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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서 떠나야 산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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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9월 05일 (토) 15:04:30 [조회수 :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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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3장 16-19절

악에서 떠나야 산다

 

가. 하나님의 구원계획 변경될 수 있다.

18절,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죄악을 범하면 그가 그 가운데에서 죽을 것이고.”

*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의인이라 할지라도 그 공의에서 떠나 악을 행하면 죽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와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산다고 하셨다(19절).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을 깨닫고 긴장해야 한다.

* 예레미야의 토기장이 비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18:6). 이는 물론 하나님이 구원문제를 마음대로 하신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구원계획을 얼마든지 변경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구원은 예정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뜻을 돌이키신다.

* 이 말씀의 뿌리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11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주권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사랑에서 해석해야 한다.

 

나. 하나님의 길을 오해하면 안 된다.

17절,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의 길에 대하여 오해를 하였다. 하나님의 구원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었다. 본문에서 ‘길’(테레크)은 ‘방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그의 구원방식이 틀렸다는 말이다. 이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온다.

* 이스라엘은 선민의식을 갖고 있었다. 신앙생활은 형식적으로 하면서도 자신들만 구원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들은 이방인의 구원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혈통은 중시했지만 하나님의 의는 소홀히 하였다. 누구든지 악에서 떠나 의를 행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혈통이나 종교의식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사는 것이다.

* 선민사상에 도취되어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된다. 명목상의 신앙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종교행위가 아니라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교인이 된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종교행위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자만하면 안 된다.

 

다. 악을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19절,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 하나님의 구원은 혈통이나 종교의식이 아니라 의를 행하는 데에 달려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이다. 하박국은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라고 하였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의 한계를 잘 극복해야 한다. 참 믿음은 의를 행하는 믿음이다.

* 우선 구원을 받으려면 악에서 떠나야 한다. 여기서 ‘떠나다’(슈브)는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악을 행하는 나라는 망한다.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내로남불, 부끄러움을 모르는 파렴치, 법꾸라지, 편 가르기 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 모든 것 버려야 산다.

* 구원을 받으려면 악에서 떠날 뿐만 아니라 정의와 공의를 행해야 한다. 해를 끼치는 삶에서 유익을 주는 삶으로 바뀌어야 한다. 파괴하는 인생에서 건설하는 인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정의와 공의는 하나님 나라의 기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열매다(사5:7). 힘 있는 자들이 포학하지 않으며(미쉬파트, 정의), 가진 자들은 자선을 통하여 공평을 이루어야 한다(체다카, 공의).

 

라.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신다.

20절,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가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다. 혈통이나 종교의식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였는지를 보고 판단하신다. 사람이 얼마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았는지가 판단의 근거다. 혈통과 종교의식으로 자만에 빠졌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오해를 극복해야 한다.

*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생명책과 또 다른 책들이 있다(계20장). 사람들은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다. 믿기만 하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은 이미 심판을 통과했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행위에 따른 심판을 통과해야 생명책에 기록된다.

*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도는 동일노동력을 전제로 한다. 노동력이 다르면 임금도 달라지는 것이 공평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행한 대로 보상받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하나님의 구원방식에는 은혜적인 요소가 있다. 그러나 은혜를 강조하다가 행한 대로 갚으시는 원칙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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