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이승칠칼럼
살롬[8] 오병이어 당당뉴스당당뉴스는 홈그라운에서조차 불의를 쫓아내지 못한 수모를 당했지만...
이승칠  |  gooneye7805@ms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6년 10월 28일 (토) 00:00:00 [조회수 : 28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북한의 핵실험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군요. 나에게 하루 생활 중에 제일 즐거운 시간이 한국 연속극을 보며 웃거나 우는 순간이며, 제일 피곤한 시간이 흥분하여 남을 비판하는 시간인데 김홍도 먹사를 연속적으로 <나도 만평 > 했으니 피곤이 쌓일대로 쌓인 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침착한 <처녀 대통령>의 인기를 추락시키고 불도저 이후보를 띄웠고, 이 작품은 틀림이 없을 것이라며 장담하며 던진 비장의 무기가 낙제를 하였기에 더욱 심란했는지도 모릅니다. 남들은 보아서는 멀쩡한 눈이나 망막이 떨어졌기에 보이지 않는 왼쪽 눈도 답답했던지 안압이 올라 코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하더군요.

“아이고, 주님. 김홍도 먹사가 자신을 저주하는 놈들은 저주를 받아라고 주문을 외우는 모양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나도 같이 주문을 외우며 코를 막고 누웠더니 목구멍에 핏덩이가 모여 계속 뱉어 내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할 때는 환자의 피가 비누 같다는 강심장이었는데 나의 피를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고, 주님. 제가 폐비 윤씨 입니까? 좀 멈추게 해 주십시오. 마누라 기도 제목처럼 담배를 끊으라는 암시이면 당장 끊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주문은 항상 효험이 없기에 마누라 기도까지 총동원하여 접촉불량에 대한 시도를 하였더니 한 시간 후에야 피가 멈추기 시작을 하더군요. ‘내 사전에 스트레스는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저도 늙어가니 하는 수 없는 모양입니다.

--------------------------------------------------------------

[횡설수설] 유누스 모델

“그해 겨울은 막막했다. 퀭한 얼굴에는 다크서클이 앉았고, 귀에서는 북소리 같은 이명이 요란했다. 10여 년간 면벽하고 그림만 그려 온, 서른을 훌쩍 넘은 싱글맘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친구의 도움으로 아동복 가게를 열었으나 자본과 경험 부족으로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었다. 이때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와 인연이 닿았다.”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에 뜬 이 수기(手記)처럼 국내에도 마이크로크레디트의 도움으로 창업한 가게가 벌써 156호점에 이른다.

▷올해 노벨 평화상 및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가 도입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담보나 보증 부족으로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없는 빈민층에 무보증으로 소액의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내가 배운 경제학이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단 말인가.” 못사는 조국에 절망하던 엘리트 경제학자는 1974년 찢어지게 가난한 마을 주민 42명에게 호주머니에 있던 27달러를 주며 “돈을 벌어 갚아라”고 했다.

▷‘오병이어(五餠二魚·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돈이 생기자 빌린 돈부터 갚으러 왔다. 이들은 나아가 은행의 예금주가 돼 주었다. 그라민은행은 2185개의 지점을 가진 거대 은행으로 성장하며 세계 50여 개국에 마이크로크레디트 모델을 전파했다. 최근엔 소액금융사업의 가능성에 착안한 씨티은행 등 은행업계와 알리안츠, AIG 등 보험업계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유누스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배운 유누스는 뿌리부터 시장주의자였다. 그래서 그가 빈민구제를 위해 선택한 방식은 사회주의혁명도, 일방적 자선행위도 아닌 소액 신용대출이었다. 선심(善心)이 빈곤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간파한 그는 “자선은 의타적 거지를 양산한다”고 강조했다. ‘소득 1만 달러의 덫’에 걸려 있으면서도 퍼 주기 식 복지에 매달려 경제성장의 걸림돌을 자초하는 우리 정부가 유누스 박사한테서 배워야 할 핵심이다.

정성희 논설위원 2006년 10월 20일 동아일보

-----------------------------------------------------------------

며칠 전 뉴스앤조이 “NGO 출범식”에 참석한 주필님의 소감을 읽고 마음이 찡해지더군요. 모든 일이 경제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지만 젊은 뉴스앤조이 기자들의 열정과 순수함은 정말 부럽습니다.

오병이어의 이적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애의 헌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당당뉴스가 진실한 어린이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혹자는 당당뉴스가 너무 좌로 치우쳐 민노당 같다는 말씀도 하지만 십자가를 가리는 무리를 보고 분노하지 않으면 죽은 신앙일 뿐입니다.

당당뉴스는 홈그라운에서조차 불의를 쫓아내지 못한 수모를 당했지만 정직하게 보도하는 것이 뉴스의 사명입니다. 또한 언젠가는 주님이 당당하게 세워주시어 붉은 장미 한 송이가 아니라 민들레 다발을 후원자와 게릴라들에게 선사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저도 이제 현상응모에는 손을 털고 석유와 천연가스 횡재로 돈이 날아다니는 사할린에 돈을 잡기 위해 잠자리 채를 준비하렵니다.(우리 샨초 마누라가 제일 기뻐할 소식, 그래도 소설을 쓸 때가 행복했는데….) 유누스처럼 느낌을 실천하는 돈키호테가 되어 보렵니다.

[관련기사]

[나도 만평] 감리 개혁의 깃발을 들 자는 누구인가!
[나도 만평] 병아리 감별사와 감리사의 기도
[나도 만평] 김홍도는 새긴 우상이라!
[나도 만평] 코미디 사과문
[나도 만평] 감리교단의 핵실험
[나도 만평] 당당뉴스는 한다면 합네다. 결코 빈말하지 않습네다
[나도 만평] 조갑증 조갑제와 치매 김홍도
배꼽 없는 여자[44] 배꼽이 뚜렷한 남자
처녀 대통령[48] 역시 장군의 딸이라!
살롬[7] 전효숙과 김홍도 그리고 번역가
배꼽 없는 여자[43] 성매매도 노동이다?!?
처녀 대통령[47] 술 끊고 골프채도 팔자!
[나도 만평] 남경필은 오렌지 기독교파인가?
이승칠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38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