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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사랑제일 교회, 코로나 19 바이러스
최종운  |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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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8월 24일 (월) 06:49:20 [조회수 :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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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 합니다. 올림픽이나 국제 경기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입니다. 특히 일제 식민지 시절에서는 나라의 독립의 상징으로 쓰여졌다면 지금의 태극기는 수구 보수를 상징하는 혐오스런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태극기는 더 이상 경이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저질 혐오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일상화 되어 버렸습니다.

태극기부대는 국정농단의 박근혜의 마지막 남은 열성 지지층입니다. 태극기부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이며,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에 젖은 세대입니다. 물론 보수의 가치를 지지 합니다. 경제적 근대화의 공로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태극기 부대 구성 세대는 이 나라의 경제개발의 공로자임은 분명 하지만 지금 부르짖는 정치적 대안도 합리적으로 하여야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건 정당한 헌법적 권리이자 자유입니다. 허지만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제도적장치내에서 이루어져야지 사회질서를 해치고 막무가내식으로 막말, 폭력적인 집회로 얼룩진 태극기 부대의 집회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이미 극우집단으로 낙인찍히고 태극기가 더 이상 경의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혐오의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혐오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제일교회입니다. 교회 이름을 보면 사랑의 가치를 제일로 여기는 교회라는 말인데 실제는 미움과 막말로 대통령을 발가락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막말제일교회로 우리사회에 어필하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이미지가 오래 전부터 그리 긍정적인 시선이 아니지만 이번 태극기 집회와 함께 사랑제일교회는 교회로서의 존재가치가 완전히 몰상식적인 집단으로 변질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일반 국민들이 바라보기는 눈살이 찌부려집니다. 한기총 대표 회장이라는 직함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한국국민들이 바라 볼 때는 한국교회 전체를 그리 곱상스럽게 바라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하나님을 부르짖고 성령의 불, 기독교적 신앙의 언어가 정제되지 않은체 광화문집회에서 막말로 쏟아 내는 장면을 TV에서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심한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뭔지? 복음적 가치를 가지고 산다는 게 뭔지? 전도가 뭔지? 목회가 뭔지?

8.15 광화문 태극기 집회로 인해 2차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양식있는 교회는 지난주 8월 23일 주일부터 교회 내 집회를 일체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 했습니다. 교회가 코로나 19의 온상지, 매개 집단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전에는 대구 신천지가 집단 감염원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 교회가 집단발원지로 되었습니다. 신천지는 이미 이단 사이비로 잘 알려져 있는 집단이고, 사랑제일 교회 역시 태극기 부대와 함께 극우 정치 집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집단이 하나님, 예수님, 성령의 능력 등의 종교적 언어를 왜곡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정치적 투쟁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구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정부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대책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것은 성경적 입장이 아니라 인간적 입장이 개입된 경우입니다. 인간의 특성은 한번 모이지 않으면 계속 모이지 않으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교회로 봐서는 교인 수가 감소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헌금수입도 줄어들기 마련이어서 그걸 걱정하기 때문에 예배를 강행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지침을 따르는 게 결코 신앙적 환경을 훼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에서는 행정명령을 거부하고 예배를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사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구심이 갑니다.

새삼스럽게 지금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교회마다, 목사 마다 외치는 신앙적 언어가 다르고, 포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목사를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교회를 혐오집단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이 배교를 하는 교회의 모습, 바로 말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가 정치적 혼란으로 가족끼리도 이념으로 나눠지고, 니편 내편 편 가르기 식 이념논쟁, 코로나 19 바이러스 종식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도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여 이런 제반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사회로 붙어 신뢰의 대상이 되고 존경의 대상이 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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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20-08-24 23:33:49
(꽁트 유머) 8.15 이후 발생된 무한폐렴 중 교회發은 20%라고 하는 데...
나머지 80%는 어디로 갔나? 이 80%의 잘못도 전광훈 일당에게 다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게 ‘이단’이 아닌 ‘정통’이 할 짓인가? 이게 ‘정통’이라면 난 ‘정통’ 안 하련다.

‘태극기’를 들고 나온 이유는 ‘한반도기’로 난리를 치니 태극기도 난리를 칠 수 있다는 대응차원에서 나온 것이고, 성조기를 흔들어 대는 건 ‘북한백’을 흔들어 대는 좌파에게 대해 우리는 ‘미국백’이 있다는 대응차원이니 피장파장이다.

수첩공주 박근혜양의 열성지지자나 A4용지 문재인군의 열성지지자나 그게 그거다. 대깨문이나 박빠나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주로 ‘문재인 빠돌이’ 기독교인들이 전광훈을 ‘이단’이라고 한다. ‘이단’이라고 反政府鬪爭하지 말란 법이 있는가? ‘문재인 빠돌이’ 못하게 하는 법이 있는가? 전광훈이는 너무 대범해서, 간덩이가 부어 하나님과 맞먹으려고 설치는데 반해 어떤 기독교인들은 너무 쪼잔해서, 손해 볼까 두려워서 ‘문재인 빠돌이’ 노릇에 만족하니 그것 참 기도 안찹니다. 그려~~. 최종 심판은 하나님께~~.

아무리 깽판을 쳐도 성소수자는 ‘오냐오냐~ 내 새끼’ 하면서 정부가 떠받들고 있는 데 인터넷예배가 불가능하여 대면예배를 볼 수밖에 없는 조그만 교회는 ‘네, 이놈!’하고 갈굽니다. 대기업(부자교회)은 돈이 철철 넘쳐나서 방송기구 구입하여 비대면예배를 볼 수도 있는 반면 겨우 20명 정도 모이는 구멍가게(소형교회)는 대면예배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부자교회가 자기는 비대면예배를 볼 수 있다고 가난한 교회의 대면예배를 함부로 비방해요? 개구리 올챙이 시절 배고픈 사정 다 잊어버렸나? 가난한 사람 처지를 몰라주는 게 기독교정신인가? 이것이야말로 ‘정통 이단’이다. 전광훈의 ‘주둥아리 이단’은 부자교회의 ‘정통 이단’에 비하면 피라미級이다.

잔 다르크 ‘이단 낙인’, 갈릴레오 ‘이단 낙인’, 전광훈 ‘이단 낙인 직전’... 잔 다르크 복권, 갈릴레오 복권, 전광훈은? 이랬다저랬다 하며 시대에 따라 ‘이단 낙인’ 찍는 게 인간이다. 이단 낙인찍었다가 아니라고 한 경우가 어디 한 두 번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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