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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출범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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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3월 09일 (화) 13:56:58
최종편집 : 2021년 03월 09일 (화) 13:58:36 [조회수 :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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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출범선언문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류의 산업문명이 배출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평균기온을 급속히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극지방의 빙하는 녹아내리고, 대지는 메말라 황폐해지고 있으며, 거대한 숲이 불타오르고, 드넓은 바다마저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온 힘을 다해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계와 인간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여전히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적 대응조차 정치적, 경제적인 판단에 좌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교회 역시 기후위기로 인한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처한 위기를 알리는 파수꾼의 자리에 서있지 못하고, 혼란과 갈등 가운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에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여온 기독교 단체들과 교회들은 오늘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을 출범하며 한국 기독교 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우리는 기후위기와 현실 앞에서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악을 회개합니다. 기후위기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에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에 눈이 멀었던 우리의 어리석음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악한 세력들로부터 온전히 지키고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악에서 비롯된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생명의 길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새 하늘과 새 땅의 희망을 잃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다음의 행동을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1. 우리는 한국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행동에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사건은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기후위기라는 파국의 상황 앞에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창조세계의 일원이 되어 창조세계를 지키고 돌보는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제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 상황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맙시다. 용기를 내어서 그리스도인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행동에 나섭시다. 그리고 이 땅의 이웃들과 생명들에게 기후위기로부터 생명의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이 일에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큰물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2. 우리는 한국의 모든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구를 조직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 기후위기 대응은 그리스도인의 행동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교회, 교단, 기독교 단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한국의 교회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한 몸이 되어 고난을 극복해온 역사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모든 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기후위기 대응 기구를 조직하여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온전히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비상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교회에서, 소속된 상회에서, 연합 기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위원회와 기구를 조직하여 주십시오. 이를 통해 교회가 기후위기의 시대에 다시 생명의 방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일에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3. 우리는 국회와 정부가 정의, 평화, 생명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법안을 만들고 시행토록 할 것입니다.

여전히 기후위기 대응정책에 있어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기후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부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은 선언에 머물러 있을 뿐, 오히려 정치적인 이유로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정책들이 난무하는 지경입니다. 이제 우리는 기후위기 앞에서 국회와 정부의 더 이상의 무책임과 정략적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미래세대에 책임을 떠넘기는 정책이 아닌 지금 당장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임시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정의와 평화와 생명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법안을 국회가 만드는 일에 지혜를 보탤 것입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정부가 2050년에 앞서 실제적인 탄소제로 사회를 계획하고 만들어 나가도록,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기독교 교회의 힘을 모을 것입니다.

비록 오늘 우리는 작은 수가 모여 출범을 하게 되지만, 머지않아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와 단체들이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이 길은 하나님께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를 부르시는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어 나가며 수많은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훼방하는 불의와 분쟁의 세력과도 맞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모든 생명이 정의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기후위기의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20201년 3월 9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단체 성서한국, IVF충남지방회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지리산기독교환경운동연대한국교회다음세대전략연구소성서대전신나라온마을학교기독교문서선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생태공동체운동본부제주빌레하우스한국YWCA연합회기독여민회기독청년아카데미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코빌런, IVF사회부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기독교환경운동연대한국YMCA전국연맹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교회개혁실천연대녹색교회네트워크 (무순, 24개 단체)

교회 하늘품교회무등교회새생명교회고기교회빈들공동체교회향린교회서울제일교회산본중앙교회자연드림교회천안살림교회성문밖교회작은교회이레교회한국교회예수살기손잡는교회쌍샘자연교회강남향린교회빈들교회아펜젤러기념교회산울림마을교회하늘평화교회세종청파교회새로운교회여민교회나포교회주사랑교회사강교회더드림교회시카고예수사랑교회열림교회평화나무교회열린교회예벗교회산들교회동녘교회샘터교회가재울녹색교회지평교회 (무순, 39개 교회)

개인 강호천 외 82

 

현재 계속해서 참여 단체교회개인의 신청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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