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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질서를 회복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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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8월 29일 (토) 20:42:14 [조회수 :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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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6장 16-19절

창조질서를 회복하라

 

가. 창조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16절a,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 본문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선한 길로 가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옛적’(올람)은 ‘영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옛적 길’은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인 창조질서를 가리킨다. 신앙생활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종교는 창조의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던 생명나무는 창조질서의 상징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과 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택하므로 창조질서를 잃어버렸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오경의 율법에 창조질서를 담아 주셨고, 선지자들을 통해 창조질서의 회복을 강조하셨다. 창조질서의 회복이 관건이다.

* 그러나 사람들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서 그의 말씀과 삶을 통하여 창조질서의 원형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참 생명의 말씀이시다. 그가 바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나. 자신의 뜻을 고집하는 것이 문제다.

17절,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항상 시큰둥하였다. 예레미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우리는 그리고 가지 않겠노라”(16절) 또는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17절)라는 반응을 보였다. 거절이 문제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이 문제다.

*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생명나무 대신 선과 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더 좋아한다. 진리 안에 있는 자유보다 자신의 뜻대로 사는 방종을 즐기고 있다. 좁은 길보다 넓은 길을 좋아한다. 자유의지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 여기에는 신정론의 문제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도 잘되는 것 같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잘되는 사람이 많은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갈등을 겪는다. 악과 불법이 승하는 것을 보면서 굳이 하나님을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약속을 길게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 하나님이 보이신 선한 길을 택하라.

16절a,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고 하신다. 여기서 ‘선한’(토브)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토브)고 하신 것이다. 즉 창조질서를 따르면 하나님과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이 보이신 선한 길이 복된 길이다.

* 본문에서 ‘선한’(토브)은 ‘순도가 높은’ 즉 ‘신실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형용사다. 또 이것은 ‘정직한’ 또는 ‘공정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결실이 좋은’ 또는 ‘행복한’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하고, 공정하고, 바르고, 의롭게 살면 결실이 많고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나타난 선한 길이 살 길이다. 선한 길이 생명나무다.

*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고 하였다. 참으로 멋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구호만 가지고는 이룰 수 없다. 정치적 야심은 길을 굽게 할 뿐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야 진정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

 

라. 선한 길에 평강이 있다.

16절b,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 하나님의 선한 길이 평강으로 인도한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은 창조 이전의 세계와 같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1:2)가 암흑 세상의 모습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평강을 얻을 것인지, 아니면 선악과를 따 먹고 암흑 세상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 본문에서 ‘평강’(마르고아)은 ‘두려워 떨다’(라가)에서 유래한 말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의 말씀을 따르는 백성에게 평강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게 살려고 애쓰는 종교다(guilt culture). 사람을 의식하고 체면이나 세우려는 것이 아니다(shame culture).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결단해야 한다.

* 하나님을 따르지 않으면 재앙을 당한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의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19절)라고 하였다. 그들에게는 희생제물도 소용없다(19절). 거절하는 백성들 앞에는 장애물을 두신다(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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