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가 19일 오후 정동제일교회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2대 장로회전국연합회장에 유완기 장로(64세. 남부연회 공주지방 하늘소망교회)를 선출했다.

기호1번 유완기 장로는 이날 오후 장로회 총대 813명중 733명이 참석한 선거에서 387표(52.79%)를 얻어 345표(47.06%)를 얻은 기호2번 김현용 장로(서울남연회 송파지방 임마누엘교회)에게 42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무효는 1표였다.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방역수칙이 강화된 시점임에도 투표율 90.1%에 이를 정도로 경선이 치열했고 표차도 그리 크지 않았다”고 경선분위기를 밝혔다. 또 종교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거리두기를 충분히 하느라 투표 대기줄이 길었고 투표후 바로 퇴장하도록 했으며 교회 안팎에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했다.

유완기 장로는 회장에 당선되고 난 후 장로회연합회 장호성 회장으로부터 의사봉과 장로회기를 넘겨받았다.

이어 “한없이 부족하고 여러모로 모자라는 이 사람을 장로회전국연합회 제22대 회장으로 뽑아주신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총대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유 회장은 “막상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그러나 비록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대회장님들의 가르침과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받아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해 회장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완기 장로는 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농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감리회에서는 장로회남부연회연합회 회장,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제33회 총회 입법의회 부서기 등을 지내고 현 감리회 총회실행부위원이다.

새 회기의 감사는 직전 회장과 신임 회장이 각각 1명씩을 추천해 서재필 장로 안종만 장로를 선임했으며 임원진은 신임 회장이 직전 회장과 협의하여 조직한 후 실행위원회에서 인준받기로 했다. 

▲ 개표

▲ 투표결과 발표

▲ 당선증 전달

▲ 의사봉 전달

▲ 장로회연합회기 전달

▲ 당선소감을 밝히는 장로회전국연합회 유완기 신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