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인 7일 오후 V국에서 수십 년 째 선교사로 활동 중인 배경수 목사가 H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는 자세히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배목사의 가족이 한국의 동료 목회자에게 전해서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배 목사는 목뼈 1번과 2번이 ‘불완전 골절’ 상태이며 현재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수술은 현지 시각으로 9일(화) 오후2시(한국시각 오후 4시)에 예정되어 있다.

현지 담당의사는 목 뼈 1,2,3번에 6개의 볼트를 심는 3시간 정도의 수술과 8주 정도의 안정을 취한 후에야 배 목사가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가족에게 말했다고도 전해진다. 수술비용은 약 2만불 정도가 예상된다. 

사고 소식을 전한 동료 목회자는 “담당의가 이런 사고는 100프로 식물인간이 되는데 이 정도에 그친 것에 감사하라고 했다. 수술의 성공이나 회복은 하나님께 달렸다”고 한 가족의 말을 전하며 배선교사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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