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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수련; 바르게 호흡하고 더 깊게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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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7월 22일 (수) 18:25:45
최종편집 : 2020년 07월 29일 (수) 14:48:04 [조회수 :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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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선교훈련원은 매년 분기별 영성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초기였던 2010년에는 기독교 영성가들의 삶과 사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던 것을 2017년에는 일상에서 영성수행을 할 수 있는 주제들로 진행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수행거리는 생각하기, 말(대화)하기, 먹기, 걷기, 앉기, 듣기, 보기, 웃기 등 다양하다.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영성 수행거리로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은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지난 21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맑은샘교회(홍보연 담임목사)에서 호흡을 통한 영성세미나를 가졌다. 강사는 오대산 기슭에서 단전호흡과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는 박해조 선생으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분에게 호흡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한다.

호흡은 중요한 신체 활동이다. 호흡의 깊고 얕은 모습을 통해 그 사람의 건강을 살필 수 있고, 호흡을 잘 조절함으로 생각이나 의식을 조율할 수 있으며, 호흡이 들어나고 나가는 여유로 관상 수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본원은 이번에 단전호흡 세미나를 진행하여 바르게 호흡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기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호흡수련을 영성세미나로 준비하였다.

박해조 선생은 먼저 단전호흡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호흡은 ‘숨결’이며,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마시는 ‘숨결’은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바른 호흡을 해야 우리 몸의 파장이 적어지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이 주는 바쁨 속에서 깊은 호흡을 들고 내쉬는 법을 잃고 얕은 숨으로 헐떡거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강의 중간, 박해조 선생에게 단전호흡을 배우며 ‘오대산 뚜벅이’라 불리는 제자가 자신이 단전호흡을 하게 된 배경과 단전호흡을 하면서 느꼈던 일들,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단전호흡을 위해 몸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을 했다고 한다. 처음 무작정 걷기부터 시작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걸으면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생각들(시기, 질투, 미움 등)이 자신을 한없이 힘들게 하였던 것과 그 생각들이 차츰 정리가 되어가면서 단전호흡을 시작했던 당시의 일을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웃게 하였다. 그는 단전호흡을 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좋지 않았던 몸도 나아졌다고 군더더기 없이 10여분 정도 간증을 하였다.

수십 년 동안 맑은 정기를 받으며 실천해 온 단전호흡을 단 두 시간 동안 가르쳐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우리가 호흡을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해주었다.

먼저 단전호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1. 호흡 수련을 할 때는 정북을 향해 앉아 호흡을 한다.
 2. 호흡 수련 공간은 온기가 있는 것보다 냉방에서 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에도 창문을 약간 열어놓고 하는 것이 좋다.
 3. 옷은 최대한 가볍게 입는다. 양말을 벗으면 좋다.
 4. 눕거나 기대지 말고 바르게 가부좌를 틀어 앉아 한다.
 5. 분위기는 밝은 것보다 어둡게 조명을 조절하여 한다. 양초 하나를 켜서 자신의 뒤에 놓고 호흡을 수련하면 은은한 분위기 속에 더 집중할 수 있다.
 6. 호흡 수련을 위해서는 소리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조용한 곳에서 한다.
 7. 허기진 상태나 배부른 상태에서 하지 않는다.

단전호흡을 하는 방법은,
 1. 눈은 아래로, 하단전을 응시한다.
 2. 혀는 위 윗몸 뒤에 놓고, 어금니는 살짝 문다.
 3. 손은 왼손 검지를 오른손이 감싸고 힘을 빼며 자연스럽게 아래 가운데에 놓는다.
 4. 자세는 3등분하여 접은 얇은 담요를 엉덩이에 깔고 넣어 가부좌 튼 다리가 바닥에 편하게 닿도록 한다. 그리고 눈사람처럼 힘을 뺀다.
 5. 하단전 응시를 2주 정도 훈련(연습)한다. 인위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
 6. 숨을 마시는 만큼 뱉어내고 뱉은 만큼 마시는 연습을 한다. 숨이 순환토록 한다.
 7. 호흡 수련 시간은 오후 7시에서 8시에 하는 것이 가장 놓고, 해뜨기 전 1시간에 하는 것이 두번째로 좋다. 1시간 정도 한다.
 8. 연습은 한 달을 꾸준히 한다.

그리고 호흡 훈련을 위해 숨쉬기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에 3가지를 잘 하면 된다.
 1. 10시 이전에 자기
 2. 적게 먹기
 3. 걷기

짧은 두 시간 동안 평생을 해온 호흡에 대해 설명해주었는데, 이러한 것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일상에서 훈련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위의 방법대로 훈련을 하다보면 호흡을 잘 고를 수 있게 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상에서 기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

먼길을 행차해 주신 박해조 선생님과 사회적 거리를 실천하며 함께 해주신 참석자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20.07.22.
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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