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회의 제34회총회 제3차 감독회의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서울남연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의 제3차 감독회의가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서울남연회 주관으로 개최되어 감리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의제는 △각 연회 일정 △부활절연합예배 △헌혈캠페인 논의 △선교국 세계선교사역부 상정안건 (1.아시아감리교협의회(AMC) 2.세계감리교협의회(WMC) 실행위원 선정 3.2021 감리교세계선교사대회 4.한반도 평화를 위한 KMC, UMC, WMC 연석회의) △온라인교회 건축에 관한 건 △가정예배 회복 운동의 건 △감독회장기자회견 △입법의회분과위원회 활성화에 대한 협조사항 등이다.

연회일정

본부보고를 위해 본부 임원들이 각 연회를 방문할 시 연회가 거마비를 지급하는 관행이 있었다. 이 관행이 연회에 부담이 된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서 영상보고로 대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회자료집 출판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는 현상도 지양하기로 했다. 버려지는 자료집이 많고 개인정보가 보호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연회총무협의회에서 논의하게 하기로 했다.

연회자료집에 실명과 연락처가 기재되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본부가 방침을 마련해 각 연회에 공지하기로 했다.

올 해 연회에서 감리사 선출이 있는 바 감리사자격과 선출절차 등에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

지방이 사고가 났을 경우 연회에서 감리사 선거를 할 수 있는지가 논의됐다. 감독회의는 이 점이 장정유권해석사안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사고지방일지라도 목회자의 연회 회원권에는 문제가 없지만 감리사선거는 불가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고지방일지라도 목회자는 연회회원이어서 문제가 안되지만 평신도의 경우 지방회에서 연회대표로 선출결의 되지 못해 연회회 회원권을 얻지 못하며 목평 동수원칙에 의한 과반수를 채우지 못하는 목회자들만의 감리사 선거는 불가하다는 취지다.

부활절연합예배

한교총에서 2021년 부활절연합예배가 4월4일 사랑의교회에서 예정되어 있다. 감독회장은 이 연합예배에 연회별로 자율참석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 연합예배의 사회를 맡았다.

감리회 헌혈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지난 감독회의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감리회 이미지 개선을 위해 헌혈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리고 각 연회가 자율적으로 일시와 규모를 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감독회의는 기왕 헌혈 캠페인을 펼칠 바에 연회시 만의 사업이 아닌 연중 사업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4월 각 연회에서 시작해 연회 이후 연말까지 전 감리교회가 헌혈캠페인을 펼치자는 것이다.

다만 본부가 헌혈캠페인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사회봉사가 되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캠페인은 사회평신도국(국위원장 이광호 감독)과 평신도단체가 주축이 되고 본부가 홍보와 기획을 돕기로 했다.

▲ 개회에 앞서 가진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

선교국 세계선교사역부 상정안건

1.아시아감리교협의회(AMC)

아시아감리교협의회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UMC, 필리핀복음감리교회, Upper미얀마감리교회, Lower미얀마감리교회, 방글라데시, 인도, 홍콩, 스리랑카감리교회 등 아시아에 속한 13개 감리교회의 협의체다. 이중에 한국 감리교회의 규모가 가장 크다. 3년에 한번 아시아감리교회 및 총회로 열리고 실행위와 아시아감독회의로 모인다. 현재 의장은 싱가폴 Gordon Wong 감독이고 이철 감독회장은 부의장이다. 감독회의는 오는 3월 22일(월)에 zoom으로 예정되어 있는 아시아감독회의(FAMBP)에 참석하기로 했다.

감독회의는 이 회의에서 미얀마의 군부쿠데타로 위협받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 이 의제를 토론하면서 감독회의는 지난 홍콩사태에 대해 한국감리교회가 침묵한 것을 반성하고 이후 대사회적 아젠다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기로 했다. 이번 감독회의는 이전의 감독회의와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2.세계감리교협의회(WMC) 실행위원 선정

오는 2022년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 목사)가 주최하는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예정되어 있다. WMC는 각 회원교회를 대표한 500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5년마다 총회, 2~3년마다 대의원대회로 열린다. 감독회의는 이 대회에 가능한 많이 참석하기로 했다.

3.2021 감리교세계선교사대회

오는 4월 26일(월) 오후2시~27일(화)까지 속초 더클래스300호텔에서 예정되어 있다. 2년마다 열리지만 지난해에 코로나로 연기되어 올해 치르게 됐다. 이 대회는 온라인 중계와 현장 참석을 병행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입국한 선교사가 100여개 가정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약 20여명의 선교사가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석 감독(선교국위원장)은 이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4.한반도 평화를 위한 KMC, UMC, WMC 연석회의

오는 11월 8일(월)~10일(수)까지 KMC(20명), UMC(20명), WMC(10명)등 80명이 한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감리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연석회의를 갖는다.

