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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잘 섬겨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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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5월 11일 (화) 17:08:46 [조회수 :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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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15-18절

부모를 잘 섬겨라

 

가. 부모를 잘 섬겨야 한다.

18절,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 본문은 효녀 며느리 룻에 관한 말씀이다. 그의 효심은 아주 어두운 시기에 별과 같이 빛나는 것이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에게 이제는 떠나가서 새 삶을 찾으라고 하였으나 룻은 떠나지 않았다.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8절),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9절)라고 하였다. 그러나 룻의 결심을 대단하였다. 오르바는 떠났으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와 함께 했다.

* 사람이 연로하신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라고 하셨다. 이에 바울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엡6:2)라고 하였다.

* 반면에 부모를 치거나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였다(출21:15-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비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 예수님은 ‘고르반’이라는 제도를 악용하여 부모를 섬기지 않는 것을 경고하셨다(막7:11).

 

나. 이해타산적인 태도가 문제다.

15절,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 룻의 동서 오르바는 현실을 택했다. 사실 나오미를 따르는 데에 희망이 없었다. 대신 남편이 되어줄 다른 아들도 없었다(12절). 남편 없이 시어머니를 따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13절). 오르바는 나오미의 간곡한 권면에 따라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룻의 자세는 달랐다.

* 이해타산적인 태도가 문제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노인들은 건강에 문제가 많다. 재정적 능력은 떨어지고 사회활동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짐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끝까지 잘 섬겨야 한다.

* 이해타산적인 태도를 극복하는 것이 십자가 정신이다. 대부분은 준 것보다 더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또는 준 것만큼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해타산적인 사람도 많다. 그러나 십자가의 정신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이타적인 태도다.

 

다. 부모와 더불어 동고동락하라.

16절a, “룻이 이르되 네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 어려운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십자가의 정신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과 동등됨을 포기하시고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빌2장 참조). 그는 우리와 같은 신분이 되셨고, 인간이 겪는 것과 같은 희로애락을 느끼셨다.

* 하나님은 절기제도를 통해 동고동락의 정신을 가르치셨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신16:14)라고 하였다. 물론 어려운 이웃과 항상 그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부모와는 항상 동고동락을 해야 한다.

* 비슷한 말에 여민동락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왕과 백성이 함께 한다는 말이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힘 있는 자와 힘없는 자가 즐거움을 함께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엄연히 계급이 존재한다. 동고동락은 계급의 차이까지 초월해야 가능하다. 인격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라. 효도하면 하늘의 복이 있다.

8절,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에게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 효도는 하나님의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게 땅에서 잘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나오미도 두 며느리들에게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라고 축복하였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여기서 ‘선대’(헤세드)는 최고의 사랑을 가리킨다. 이는 주님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 준하는 것이다. 이는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그 어떤 사랑보다도 고귀한 사랑이다. 룻은 아무런 조건 없이 시어머니를 섬겼다. 그런데 사람이 연약한 사람을 선대하면 하나님도 그를 선대하신다.

* 하나님은 효부 룻을 선대하셨다. 하나님은 그녀를 위하여 ‘기업 무를 자’(고엘)인 보아스를 만나게 하셨다(3장 참조). 그리고 룻은 보아스를 통하여 오벳을 낳았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다(4장 참조). 그녀는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메시아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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