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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감독의 목회서신으로 인한 논쟁을 생각하며
오세영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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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9월 15일 (화) 11:46:22
최종편집 : 2020년 09월 15일 (화) 11:49:57 [조회수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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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사태가 대한민국에서는 애석하게도 종교단체가 주목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 연일 터졌었다. 신천지 그리고 전광훈 목사로 대변되는 광화문 집회, 그리고 개신교에서 1,6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오게 만든 크고 작은 종교모임 등이 연일 매스컴을 타며 개신교와 예배에 대한 위험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그리고 예배에서 당연한 찬송과 기도, 성가대 활동 등은 누구라도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하여 더욱 언론과 사회적으로도 주목 받는 상황이다.

신천지 사태는 초기 코로나의 무지 속에서 벌어진 일이고 광화문 사태는 무모한 정치적 감정으로 인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평상시처럼 예배를 드렸던 전광훈 교회의 교인들이 주범이었다. 또한 일부 광신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고 기도회를 지속했던 소그룹 모임이 원인이 되었다. 코로나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곳은 예외 없이 전파되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안전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기에 식당이나 카페를 비롯한 수많은 장소 보다 안전지대인 것은 틀림없다.

코로나의 위력 앞에서 우리 사회는 일방적 통제에 길들여져 왔다. 그러나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며 그 정체를 의학적, 과학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임상적 실험에서 상호 마스크 착용은 감염률이 거의 0%로 조사되었다. 이제 마스크 착용 뿐 아니라 기타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드리는 예배는 예배당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이 충분히 흐른 것이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드리는 예배를 믿지 못한다면 대중교통 수단을 비롯한 식당 등 수많은 장소가 통제되어야 한다. 여기에 정부는 종교단체의 고유한 정체성을 헤아리지 않는 행정을 일방적으로 취하였다.

서울연회 감독의 목회서신은 코로나 사태를 함께 걸어온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깨달음과 상황 파악의 인식이 담겨 있다. 코로나 기습으로 우왕좌왕하던 우리 사회는 이제 합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의연히 대처해 가야 한다. 목회서신에는 현 시점에서 마땅히 기독교가 취해야 할 자세를 일깨워주고 있음이다. 합리적으로 코로나 사태를 대처해 가지 못하는 정부 태도가 개신교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의 정체를 모른다면 예배를 중단해야겠지만 이제 각 교회가 알아서 예배 할 수 있는 방어능력과 수칙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바울이 로마서 14장을 통하여 고기를 먹는 이들과 먹지 않고 채소만 먹는 이들과의 논쟁에 대한 답을 주었는데 당시 시장에서 파는 고기들은 우상에게 드려졌던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신자가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바울은 두 사람 다 주를 위한 것이라 하며 그 가치를 존중해 주었다.

이미 통하는 용어가 된 대면이냐 비대면 예배냐에 대한 답은 무모한 예배가 아니라면 사실상 둘 다 옳은 것이다. 예배학적으로 본다면 대면 예배를 고집하는 이들이 유치해 보이는 것이 성서적 판단이 될 것이다. 기독교의 정체성으로 본다면 대면예배를 비판하는 이들이 불량해 보인다. 서울연회 감독의 목회서신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적절한 시기의 서신이다. 그리고 불경하게 느껴지는 무분별하고 과도한 행정지시와 명령에 대한 정당한 꾸짖음 이다.

우리 감리회는 목회서신으로 불붙은 논쟁에서 정부와 국민에게 지금부터라도 소중한 가치는 생명보다 귀한 것이 있음을 인식시키며 합리적으로 주장하는 우리의 의연한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 이제 코로나 기습에 놀라 떠밀리기만 하지 말고 합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의 입장을 전달하며 반전시키도록 하자.

 오세영 목사 (서울연회:(가칭)브솔시내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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