온라인교회 건축에 관한 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미자립교회는 온라인 컨텐츠를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본부 선교국은 교회성장연구소, 미래교육콘텐츠개발원 등과 협력해 유튜브 개설 및 관리, 홈페이지 구축 및 관리, 월간교회성장 온라인 멤버십 등을 제공해 미자립교회의 미래지향적인 목회를 운영하고 그로인한 부흥과 성장을 꾀하고자 온라인교회 건축에 관한 실무교육을 신청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신청은 4월 중에, 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계획되어 있다.

가정예배 회복 운동의 건

코로나19의 위기를 지나면서 가정예배와 개인묵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도서출판KMC가 발행한 ‘하늘양식’과 ‘사순절묵상집’의 판매부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도서출판KMC는 ‘감리회 가정예배 회복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감독회의에 ‘가정예배 회복운동’의 선포를 당부했다.

출판국은 가정예배에 힘쓰는 교회와 가정을 공모로 선정해 시상하고 감리회 언론을 통해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등 가정예배 회복을 감리회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감독회장 기자회견 보고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9일 교계언론과 가졌던 기자회견 결과를 보고하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14가지 정책에 대해 감독들과 상의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입법사안 정비와 입법의회 분과위원회 정상가동 △은급문제해결 방안 추진 △3개신학대 통합 지속적 추진 △다음세대 위한 역사회복사업 추진 △사회사업분야의 적극 지원 및 강화 △세계선교역량 강화 △미자립교회 대책 등 현장목회 대안마련 △본부조직의 효율성 추구 △김리회 인재풀 네트워크 추진 △미래세대 선교전략 수립 △코로나 등 재난상황에서 개체교원 지원법인 웨슬리나눔재단 활성화 △감리회발전연구위원회 운영 △삼남, 호남특별연회 지원 △대한민국 피로회복 프로젝트, 헌혈캠페인 추진 등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감리회 미래를 위한 정책> 14가지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힌바 있다.

특히 감독회의는 감신 목원 협성 3개신학대학통합의 필요성과 중요성, 혹은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긴 토론 끝에 각 학연별로 안정균 감독(감신), 최종호 감독(목원), 양명환 감독(협성) 등 3명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신학대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입법의회분과위원회 활성화에 대한 협조사항

감독회의는 그동안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고 활동이 없던 제34회 총회 입법의회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올 해 입법회의에서는 활성화하기로 하고 각 분과위 소집책을 연회별로 배정하고 감독들에게 위원장 추천을 요청했다.

입법의회 분과위원회는 1.헌법연구 및 공천위원회(서울남), 2.교리적선언 및 사회신경 예배서(예문)연구위원회(삼남연회), 3.교역자수급 및 과정법연구위원회(호남특별), 4.의회제도 및 행정연구위원회(서울), 5.교회재산관리제도연구위원회(서울남), 6.재판법연구위원회(중부), 7.은급제도연구위원회(경기), 8.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9.장정유권해석위원회(중앙), 10.규정 및 규칙위원회(동부), 11.운영위원회(충북) 등이다.

이처럼 입법의회는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각 분과위원회가 모일시 위원 수십 명에게 교통비나 활동비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재정적인 이유로 소집하지 않고 분과위원회의 하나인 장정개정위원회가 모든 입법활동을 주도해 왔다.

향후 입법의회 관련 회의는 3월18일 헌법연구 및 공천위원회 2차모임, 3월29일 입법의회분과위원회 소집책 회의, 4월20일 장정개정위원회 1차회집 등이 예정되어 있다.

호남특별연회 8개 지방과 각 연회의 결연 추진

호남특별연회 박용호 감독은 특별연회로 승격한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호남특별연회의 8개 지방과 연회를 결연 맺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산 : 중부연회 △익산 : 경기연회 △전주 : 남부연회 △전북서남 : 중앙연회 △광주 : 서울연회 △전남동 :　동부연회 △전남서 : 서울남연회 △여수광양 : 충청연회 식이다.

박용호 감독은 각 연회가 이번 연회에서 이 결연을 발의해 줄 것과 연회 이후 호남의 각 지방이 선교전략을 가지고 해당연회를 방문해 MOU를 맺어 선교협력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