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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진의 글을 다시 반박하며(1)
성모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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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2월 12일 (금) 12:39:38 [조회수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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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진의 글을 다시 반박하며(1)

 ‘감신대는 정신차려야 한다’는 글에 뜬금없이  '장효진의 반박글'이 나왔다. 나는 감신대 교수나 이사 중에서 반박글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장효진이 생뚱맞게 반박글을 낸 것이다. 아무튼 좋다. 누가 반박을 했든 그들과 서로 뭔가 통하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감신대는 정신차려야 한다’는 글에서 왜 신학대의 지원율이 계속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전 쓴 글에서 충분히 피력을 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가면, 감신대 지원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감신대의 브랜드가치가 나락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불공정한 교원인사와 교수들의 연구부정행위(표절), 무엇보다 이사회의 무능함이 감신대를 회복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지금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은 더 급하지 않은 일이다. 

 장효진은 내가 갑자기 돈의 논리를 펴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지원율이 떨어져 수입이 주는 것을 걱정할 것이라고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는 감신대의 지원율이 주는 것도, 그래서 수입이 주는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한심하게 생각할 뿐이다.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야 말로 책상물림 아닌가? 월급이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연구가 제대로 되겠는가? 가르치는 일이 제대로 되겠는가? 

 장효진은 내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글을 쓰고 있다. 독해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미달사태를 처음부터 돈의 문제로 생각한다고 쓴 적이 없다. 미달사태의 결과에 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쓴 것이다. 돈 때문에 미달사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미달사태가 심각한 돈의 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한 것이다. 어찌 이것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장효진은 내가 감신대의 수입이 줄어드니 교수임용도 문제고, 임금상승도 문제라고 말하는데 너의 교회에나 적용하여 연봉을 삭감하고 부교역자의 수를 줄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듯하다. 맞는 말이다. 수입이 줄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걱정하지 마시라. 그러면 감신대도 그렇게 할까? 글쎄올시다이다. 그리고 연봉을 삭감하는 일은 교회를 살리는 해법이 아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이다. 

 내가 말했던 것은 감신대를 살리는 해법을 말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살리는 해법은 그동안 입이 닳도록 말해왔다. 감신대는 복음적인 신학이 아닌 자유주의적인 신학으로 감리교회를 망쳐왔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말했던 것은 살리는 해법이 아닌 망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

 책상물림들에게는 왜 학생이 주는가에 대한 신학적인 반성과 종교사회학적인 반성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수입이 줄면 지출을 줄여야 산다는 가장 기초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신학적인 반성 이전에 사망 시기를 늦추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고, 그런 조치가 전혀 안보이기에 그냥 던진 말이다. 들을 거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고? 여태 귀에 말뚝을 박은 것처럼 안들었기에 하는 말이다.  

 장효진은 내가 감신대를 향해 도와달라고만 한다고 불평하고 있고, 감신대를 돕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속도 없는 사람인 양 묘사한다고 한다. 불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교회와 목회자들이 무지한 것은 맞다. 감신대의 현실을 모르기에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장효진의 말처럼 나는 돈의 문제와 학생 수에 관심이 별로 없다. 망하든 말든 별로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이대로 가면 감신대는 반드시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감신대에 대해 어머니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웃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감신대의 개혁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동문 목사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라고 하는 표현으로 무비판적인 지지와 지원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동기 교수들이 얼마나 표절을 하며,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쳐서 신앙을 무너뜨리는지를 모르고 무조건 지지한다. 감신동문들이여! 적당히 지지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고민하며 지지하라! 당신들이 감신대를 망친다고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교단에서 신학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한 돈에는 적지만 분명히 우리 교회의 분담금도 들어있다. 회원권을 박탈한다고 하니 무서워서 지원한 분들이 많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 돈은 아니지만 미자립교회와 생활이 어려운 교회가 과반을 훨씬 넘는 교단에서 주는 지원금에 민감하면 안되는가? 나는 목회 30여년 동안에 월급을 삭감하려고 한 적은 있어도, 월급을 올려달라는 말을 꺼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신학대학발전기금이 어떻게 쓰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민감하게 굴면 안되는가?

