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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길을 선택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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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3월 27일 (토) 21:29:29 [조회수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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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 6-15절

예수님의 길을 선택하라

 

가. 신앙생활에 선택이 중요하다.

9절,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 본문은 유월절에 죄수 한 명을 석방하는 전례에 따라 예수님과 바라바 중에 바라바가 석방된 것을 소개하는 말씀이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하였으나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야합을 이기지 못하고 바라바를 석방하였다. 예수님이냐, 바라바냐? 때로 선택의 기로가 결단을 요청한다.

* 신앙생활은 선택을 요구한다. 신앙생활에서 바른 선택은 아주 중요하다. 하나님 앞에 중립은 없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생을 누릴 것인지, 아니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죽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창2장). 신명기의 중심 주제도 선택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과 생명을 얻을 것인지, 말씀을 어기고 저주와 사망의 길을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 여호수아도 마지막 날에 백성들에게 선택을 요구하였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b)라고 하였고, 또한 엘리야도 갈멜산 대결에 앞서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왕상18:21a)라고 하였다. 선택을 잘해야 한다.

 

나. 이해타산에 얽매이면 안 된다.

10절,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라.”

*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믿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이 대제사장들의 시기로 인하여 고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의 피와 상관이 없다고 하면서 물을 가져다가 손을 씻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주었다. 자신의 입지를 잃지 않으려는 정치적 계산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는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를 놓아주고”(15절)라는 말 속에 잘 나타나 있다.

* 대제사장들은 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넘겨주었다. 여기서 ‘시기’(프도노스)는 ‘질투’(젤로스)보다 강하다. 이는 갖고 싶은 욕망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을 내포하는 말이다(아리스토텔레스). 그들은 예수님의 흥왕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자신들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님을 희생시켰다.

* 백성들은 어리석게도 부화뇌동하였다. 그들은 제사장들의 선동에 쉽게 넘어갔다. 진실에 대한 자기입장이 분명하지 못했다. 오로지 대세를 따르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자신들이 안위를 지키는 데에 급급한 백성들의 한계이기도 하다. 이해타산에 얽매이면 안 된다.

 

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선택하라.

12절,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 예수님은 정치적 메시아가 아니다. 그가 복, 건강, 부요 등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그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거짓 선지자들은 평강을 빌어주지만 예수님은 평강을 얻는 길로 안내하신다. 바라바를 선택한 유대인들의 실수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 성도들은 무엇보다 예수님을 선택하고 그의 길을 온전히 따라야 한다. 물론 빌라도는 정치적 목적으로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고, 대제사장들은 그를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다(요19:21-22).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이 진짜 왕이시다. 그를 왕으로 모시고 그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 그의 통치를 받는 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이다. 예수님을 삶 속에 왕으로 모셔라.

*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요14:6). 그런데 그는 그냥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 아니다. 그는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진리의 길을 제시하셨다. 그를 통하여 생명으로 직행하려는 것은 욕심이다. 생명을 얻으려면 그를 선택하고 진리의 길을 따라야 한다.

 

라. 바른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15절,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빌라도는 예수님을 넘겨주므로 일단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총독으로서 영지의 분란을 잠재우고 자신의 신분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사도신경에서 유일하게 배신자로 고백되고 있다. 그는 36년에 여러 가지 불법으로 인하여 파면되었고, 그 후 갈리귤라의 명을 받고 자결하였다.

*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피 값을 치르느라고 많은 고통을 당했다.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예수님의 피에 대하여 무죄를 주장하였다. 그때 유대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마27:25)라고 하였는데 세계 역사에 드러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의 희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그뿐만이 아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을 선택하고 그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은 영생을 얻는다. 그러나 세상의 쉽고 편한 길을 택한 사람들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서 영벌을 당한다. 예수님을 선택하는 것이 영원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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