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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 총여, 성폭력을 '이성관계'로 표현한 원성웅 목사 설교 비판역할 다하지 못한 성직윤리위원회 자랑 중단과 사과 요구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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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11월 18일 (수) 17:17:04
최종편집 : 2020년 11월 18일 (수) 17:18:00 [조회수 :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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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수선한 때에 감리교신학대학교(이하 감신대)에서는 화요채플에서 한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서울연회 전 감독)의 설교가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1월 17일의 채플 설교자로 초청된 원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의 재임 시절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중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의 성폭력 사건을 거듭하여 ‘부적절한 이성관계’, ‘이성관계’라고 지칭한 것을 놓고 감신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이룸(회장 조은소리)은 대자보를 내고 원 목사의 설교에 두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우선 전준구 목사 사건은 ‘부적절한 이성관계’ 수준이 아니라 명백한 성폭력이라는 것이다. ‘이성관계’로 표현한 것은 원 목사의 낮은 성인지감수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대자보는 지적하고 있다. 또 전준구 목사는 재판에 의해 제대로 치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총회 성직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 위원장인 원 목사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자보에 따르면 원 목사는 설교에서 전준구 목사 사건이 MBC에 보도되어 사회에 알려지게 되자 자신이 윤리위원장으로서 이 부정적인 여파를 잠재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하였는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윤리위가 진행한 심층토론과 연구를 통해 목회자들과 성도들, 교회 밖 사람들에게 감리교회의 신앙의 기준을 바로 세웠다고 말한 뒤 윤리위의 성명서를 통해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추구하는 길에 대한 기준을 감리교회에 각인시켜 그 기준에 따라 재판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총여는 토론회를 윤리위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로고스교회 측에 의해 토론회는 열리기도 전에 무산되었다,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웠을 지는 모르나 장정에 따라 성범죄 가해자를 고소해야 할 윤리위의 역할을 하지 않았기에 징계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대자보는 원성웅 목사의 주장대로 윤리위가 기준을 각인시켰다면 전준구 목사는 더 이상 목사가 아니어야 한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 목사의 위원회 상찬 설교는 유감이라고 맺으며 원성웅 목사의 공식 사과, 윤리위 위원장 이력 자랑 중단, 원 목사를 설교자로 세운 감신대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2020년 11월 17일 감리교신학대학교 화요채플 설교를 맡은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담임, 서울연회 전 감독)는 설교 중 자신이 감독시절 있었던 일을 사례로 들며 전준구 목사의 교회 성폭력 사건을 ‘부적절한 이성관계’라 지칭하였다. 그는 거듭 ‘이성관계’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 사건이 MBC에 보도되어 사회에 알려지게 되자 기독교에 미치는 부정적인 여파가 있었음을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총회 성직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 부정적인 여파를 잠재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하였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성직윤리위원회가 진행한 심층토론과 연구를 통해 감리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 교회 밖 사람들에게 감리교회의 성직자와 감리교회의 신앙의 기준을 바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직윤리위원회의 성명서를 통해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추구하는 길에 대한 기준을 감리교회에 각인시켜 그 기준에 따라 재판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원성웅 목사의 이 설교에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회는 두가지 지점을 문제적이라 말한다.

첫째, 전준구 목사의 교회 성폭력 사건은 ‘부적절한 이성관계’라 표현될 수 없는 명백한 성폭력 사건이다. 원성웅 목사가 이를 ‘이성관계’라고 표현한 데에는 그가 이 사건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낮은 성인지감수성을 드러낸다.

둘째, 전준구 목사는 재판에 의해 제대로 치리된 바 없으며, 원성웅 목사는 성직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준구를 치리하는 일에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 그가 성직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노력한 일이라 언급하였던 토론회는 성직윤리위원회에서 주최한 것도 아니며, 더구나 토론회가 열리기도 전에 전준구 목사가 소속된 로고스교회 부교역자 및 교인들의 점거로 무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토론회 스텝으로 일한 우리대학 학생들이 로고스 교회 교인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 또한 있다.

성직윤리위원회의 활동이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는 데 일조하였을지 모르나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를 징계하는 데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 성직윤리위원회에서 발표된 성명서 또한 성직윤리위원회의 입장문에 그쳤을 뿐이며 성직윤리위원회의 마땅한 역할 중 하나인 성폭력가해 목사를 자격심사위원회에 고소를 한 것도 아니었다. 이에 총여학생회는 성직윤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성직윤리위원회는 교역자 윤리 및 성직 등의 문제를 위해 설치된 본부 특별위원회이며(<교리와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법 【375】 제175조(특별위원회의 설치) ③ 성직윤리위원회 1. 교역자 윤리 및 성직 등의 문제를 위해 성직윤리위원회를 설치한다.), 12편 13. 성직윤리위원회 규정은 【2277】 제5조에서 위원회의 직무를 “⑤ 재판법과 사회법을 위반한 성직자는 해당 연회 심사위원회에 고소하고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치리하려고 했다면 단순한 입장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마땅히 심사위원회에 고소하고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했어야 한다.

원성웅 목사의 말처럼 감리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추구하는 길에 대한 기준을 성직윤리원회가 감리교회에 각인시켰다면, 전준구 목사는 더 이상 목사가 아니어야 한다. 헌데 안타깝게도 전준구 목사는 여전히 목사이며 감리교회는 여전히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원성웅 목사의 성직윤리위원회를 상찬하는 설교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회 이룸은 요구한다.

첫째, 원성웅 목사는 교회성폭력 사건을 ‘부적절한 이성관계’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둘째, 원성웅 목사는 제 역할도 다하지 못한 성직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의 이력을 자랑으로 삼지 말라.

셋째, 원성웅 목사를 설교자로 세운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책임을 통감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우들과 원우들에게 사과하라.

 

2020년 11월 17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회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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