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서의 힘, 곧 저자의 독서력의 깊이도 그 폭에 비례한다. 하여 내 눈에는 이 책은 보기 드문 독서의 이력서이기도 하다. 또 저자는 단어나 문장을 매우 조심스럽게 선택한다. 이런 조심스러움은 논지와 생각의 단단함을 만든다. 날림과 과장의 수사학이 난무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해도 책으로서, 글로서 읽을만한데 독자들은 이에 더해 저자의 섬세한 시선을 감지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단어, 한 사건, 한 현상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세심히 전후좌우를 살피고, 함부로 비난을 쏟아내지 않으면서도 사건과 사물의 이치를 밝혀 전후좌우의 질서를 바로 잡는다. 하여 독자들은 이제까지 살핀 미덕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그 출처를 자연스레 묻게 된다. 나는 그것을 저자가 지닌 가슴의 따뜻함이라고 확신한다.

글도 글의 격이 있다. 이를 문격(文格)이라고 한다. 문격은 내부 운동력은 넘실거리나 밖으로는 고요하고, 중심은 단단하나 외부는 유연하며, 통찰이 정보의 선후를 가름할 때 나타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의 인격에 그 문격의 근거가 있다.

하여 근래에 보기 드문 에세이로 이 책을 추천한다. 시민교양에 목마른 분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싶은 분들, 삶의 품격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같이 읽어 보시자고 권해드리고 싶다. 

 

 

목차

 

일독을 권하며 | 김학철 · 3

이야기를 시작하며
- 시민이 교회에 묻고, 삶이 믿음에 묻습니다 …… 6

  1_ 가깝고도 먼 당신들께 …… 13
  2_ 가벼운 삶, 무거운 인생 …… 18
  3_ 거울을 보면 닦아야 한다 …… 22
  4_ 경건으로 이루는 낮꿈 …… 25
  5_ 공약은 지켜질 수 있는 약속인가? …… 29
  6_ 관찰에서 관심으로, 관리에서 관계로 …… 32
  7_ 교회, 정치를 건너가야 한다 …… 41
  8_ 교회, 토포필리아의 공간을 꿈꾸다! …… 49
  9_ 교회, 제자리, 자기 일터에 있어야 할 때 …… 54
 10_ 구르미 그린 달빛 …… 58
 11_ 낡고 오래된 반복에서 벗어나야! …… 62
 12_ 누릴 것을 아끼는 복 …… 65
 13_ 달(月)을 기준으로 살아가기 …… 68
 14_ 등장과 퇴장, 그리고 소환 …… 72
 15_ 무례함의 대가 …… 76
 16_ 무왕태평(無王太平) …… 81
 17_ 법에도 눈물이 있다 …… 85
 18_ 빅 미(Big Me), 리틀 미(Little Me) …… 88
 19_ 사랑 없는 정의, 정의 없는 사랑 …… 92
 20_ 상처의 기억, 기록의 치유 …… 96
 21_ 새벽닭이 울어야 한다 …… 100
 22_ 선거하는 인간 …… 104
 23_ 시작이 반이라면 …… 107
 24_ 왜 법에 양심을 묻는가?! …… 111
 25_ 우리의 문은 우리가 열어야! …… 115
 26_ 이웃-우리에게 임마누엘-우리가 되는 우리 …… 119
 27_ 인사만사(人事萬事) …… 123
 28_ 일의 주인 …… 127
 29_‘잘되는 나’와 ‘잘하는 나’ …… 136
 30_ 정월(正月)의 정치(政治) …… 140
 31_ 정치의 속도, 은혜의 속도 …… 145
 32_ 팬데믹(pandemic) 시대의 관계 맺기 …… 149
 33_ 프레임(frame)을 바꿔야 한다 …… 153
 34_ 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 157
 35_ 하나님의 환대, 인간의 오지랖 …… 163
 36_ 혁신인가, 개혁 당할 것인가 …… 168
 37_ 휘어져야 온전해진다 …… 172
 38_ 힐링(healing)보다 빌리빙(believing)이다 …… 176

이야기를 마치며
- 교회, 동행하는 공동체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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