 학교를 지원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순수하게 돕는 것에 대해 인정을 한다고 치자. 그러나 교수들이 그 순수함을 올바로 사용하지 않고, 표절과 교수임용부정, 비민주성을 고칠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두둔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교수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순수한 목회자들을 어찌 전적으로 옹호할 수 있겠는가? 그런 지원이 망해 마땅한 학교의 숨을 연장하는 행동이 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속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하다. 

 장효진은 감신대 문제의 핵심은 교수의 연봉을 낮추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신학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는지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지금 꺼낼 때인가? 심정지가 왔는데 왜 심정지가 왔는지 원인을 따지고 있을 때인가? 나는 처음부터 신학에 대해, 신학본연의 가치에 대해 일언반구도 말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본질적인 부분을 말하지 않고 현실적인 얘기를 했다.
 
 감신대는 돈이 많아서 교육부의 평가를 받지 않는 극소수의 대학이다. 그러나 실상 교육부의 평가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평가를 받기에 너무 자격이 안 되어 못 받는 것이다. 그래서 목원과 협성이 1년에 수십억씩 받는 지원금을 1원도 받지 못하고 학부모의 등록금과 가끔 있는 교회들로부터 신학대학지원금을 받아서 경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교수들은 어떻게 하면 교육부의 평가를 받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감신대 학생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목회자들 아니면 장로들이다. 목회자들 가운데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 그러면 가능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에 그런 모습이 있는가? 그냥 안일하게 내 등이 따습고 배 부르니 나 몰라라 하고 지내고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말하건대 감신대는 정신차려야 한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면 강제로 감리회에서 퇴장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협성, 목원, 감신은 지금 지원율을 보면 통합해야 간신히 생존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몰리고 있다. 결국 통합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으로 갈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그럼에도 연구는 뒷전이고, 정치에 힘쓰는 교수들과 이사회는 감리회 역사에서 심판을 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글이 길어져서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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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람이네 (172.107.194.188)
2021-02-19 15:57:00
재미있는 사람이네
"감신대 지원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감신대의 브랜드가치가 나락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감신대 지원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목사들이 목회에 매진하지 않고 정치질이나 하는 목사상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보여줬기에
목사란 저런 사람이구나. 내가 신학교 가면 저런 사람이 되는거구나.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가 되면 내 눈 앞에 보이는 목사가 되는구나.
그걸 눈으로 본 청소년들은 목사가 되기를 포기하는거지.

감신대 지원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감신대의 브랜드 가치가 나락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감신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모든 신학교가 안고 가는 문제다

이번에 지원율 하락을 감신만 겪었나?
한국내 모든 신학교가 겪었다. 왜 한국내 모든 신학교 지원율이 떨어졌나?
모든 신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나?

한국감리교회가 왜 지탄을 받고 있는가?
한국감리교회의 교인수가 왜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가?
한국감리교회 신학교 (감신, 목원, 협성)에 왜 청소년들이 지원을 하지 않는건인가?

감리교회 목사들은 바로서고
진실된 주의 종이고
겸손하고 헌신하며 세상것 바라지 않고 주님께 순종만 하는데
감신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감신이 미달이 나는것인가?

감신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게 하루이틀 일인가?
신학교에 브랜드 가치라는 것이 존재하나?
신학교를 오겠다는 학생들이 목회자가 되겠다고 오는 것이지
학교의 브랜드를 보고 진학을 하나? 누구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보군요.
리플달기
7 1
왜 여기에 (172.107.194.172)
2021-02-20 06:33:14
모든 기준은 성모가 정하나
감신대 교수나 이사 중에 반박글이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이었다면 감신대 교수나 이사한테 직접 메일로 보내고 그 사람들과 대화해야지 왜 여기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올린것일까 / 모두가 읽게 해놓고 장효진이 반박하니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반박했다고 뭐라고 하고 / 그리고 장효진이 감신 미달 사태와 별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의 판단은 누가 하는건가 / 기준은 성모가 정하는 것인가 / 그럴거면 감신대 찾아가던가 거기랑 직접 연락하던가 / 왜 여기에 글을 올려놓고 감신대 이사나 교수들이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리플달기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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