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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스바냐2장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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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3월 15일 (월) 19:29:15 [조회수 :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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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스바냐2장

 

1.수치를 모르는 백성 VS 겸손한 자

 

① (1절)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찌어다. 모일찌어다.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 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찌어다”

▶ ‘수치를 모르는 백성’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파렴치(破廉恥)’함을 가리킨다. 누가 깨끗한 사람인가? 자신의 더러움을 인식하는 사람이다. 누가 의인인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자각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더러움과 죄악의 수치를 모르는 사람은 결코 깨끗해지거나 의롭게 될 수 없다.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죄악은 외식하는 위선이다. 깨끗하고 의로운 척을 해서 자기 자신과 남을 속이는 행위다. 하지만 하나님을 속일 순 없다.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심판이 더딘 이유는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죄악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신 까닭에 돌이킬 기회를 주신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부끄럽지 않도록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속히 회개하는 것이 지혜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죄악이 너무 극심해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해서도 아니라 지독한 완고함으로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② (2절)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는 앞서 언급한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과 대조된다. 거만한 자는 수치를 모르기에 여호와의 규례를 거역하지만 겸손한 자는 여호와의 규례를 지킨다. 오만한 자는 자기 멋대로 행하지만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뜻(공의)을 쫓아 산다. 죄의 본질은 자기 멋대로 행하는 것이고 이와 반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의’다. 그래서 진정한 회개는 ‘죄에서 의로’, 내 멋대로 살던 교만한 삶에서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겸손한 삶으로의 전환이다.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단정하지 않고 ‘혹시’라고 가정하는 까닭은 구원은 인간적인 공로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한에 있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전적인 은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 서편 블레셋의 멸망

 

① (4절~6절) “가사를 버리우며 아스글론이 황폐되며 아스돗이 백주에 쫓겨나며 에그론이 뽑히 우리라. 해변 거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찐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 이스라엘나라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한다. 온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은 블레셋의 5대 도시 중에 4곳의 이름이다. ‘가드’는 이미 앗수르제국에 의해 멸망당했기 때문에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블레셋족속은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해양족속이다. ‘내가 너희를 멸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블레셋이 하나님의 막대기인 바벨론제국에 의해서 철저하게 파괴될 것을 예고한다.

② (6절~7절) “해변은 초장이 되어 목자의 움과 양떼의 우리가 거기 있을 것이며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찌라 그들이 거기서 양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권고하여 그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니라”

▶ 바다를 이용한 해상무역과 약탈로 번성했던 블레셋의 터전이 목축과 유목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터전이 될 것을 예언한다. 양지가 음지가 되고 음지가 양지가 되는 역전이다.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권고하여 그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니라’ 심판의 날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회복의 날이고 사로잡힌 자가 본향으로 돌아가는 신원의 날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멋대로 살던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은 절망적인 소식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던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은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죽음의 순간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영생의 시작이고, 이 세상의 종말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지는 구원의 날인 것과 같다.

 

 

3. 동편 모압과 암몬의 멸망

 

① (8절~10절) “내가 모압의 훼방과 암몬 자손의 후욕을 들었으니 그들이 내 백성을 훼방하고 스스로 커서 그 경계를 침범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무하리니 나의 끼친 백성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국민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 (메시지성경) ‘내가 모압의 그 악독한 조롱소리, 암몬이 내뱉은 비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잔인한 말로 내 백성을 깔아뭉개고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으스댔다 그러므로 나 살아있는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하여 말한다. 만군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모압은 소돔처럼 망하고 암몬은 고모라처럼 유령도시가 되리라. 모압은 돌밭이 되고 암몬은 불모의 땅, 영원한 황무지가 될 것이다. 내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이 그들을 끝장내고 그들을 뿌리채 뽑아 없애 버릴 것이다’ 심판의 날은 하나님이 악행을 보응하시는 날이다. 왜 이런 일을 당하는지 분명하게 기록한다. (11절)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교만하여 스스로 커서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함이니라” (메시지성경) ‘이것은 그들의 거만과 만군의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비웃은 것의 대가다’ 심판의 날, 하나님께서는 말대로 심판하신다. (마12:31~37)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② (11절)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진케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 스바냐가 전하는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목적이다.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출애굽기 7장~12장까지 이어지는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의 목적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출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출10:2) ‘너로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심판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고 이를 통해 열방과 백성이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지금은 천하만국을 얻은 듯이 스스로 왕 노릇하지만 ‘그날에’ 삶의 주관자가 누구인지 뚜렷하게 알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말의 의미는 뚜렷함을 뜻한다.

 

 

4. 남방 구스와 북방 앗수르의 멸망

 

① (12절~14절) “구스 사람아 너희도 내 칼에 살육을 당하리라. 여호와가 북방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로 황무케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각양 짐슴이 그 가운데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일 것이며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 (메시지성경) ‘에디오피아 사람들아, 너희도 마찬가지로 죽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북쪽으로 손을 뻗쳐 앗시리아를 멸하실 것이다. 니느웨를 황폐화시킬 것이며, 사막처럼 마르고 황무한 곳으로 만드실 것이다. 니느웨는 유령도시 들짐승들이 출몰하는 곳이 되어, 너구리와 늑대들이 그 폐허 위에 누워 잘 것이다. 창문에서 부엉이들이 울고 문간에서 갈까마귀들이 깎깍댈 것이다. 그 목조 장식품들은 새들이 앉는 홰로 쓰일 것이다’ 구스는 북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지역인데 이스라엘의 남쪽이다. 앗수르(니느웨)는 이스라엘의 북쪽이다. 앞서 이스라엘의 서쪽인 블레셋과 동쪽인 모압과 암몬에 이어 이스라엘의 동서남북 모든 지역, 곧 온 세상의 미치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증거 한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막대기인 바벨론제국에 의해 ‘앗수르, 블레셋, 에돔과 암몬, 구스’까지 멸망당했다. 이는 시대와 장소를 넘어 모든 인류에게 미칠 심판을 의미한다. (눅21: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하나님의 심판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고 피할 수 없음을 증거 한다.

 

② (15절)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하며 심중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같이 황무하여 들짐승의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치소하여 손을 흔들리로다”

▶ (메시지성경) ‘잘나가던 도성, 내가 일등이다! 내가 최고다! 하고 뻐기던 화려한 도성이 어찌하여 버림받은 땅, 들짐승의 소굴이 되어 버렸단 말인가? 지나가는 자들, 관심도 갖지 않는다.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뿐이다’ 스바냐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막대기인 바벨론 제국에 의한 이스라엘과 그 주변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증거 한다. 하지만 단순히 역사적인 사건을 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으로 의미가 확장된다. ‘이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눅21:35)’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한 것과 같은 절망적인 사건을 이 세상이 무너지는 종말의 순간, 개인의 삶에서 죽음의 순간,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재난의 순간에 모양은 다르지만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동일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 날을 준비하며 오늘을 사는 지혜를 촉구한다. 어떻게 종말을 준비하여 살아야 하는 지 예수께서 단순하고 분명하게 가르쳐주셨다. (눅21:36) ‘이러므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 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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