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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특별재판, 상도교회의 고통 치유해야
신기식 목사(신생교회 담임/감리회본부 공정감시단원)
총회심사위원회가 기소한 상도교회 관련 총회특별재판위원회(위원장 유영완 목사)의 상소심이 시작되었다. 고소인은 상도교회 5명 교인들이고 피고소인은 전용재 감독, 이용윤 목사이다. 1심 총회재판위원회(위원장 최승일 목사)가 범과의 실체는 덮어 놓고 멀쩡한 고소인 상도교회 교인을 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소 기각한 사건의 상소 재판이다. 총회재판위원회의 주장은 엉뚱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 교회재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어이없는 판결이다. 멀쩡한 교인들을 교인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재판위원들이 과연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들인지 의심을 하게 된다.
현재의 상도교회 실상
동작지방 상도교회는 최종철 감독회장 시절 최전성기였다. 장승백이 역에 붙어있는 2,200평의 동산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예배당에는 2,000명의 교인들이 기쁨으로 믿음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최감독의 은퇴 이 후 이종대 목사, 윤종웅 목사가 거쳐 가면서 교회가 급속도로 쇠락해 갔다. 서울남연회 정치판 때문에 길 잃은 양들은 담임목사 모시는 일로 이리저리 방황하였다. 이틈에 인사권을 쥔 서울남연회 감독(김인환)이 2011년에 캐나다에 있는 구준성 목사(감리교회 탈퇴)를 상도교회에 직권 파송했다. 그런 이유 중에는 아마 구준성 목사가 안행래 감독의 사위였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안감독은 도준순 감독에게 사위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 후 구준성 목사는 김연규 감독, 도준순 감독의 후광과 동작지방 장천기 감리사, 최길호 감리사 등의 비호를 받으며 96억원 리베이트를 챙기고 1,000억원대의 교회부동산을 452억원의 절반 가격에 팔아넘기고 약50여명의 교인들을 데리고 감리교회를 탈퇴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감리회 유지재단을 상대로 상도교회 재산반환 소송을 제기하였다. 매도대금 452억원 중 일부 교회 부채를 상환하였다며, 250억으로 구입한 노량빌딩(매월 1억원 임대수익)과 잔금(약 150억원)을 돌려 달라는 것이다.
교회매각 과정에서 상처 입은 수십 명의 교인들을 떨어져 나가 동작지방에서 행복한교회를 개척했고, 구준성 반대파 교인들(박환창 원로장로, 이용례 권사 등 60여명)은 상도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재산 매각을 반대하여 지방 감리사, 연회 감독, 총회감사위원회, 유지재단 사무국 등에 매각반대 청원과 교회재판법에 호소를 수없이 많이 했다. 구준성은 반대파 교인들을 두 차례 당회원 제명을 하고 교회재산을 매각을 서둘렀다. 그리고 반대파를 당회원, 구역회원이 아니라며 제외하고 나머지 교인을 데리고 재산매각을 결의를 시도하였다. 장천기 감리사는 파송유보 상태의 3명의 장로를 구역회원으로 끼워 넣고 위법하게 재산매각 구역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위법하게 당회원 제명한 것이 무효라는 사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과 총회감사위원회(위원장 이주익 목사)의 감사보고서, 총회행정재판위원회의 입교인 지위확인 판결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당회원 제명이 위법이라는 판단이었다. 가령 당회원 제명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당회원 권리가 제한되었다는 뜻이지 출교된 교인이 아니라는 것은 장정 상 명백한 해석이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이미 2016년 10월 말 총회에서 이사장의 임기가 종료되었음에도 11월 17일 경 소집된 신임이사장 선출 안건 처리 재단이사회에서 이용윤 재단사무국 총무가 상정한 상도교회 재산매각 안건을 처리하였다. 고양이 앞에 생선가게를 맡긴 셈이다.
이 후에도 유지재단 사무국 총무(이용윤 목사), 서울남연회 감독들(김연규 목사, 도준순 목사, 최현규 목사)과 총무(이상훈 목사), 그리고 동작지방 감리사(장천기 목사, 최길호 목사, 장명수 목사)는 상도감리교회 울타리를 떠난 일이 없는 60명의 반대파 교인들을 감리교인 아니라며 청원서와 교회재판법에 고발 행위를 계속해서 묵살했다. 심지어는 구준성이 감리교회를 탈퇴한 후에도 최현규 감독, 이상훈 총무, 동작지방 장명수 감리사는 반대파를 감리교인이 아니라며 배안시 했다. 도리어 구준성의 감리교회 탈퇴를 반대하며 잔류한 교인들(김종성 원로장로 등 20여명)을 상도교회 진성 당회원이라며 끼고 돌았다. 감리교회 탈퇴를 결의한 2019년도 상도교회 당회의 존재는 사라졌음에도 이미 총회행정재판위원회에서 당회원 지위를 인정받은 38명의 반대파 당회원들을 제외하고 김종성 측 교인 20명만 법적 당회원으로 인정하고 당회, 구역회를 진행하고 지방회 대표를 선출하였다.
