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문제가 갈수록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10월 30일 ACTS 학생들은 약 300여명이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앞에 모여 ‘범 ACTS인 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이사장과 총장이 동반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다수의 이사들도 이에 협력하고 있어 앞으로 이사장과 총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학내사태가 종로5가까지 문제가 제기된 것은 지난 5월 두 조교수(이한영, 안경승 교수)의 부교수 승진이 탈락되면서부터 이다. 이사회는 승진 없이 1년간만 재임용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즉 1년 후에는 out을 시키겠다는 공산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거리까지 들고 일어난 것이다. 자신들의 교수를 학생들이 지키겠다는 것이다. 승진에 탈락한 두교수는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승진 거부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를 제기했지만 ‘승진은 임면권자의 재량’이라며 각하 판결을 받았다.

사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제왕적 총장의 독선적 운영과 이사장의 강력한 background, 문서를 위조한 고총장의 부정직이 뒤에 도사리고 있었다.  

앞으로가 문제이다. 이사회는 16명이고 총장과 이사장의 해임결의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명이상의 찬성결의가 필요하다. 이사들은 이사장과 총장을 택할 것인지, 학생들의 의지를 택할 것인지 그들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현재 극심한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이하 ACTS : Asian Center for Theological Studies and missions)가 종로 5가 기독교 연합회관에서 "범 ACTS인 행동의 날" 을 갖기로 했다. 

현재 ACTS는 학교측으로부터  등록거부를 의결한 학생총회의 결정사항을 따르던 총학생회와 원우회의 해산공고가 내려졌고, 60%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직권휴학 통보가 내려졌으며(현재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직권휴학상태), 시설관리를 위해 학교 내에 용역업체가 들어오는가 하면,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을 미등록생이라고 내쫓고 있는 상태.

또한 이사장 편에 서있는 총장(고세진 박사)은 교수들을 고발하고, 총장 측을 지지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대표들을 고발해 놓은 상태. 한편으로 여기에 항의하는 학생들과 교수, 동문들의 언로를 막기 위해 자유게시판을 폐쇄하고, 학교 내에 부착한 비대위의 선전물을 임의로 훼손시키는 등 시대착오적인 행정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파행적인 행정의 배후에는 한국 교계 내에서 존경받고 있는 총장편에 있는 김삼환 이사장(명성교회 담임목사)이 있다는 것. 문제는 이사장은 현재 학교의 이러한 아픔에 대해 학생과 교수, 동문 심지어 다수의 이사들이 진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총장의 편을 들어 학내 사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에 항거하기 위하여   "범 ACTS인 행동의 날"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ACTS가족들은 학교를 위하여 누구든지 참여하여 이에 동참하여 ACTS를 구하자는 것이다. 시간은  2006년 10월 30일(월) 오후 3시-5시 30분 이며 장소는 기독교 연합회관(종로 5가 2번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