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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관련 재판, 두 가지 극단의 시선으로부터 좀 더 높은 차원에서 판단을 하였으면 합니다.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사건 안에서 이루신 참된 인간 구원의 가치가 뜨겁게 구현되어야 합니다.
곽일석  |  iskw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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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8월 11일 (화) 09:28:21
최종편집 : 2020년 08월 11일 (화) 11:22:37 [조회수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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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인천 퀴어축제 축복식과 관련하여 기소된 이동환 목사의 재판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8월 7일 금요일 1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서 피고인의 재판연기 신청이 있어서 선고가 미루어진 상황입니다.

일단의 관심은 이동환 목사가 인천 퀴어축제에서 행한 축복식이 교단법을 위반하였다는 관심에서 동성애를 찬성하고 동조하였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의 관심은 축복식과 관련한 목회적인 행위에 대하여는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에 대하여 교단법을 어기고 인천 퀴어축제에 참석하여 축복식을 행한 것에 대하여, 스스로도 일정 부분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한 것에 대하여는 일단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적지향성을 가진 소수자에 대한 목회적 관심에서 행한 축복식에 대하여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리라 여겨집니다. 이것을 단순히 동성애의 찬성과 동조라는 일방적인 잣대로 판단하기에는 보다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2017년 4월 28일,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사법기관에서 동성애자인 Oliveto 감독의 선임이 위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판결문에 따르면 “적법성에 관한 오랜 원칙하에,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교회법을 위반하거나, 무시, 혹은 무효화 할 수 없다. 지역총회나 해외지역총회의 어떠한 지역감독회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동성애의 생활하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위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7월 16일, 서부 지역총회는 Karen Oliveto목사를 감독으로 선출하였습니다. Oliveto감독은 덴버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Mountain Sky 지역(콜로라도 주, 몬태나 주, 유타 주, 와이오밍 주와 아이다오 주에 소재한 한 교회)을 주재하는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중남부 지역총회는 이와 관련하여 감독선거의 적법성에 관한 네 개의 질문을 담은 청원서를 사법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사법위원회는 이 청원서의 심의에 관해 “현재 동성애자라고 밝힌 감독의 선출과 임명에 관해서만” 심의할 것임을 밝히고, 후보자 추천, 선거, 선임에 관한 나머지 청원서들은 합당하지 않다고 기각하였습니다.

이 판결은 위원회가 청원서에 대한 사법권이 없다는 이의를 사법위원회 위원 N. Oswald Tweh와 Deanell Reece Tacha 등이 공동으로 제기한 가운데 6대 3의 표결로 결정되었습니다. 사법위원회 Beth Capen의 평신도 대체위원 W. Warren Plowden Jr.와 사법위원회 위원 Ruben T. Reyes도 각각 동의와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4월 25일 있었던 변론에서, 서부지역총회의 변호인 Richard Marsh는 Oliveto와 Robin Ridenour의 2014년 동성 결혼이 그녀의 성적인 생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니었다는 변론을 하였고, 법정은 그의 주장을 기각하였습니다.

연합감리교회 장정 304.3조 2702.1(b)항의 금지 조항의 취지에 의거하여 “동성관계에 있는 목회자의 신분과 더불어, 권위 있는 행정기관에서 발행한 동성 결혼 증명서는 그 사람이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히고 생활하는 사실에 대한 공식적인 표명”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교회법에 따르면 모든 성직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고”에 합한 삶을 살아야 하며, 이는 “결혼에 관한 교회의 정의와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따르고 지키며 살아가겠다는 헌신”이 포함됩니다. “공식적인 동성애자이며 동성관계에 있는 감독은 이러한 최소한의 기준에 위배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동성애자임을 밝히거나 동성 관계에 있는 감독 본인뿐 아니라, 스스로를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동성애 생활을 하는 감독의 선출과 임명에 참여한 다른 감독들과 목회자들도 사법적 혹은 행정적 절차를 통해 교회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판결문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이 감독선출과 임명을 무효화 하거나 감독직의 박탈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감독의 직책에 관한 중요한 정의를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법위원회는 장정에 따른 감독에 대한 고소 절차의 심의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만약 소송이 지역총회나 해외지역총회에 의해 제기되지 않을 경우, 총감독회 회장이나 총무가 소송을 반드시 제기해야 한다. 감독의 자격과 직책을 심의하는 감사 절차의 과정에 따라, 총감독회는 지역총회 감독위원회와 논의 하에 60일내에 감독의 모든 직무를 정지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 의해 “감독 자신과 교단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감독이 “나이와 상관없이” 은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 안에 대한 대안이 없을 경우 ”지역감독회 회장이나 총무는 이 사안을 행정적 혹은 사법적 고발 등으로 회부할 수도 있다”고 판결문은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2019년 4월 23-26일 열린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법원인 사법위원회의 또 다른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그것은 지난 해 2월 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전통주의 플랜>의 일부 조항은 위헌이지만, 그 외 조항은 교회법으로 유효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첫째는 “스스로 동성애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힌 성소수자”의 안수와 성소수자의 결혼 금지에 대한 처벌조항을 강화하는 <전통주의 플랜>에 대한 합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사법위원회의 판결입니다.

둘째는, 이와는 별도로 사법위원회는, 교단을 떠나기 원하는 개체교회가 세 가지 최소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장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연회의 동의를 얻는다”면 이는 헌법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안 90036>은 스스로를 동성애자라고 밝힌 사람이 미국의 지역총회나 해외지역총회에서 선출되었다 할지라도 감독으로 임명되지 못하게 한다. 이와 함께 감독이 스스로를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가 안수위원회나 목회자 회에서 추천받았다 할지라도 파송하거나 안수하는 것을 금지한다.

<청원안 90042>는 동성 결혼을 주례하거나 동성 간의 연합을 축하하는 행사를 집례한 죄목으로 유죄를 인정받은 목회자의 처벌을 의무화한다. 그 처벌은 첫 번째 유죄 시에는 무급 1년 정직, 두 번째에는 연회 회원과 목회자 자격 박탈이다.

<청원안 90043>은 304조 1-3항에 있는 안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을 추천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 조항에는 "동성애가 기독교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말과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공언한 사람”이 목회 후보자로 인정되거나 안수 받거나 또는 파송될 수 없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국 연합감리교회 장정 (2016)은 이렇게 말 합니다: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의 실천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 실천은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는 가정들과 교회들이 레즈비언, 게이 멤버들과 친구들을 거부하거나 정죄하지 않기를 호소한다.’

그러므로 일차적으로 동성애의 실천은 용납하지 않지만, 동성애자들 자체는 정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단법과 성서를 상대방을 정죄하는 수단으로만 내세우기보다는, 예수님이 이루신 인간 구원의 또 다른 단서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경기연회 영광제일교회 담임인 이동환 목사가 스스로 성적지향성을 표방한 동성애자가 아닌 한에서, 신앙적인 양심과 목회적 관심에 따라서 행한 행위에 대하여는 보다 깊은 이해를 가지고 신중히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관심에서 계속적으로 교단법을 어기고 동성애를 찬성하고 동조하는 행위를 한다면, 감리교회는 전통적인 신앙 가치를 준수한다는 입장에서 그 책임을 엄중히 묻되, 스스로의 선택적 행위에 대한 변론권 또한 충분히 보장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 감리교회는 중대한 판결을 앞두고서 나타난 두 가지 극단의 시선으로부터 좀 더 높은 차원에서 판단을 하였으면 합니다. 다만 바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사건 안에서 이루신 참된 인간 구원의 가치가 뜨겁게 구현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원천교회

곽일석 목사(iskw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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