1년 임기의 2019년도 당회 조직이 사라진 경우에는 잔류 입교인만으로는 당회가 구성되지 않는 법이다. 그럼에도 장명수 감리사는 지방회 후에 구역인사위원회를 소집하여 상도교회 담임목사로 파송받으려는 마음이 있었는지 잔류교인들의 동의를 앞세워 최현규 감독에게 상도교회 담임자로 파송해 달라고 청원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최현규 감독이 상도교회 담임자를 파송 약속을 배신하고 20개월 동안 담임자를 파송하지 않은 것은 감독의 직무를 포기한 것과 같다. 이상훈 총무의 자문에 따라서 감독이 담임자 파송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면 감독이나 총무나 연회 본부 행정의 자리에서 진작 내려 왔어야 했다.
지낸 해 겨울 재산매각 반대파들은 헐값에 매각된 상도교회 예배당이 지난 초겨울에 철거된 이후에 갈 곳이 없어 노량진빌딩(상도교회 매각대금으로 사들인 빌딩) 맨 꼭대기 빈 공간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며 한겨울을 지냈다. 그런데도 재단사무국 총무대행(최창환 장로)는 빌딩관리인들을 앞세워서 상도교회 교인들을 내어쫒아야 관리비를 지급하겠다고 윽박질렀다. 관리원들은 임시 예배처소로 사용하는 입구에 빨간 글씨의 철수 계고장을 붙이는 시늉을 하곤 했다. 결국 재단사무국 최창환 총무대행은 용역관리회사가 교인들을 쫓아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용역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용역회사를 채용하여 다시 교인들은 쫓아내려고 하고 있다.
당시 재단이사장(전명구 목사)은 재단이사회에서 상도교회 재산매각 대금으로 구입한 노량진빌딩을 교회 기본재산으로 결의하였다. 최창환 총무대행은 한 달에 1억원씩 들어오는 임대료로 빌딩관리비로 지급하면서 관리비 지급 중단을 위협하며 사실상 빌딩 주인인 상도교회 교인들이 임시 예배처소로 사용하는 빈 공간에서 주인 자녀들을 한겨울에 쫓아내려고 구박한 것이다.
재단사무국의 부정과 무능으로 상도교회가 파산되고 교인들이 거리를 헤매도록 원인을 제공했던 이들이 이제는 다시 상도교회 교인들을 죽음으로 내 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을 묵인하는 이철 감독회장은 과연 감리교회 재산과 교인들을 돌보는 목자인지 의구심이 든다. 한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는 격이다. 모두 천벌을 받을 일이다.
새로이 김정석 감독이 취임한지 5개월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상도교회 담임자를 파송하지 않고 2년 가까이 교인들을 방치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리교인들은 아마 상도교회 재산을 본부 기본재산화 하고 거리를 헤매는 교인들이 스스로 감리교회를 떠나면 상도교회 부존재를 선언하고 주인없는 상도교회 재산을 몰수하려 한다는 상상도 한다.
감독회장 3명, 감독회장 직무대행 2명, 서울남연회 감독 5명, 동작지방 감리사 4명이 상도교회 관련 행정을 했으면서도 10년 동안 감리교회 재산과 감리교인들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교인들을 편가르고 핍박하였다는 것은 감리교회가 그만큼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상도교회 재산과 교회를 파멸로 몰아 놓은 당사자들을 심판하게 된 것이다.
이철 감독회장(감독회의)과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게 바란다
2020. 10. 31. 11개 연회 감독을 거느리고 이철 감독회장 체제가 시작되었지만 5개월 동안 상도교회 부동산 부당매매와 교회 파괴 실태를 수수방관 해 온 것을 보면, 전용재, 전명구 체제와 다를 바가 없다. 특히 재단사무국 총무대행 최장환 장로의 횡포를 방기하는 것은 재단이사장으로서 자세가 아니다. 전용재 감독회장, 전명구 감독회장,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체제와 같이 문제를 유발하고 치유하지 않는 것을 보면 미덥지가 못하다.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감리교회 최고 재판위원회이다. 그래서 교리와 장정에서 감독회장에게 14명의 특별재판위원 중에 재판위원장을 지명하고, 3명의 변호사를 재판위원으로 지명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은 최고 행정책임자로서 감리교회의 기능과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를 다스리라는 책무를 다하라는 것이다.
이번 총특재 상소재판은 전용재 이사장 명의로 이용윤이 구준성에게 수차례 발급해준 확인서(증제1호)에 대한 범과를 판단해 달라는 간단한 사건이다. 그럼에도 총회재판위원회(위원장 최승일 목사)는 이처럼 간단한 사건을 고소인들이 감리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덮었다.
문제의 증제1호(확인서) 발급 실상은 이러하다. 2012년도 교리와 장정 【561】 유지대단 관리사무규정 제2조에는 “교회의 모든 부동산 관리는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이 관계교회 관리부에 위탁하여 관리케 하며, 교회 분규로 인하여 교회 재산의 관리권 다툼이 발생한 때에 감리회를 이탈한 측에서는 일체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제4조에는 “처분되는 재산의 매매계약은 재단명의로 체결하고...처분하는 보상금 또는 매매대금은 재단명의로 예치한다”. 제6조에는 “재단명의로 예치된 매도대금은 재단명의로 대체재산 취득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목적 이외의 사용으로 야기되는 형사 및 민사상의 책임은 그 당해자가 진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규정은 2016년도, 2017년도 교리와 장정도 동일하다.
