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절에 드리는 감독서신 

주의 은혜가 강림절기를 맞은 온 교회, 교역자와 성도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김동걸 원로목사님께서 김진호 전 감독회장님과 임철수 목사님과 함께 연회를 방문하셔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시면서 직원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 월~수까지 있었던 감리사협의회에서 감리사님들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에서 연회에 대한 방향과 정책에 대한 의논들이 있었습니다. 감리사님들과 대화하면서 모든 것들에 앞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림절을 맞이하면서 연회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모두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한 마음으로 기도해 나가면 우리 안에 거룩한 일치와 연합, 그리고 세상에는 빛과 희망을 주는 공동체로 세워지는 복된 일이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 믿습니다.

강림절 기도운동을 통해서 내적으로는 거룩한 일치와 연대를 이루며, 그리고 이웃에게 따뜻한 교회로 다가서는 서울연회 모든 교회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는 이 일에 연회 모든 교역자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운동 1> 정오 3분 기도운동

서울연회 내 온 성도가 같은 시간에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 소중한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매일 읽는 성구와 짧은 기도문을 함께 공유하여 기도함으로써 교회 공동체는 변화되고, 이웃들은 교회를 새롭게 볼 것입니다. 세상에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나갑시다.

<기도운동 2> 공동기도문 함께하기

강림절기 동안에 모든 연회 내 교회가 주일예배를 통해 일치된 공동기도문을 함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매 주 제공되는 공동기도문을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할 때에 온전하고 거룩한 감리교회와 성도들로 빚어지게 될 것입니다.

<기도운동 3> 공동설교문 함께하기

강림절기에 맞이하는 주일예배(4회), 그리고 성탄절 예배에 내적으로는 ‘복음으로 달라지자, 변화되자’, 외적으로는 ‘따뜻한 이웃으로 다가가자’는 내용을 담아 작성된 설교문을 모든 서울연회 강단에서 선포함으로 복음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서울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운동 4> 현수막 게시운동

코로나 19가 조금 더 앞당긴 온라인 세상은 그 파급력이 큽니다. ‘감리교회는 여러분의 따뜻한 이웃이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이웃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합니다. 대사회적 하나된 메시지를 통해서 이웃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1) 서울연회 모든 교회들이 강림절을 맞아 12월 한 달 간 현수막을 게시함으로, 감리교회의 달라짐을 세상에 전합니다.

2) ‘현수막’ 내용을 교회 홈페이지(페이스북 계정, 유튜브 계정 등)에 게시하거나 서로 휴대폰을 통해서 나누는 운동을 펼칩니다.

생명의 복음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강림절이 시작됩니다. 감리교회가 세상을 지키고 돌보는 선한 교회로 온전히 서야 합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감리교회가 진정한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는 오직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를 통해서 달라집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도우실 것입니다. 한마음으로 기도해 나갈 때에 새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 길을 함께 열어 나갑시다. 강림절 기도운동을 펼칩시다. 391개 교회와 192,624명의 성도들이 함께 이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강림절기에 서울연회 모든 교회와 교역자, 성도들 위에 주의 위로와 평강이 풍성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2020년 11월 27일

새 길을 여는 서울연회

감독 이 광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