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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잘 보살피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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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2월 07일 (일) 17:12:33 [조회수 :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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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25-32절

교회를 잘 보살피라

 

가. 주님의 교회를 잘 보살펴야 한다.

28절,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전한 고별설교의 말씀이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당할 고난을 예감하고 있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22절). 그는 비장한 각오를 보이면서 고별설교를 하였다.

* 설교의 핵심은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를 잘 보살피라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피 값으로 세워졌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으며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교회는 우연히 세워진 인간들의 모임이 아니다. 교회를 신실함으로 보살펴서 주님의 피 값을 보존해야 한다.

*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직분을 주신 것은 교회를 보살피라는 뜻에서다. 본문에서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가 주는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교회의 직분은 명예가 아니다. 임원은 주님의 피 값을 갚는 자리다.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보살펴서 주님의 피 값을 보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 선진들의 노고를 잊으면 안 된다.

31절,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 바울은 교회의 임원들에게 교회를 잘 보살피라고 권면하면서 자신의 노고를 간략하게 언급하였다(26-27절 등 참조). 이는 결코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다. 즉 지금까지 교회를 보존해 온 선진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지 말라는 뜻이다. 주님을 비롯하여 사도들의 피 값도 헛되이 하면 안 된다.

* 기독교 역사 안에는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흐르고 있다. 사실 ‘증인’(마르튀스)은 ‘순교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순교자였음을 보여준다. 바울이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고 하시나”(23절)라고 한 말씀을 참조하라.

* 또한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안에도 교회를 섬긴 순교자와 헌신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수고로 인하여 오늘의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들의 노고를 잊으면 안 된다. 그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교회를 잘 지켜야 한다. 은급주일을 맞이하여 선진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드리라.

 

다. 주님과 그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라.

32a,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 바울은 감독자들에게 교회를 잘 보살피라고 하면서 주와 및 그의 은혜의 말씀에 붙어 있으라고 하였다. 본문에서 ‘부탁하다’(파라티데미)는 ‘곁에 두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회의 회중이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주님과 그의 은혜의 말씀에 붙어 있어야 한다. “내 안에 거하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4-5절)를 참조하라.

* 바울은 장차 교회 안에 이단 사상이 들어와 교회를 망칠 것을 경계하였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29-30절).

* 현대교회 안에도 많은 이단 사상이 침투하여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교회는 동성애 문제, 다원주의 사상, 공산주의 사상 등 전통적인 교회가 용납할 수 없는 가치관과 싸워야 한다. 이는 교회를 파괴하려는 불순세력의 공작에 의한 것들이다. 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서서 잘 경계해야 한다.

 

라. 거룩한 교회가 하나님의 기업에 참여한다.

32b,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성도들은 거룩하게 되고, 거룩함을 입은 회중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기업이 있다고 한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자녀다움 즉 거룩함을 요구하신다. 그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원하신다. 그리고 거룩한 자녀들에게는 하늘의 기업에 참여하게 하신다.

* 하나님의 ‘기업’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늘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니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롬8:17)라고 하였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다(히9:27). 그러나 심판을 통과한 사람은 영원한 기업 즉 영생을 누린다.

* 또한 기업은 이스라엘이 제비를 뽑아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하나님의 기업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요함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약속이 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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