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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자가 살아계신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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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4월 10일 (토) 22:19:07 [조회수 :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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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9장 23-29절

대속자가 살아계신다

 

가. 우리의 대속자는 영원히 살아계신다.

25절a,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 본문은 욥의 친구 빌닷의 두 번째 공박에 대한 욥의 대답이다.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지 못하고 오히려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고 공박하며 회개를 촉구하였다. 그들은 죄와 고통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욥18:5-6)라고 한 친구의 공박을 참조하라.

* 이에 대하여 욥은 무죄를 주장하며 살아계시는 대속자가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고백하였다. 여기서 ‘대속자’(고엘)는 ‘기업무를 자’라는 뜻인데 위기에 처한 친족을 구원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이는 룻을 구한 보아스에 해당한다. 욥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그가 영원한 ‘고엘’이 되심을 믿었다.

* 우리의 대속자는 살아계신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부활하신 주님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라고 하셨다. 또한 주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진리와 능력으로 인도하여 주신다.

 

나. 아무리 힘들어도 낙심하면 안 된다.

25절b,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리라.”

* 우리의 대속자 하나님은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신다. 욥은 “마침내 땅 위에 서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여기서 ‘땅’(아파르)은 ‘흙’이나 ‘먼지’를 뜻하며, 비유적으로는 ‘무덤’을 가리킨다. 즉 우리의 대속자 하나님은 세상의 악한 권세를 깨뜨리고 결국 승리하게 하신다.

* 욥은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26절)라고 하였다. 여기서 ‘육체 밖에서’는 ‘육체 안에서’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말이다. 이는 죽음 이후에라도 하나님이 주실 영생을 소망하는 말이다. 또한 가죽(껍데기, 건강이나 물질 등)은 잃어도 육체(삶) 안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믿음의 표현이다. 결국 희망이 핵심이다.

* 성도는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 본문 27절에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는 좋은 번역이 아니다. 긍정적인 입장에서 한 말이므로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여기서 ‘초조하다’(칼라)는 ‘준비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

27절,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는 사람은 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뵈올 때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욥의 아름다운 믿음을 보여준다. 낯선 이에게는 어떤 희망도 기대할 수 없다. 외딴 객지에서 능력이 있는 친지를 만나면 힘이 되는 것과 같다.

* 하나님은 낯선 이로 만나지 않으려면 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낯선 사람’(잘)은 ‘곁길로 가다’(주르)에서 나온 말이다. 평소에는 친밀하지 않다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나 찾아와서 도움을 청한다면 배척을 당하기 쉽다. 필요할 때만 찾는 것은 바른 신앙관계가 아니다.

* 하나님과 친밀관계를 유지하려면 그와 뜻을 같이해야 한다. 하나님은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수1:7-8)고 하셨다. 기독교는 기복종교가 아니다. 하나님과 친밀관계를 유지하면 결국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신다.

 

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이가 결국 승리한다.

29절,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 욥의 친구들이 그들 공박하였으나 결국은 욥이 승리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28절)라고 하며 공박하였다. 그들은 욥의 문제를 먼지 털듯이 꼬집으며 공박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손을 들어주셨다. 모든 것은 사필귀정이었다.

* 욥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믿었다. 친구들이 아무리 강하게 공박을 해도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의롭게 판단하실 것을 확신하였다. 신정론의 문제는 쉽게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길게 보아야 한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의로운 이를 세워주신다.

* 욥의 말년은 아름답게 끝났다.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을 주셨다(욥42;10).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욥42:12-13)라는 말씀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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