그런데 이용윤은 2016년 5. 25. 유지재단 관리사무규정 제2조 등을 오용하여 상도교회 구준성 담임자에게 “본 재단은 아래의 부동산에 대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 561단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관리사무 규정 제2조에 따라 그 관리(사용), 임대, ... 등 실질적인 재산에 대한 관리권한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동작지방 상도교회(대표자 구준성 담임목사)에 있음을 확인합니다”라는 장정에 위배되는 허위 내용으로 재단이사장 명의의 확인서를 발급해 주었다.
이 일로 재단사무국 재산관리부장과 민원부장이 해임 처분을 받았으나 상도교회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책임자 이용윤은 유일하게 아무런 처분을 받지 않았다.
이용윤은 2016년 5월 경, 유지재단 사무국 총무로 재직하면서 전용재 감독회장과 같이 본부 기본재산관리위원회와 재단이사회의 사전 결의절차 없이 3억 7천만원을 감독회장 전세보증금으로 사용하여 유지재단 재산손실을 초래하였다는 이유로 전용재 감독과 함께 처벌받았다. 그 후에 2016년 11월 17일 유지재단이사회에서 상도교회 재산매각 안건을 상정토록 하여 매각결의를 주도하였다. 그러고도 상도교회 교인들을 감리교회 교인이 아니라며 몰아세우고 수차례의 고소사건 접수를 거부하여 정당한 고소행위를 방해하였다.
확인서(증제1호)를 발급해 준 결과
이용윤이 발급해 준 획인서로 말미암아 상도교회 부동산 부당 매각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 결과 약 500억원의 재산손실이 초래되었다.
구준성에게 96억원의 부당이익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매수자 주식회사 태건은 수천억의 수입을 얻게 될 것이다.
상도교회는 종교부지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다.
80년 된 상도교회는 박살이 났다.
교인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다.
유지재단 사무국은 아직도 교회재산 부당매매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만일 이용윤이 이러한 날조된 확인서를 발급을 해 주지 않았다면 상도교회의 불행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감독회장의 행정기획실장 임명
이철 감독회장은 기소되어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재판 중에 있는 이용윤 목사를 지난 3월 12일 감독회의 인준을 거쳐 총회재판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기획실장으로 임명하였다. 대다수 감리교인들은 매우 의아한 인사행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감리교인들은 감독회장과 이용윤이 총회특별재판에 개입하여 판결을 왜곡할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이용윤 목사를 행정기획실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정말 절박한 숨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11명의 감독들의 판단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이 사건의 중요성
현재 상도교회 사태와 관련하여서는 재단이사회의 결의로 유지재단 이사장(전명구)이 구준성을 고소한 사건이 현재 검찰에 계류 중이고, 구준성이 감리교회 탈퇴 후에 유지재단을 상대로 재산반환 소송은 4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결을 앞두고 있다.
상도교회 사건을 심리하는 사법기관에서는 이용윤이 재단이사장 명의로 발급해 준 2016. 5. 25. 자 확인서가 교회경제법에 근거한 문서인지 여부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상도교회 사태로 보면, 감리교회 재단사무국은 매우 허술하고 어리석은 조직으로 보인다. 500억원의 재산손실을 초래한 내부 공모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한심한 현실이다. 감리교인들은 총회재판위원회에서 처벌받은 전과자를 감독회장이 다시 행정기획실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리교회가 부패 경쟁을 하는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다.
만일 규칙을 오용하여 확인서를 발급해 준 행위를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처벌하지 아니한다면 감리교회 장정은 있으나 마나한 규정이고, 재단사무국은 감리교회 재산을 관리할 수 없는 범죄 집단이 되는 것이다. 감리교회는 존재 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교리와 장정 유지재단 관리사무 규정은 무슨 소용이 있으며 재단사무국 총무나 재산관리부장은 왜 비싼 월급을 주고 있는지 한심하게 여겨진다. 감리교인들은 고양이 앞에 생선가게를 맡기고 구경이나 하라는 것이다.
지난 3월 22일 총회특별재판위원회 첫 심리 분위기를 보면, 악어의 눈물을 보인 재판위원도 있고,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가해자를 두둔하고 피해자를 나무라며 합의를 종용하는 발언을 하는 재판위원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최고 재판위원 답지 못한 언행이다. 이러니까 감리교회가 무너지고 있다고 탄식하고 있는 것 아닌가.
감독회장은 재판행정을 감독하는 책무를 다하여야 하고, 감독회장의 지명을 받은 1명의 재판위원장과 3명의 변호사 재판위원들은 더욱 각성하고 감독회장을 대신하여 사실과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하므로 감리교회의 기능과 질서를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
*외부 기고글은 일인의 시각이므로 실체적 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지는 이 글에 언급된 당사자들의 반론권을 보장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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