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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존재의 이유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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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1월 02일 (토) 21:09:25 [조회수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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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장 6-9절

열매가 존재의 이유다

 

가. 열매가 존재의 이유다.

6절,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한지라.”

* 본문은 열매를 맺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요 존재의 이유라는 것을 보여주는 비유의 말씀이다.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은 오로지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만약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있을 필요가 없는 존재다. 그래서 주인도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하였던 것이다.

* 이처럼 성도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예수님은 여러 말씀을 통해 쭉정이가 되지 말고 알곡이 되라고 하셨다. 바울도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성도의 성장을 강조하였다. 성도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3:8)를 비롯하여 성령의 열매(갈5:22), 빛의 열매(엡5:9), 의의 열매(빌1:11) 등을 맺어야 한다.

*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하신 것은 분명히 심판의 경고다. 행함이 오직 상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오해다. 주님은 ‘행한 대로 갚으신다“고 하였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7). 열매가 존재이유다.

 

나. 자리만 지키면 안 된다.

7절,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 주인은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하면서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는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버리게 하다’(카타르게오)는 ‘게으르다’ 또는 ‘쓸데없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쓸데없는 존재다.

* 주인은 무화과나무에게 삼 년이라는 기회를 주었다. 이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렸다는 뜻이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2:9b). 하나님은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기다리지 않으신다.

* 사람이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안 된다. 세상에는 자리만 차지하고 위세나 부리는 사람이 많다. 자릿값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쓸데없는 사람이다.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아니면 종교인이든 자리나 차지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퇴출당한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해야 한다.

 

다.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라.

8절,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 주인이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하자 포도원지기는 일 년간 더 기회를 주고 기다려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열매를 맺게 하겠다고 하였다.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여기서 ‘거름을 주다’는 은혜를 받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그리고 ‘두루 파고’는 삶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 남은 시간은 은혜의 시간이다. 포도원지기의 간청에 의해 은혜로 주어진 시간이다. 이 기회를 감사함으로 선용해야 한다. 이 시간은 우리의 시간의 아니고 하나님의 시간이다. 자신을 위하여 어영부영하면 안 된다. 오직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대해야 한다.

* 남은 시간은 마지막 기회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시간을 죽이지 말고 아껴 사용해야 한다. 바울이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라고 한 말씀을 참조하라. 이제 노닥거리며 지내면 안 된다. 남은 기회를 선용하라.

 

라. 열매를 맺으면 기회가 확장된다.

9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때가 되면 철저하게 심판하신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미련 없이 찍어버리라고 하였다(과거명령). 주어진 기회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무가 열매를 맺게 되면 다시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이다. 열매를 맺으면 잘리지 않고 다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열매가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만든다.

* 한 가지 일에 충성하면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주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라고 하셨다. 어떤 일에 열매를 맺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 한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처럼 게으르면 있던 것도 빼앗긴다. 주님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줄로 알았느냐”(마5:26)라고 질문하셨다. 충성된 사람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지만 악하고 게으른 사람은 있던 기회마저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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