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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 골든타임
김화순  |  givy4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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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6월 28일 (일) 22:34:35 [조회수 :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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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신건강이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독립적, 자주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고, 질병에 대해 저항력이 있으며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이자 정신적 성숙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45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조직되면서부터이다. 정신의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발전기를 거쳐 1995년 정신보건법이 제정되었다. 이후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이 대중적 이슈가 되었고 더욱 높은 차원의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는 정신질환을 다룰 때 치료뿐 아니라 재활, 복귀의 중요성이 요구되며 정신건강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인식되어 있다.

최근 공황장애를 앓던 20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에 들어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격리 당시 담당자에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불안감에 지인과 방을 함께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규정상 허락되지 않았다고 한다. 조금 더 세심한 관심과 이러한 정신질환에 대한 위급성을 알고 대처했더라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사건이다.

살아가면서 불안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불안 상태를 넘어 불안장애라고 진단할 때는 그 일차적 원인이 불안인 경우이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 발작(panic attack)이 일어나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것 같고, 갑자기 심장이 멎을 것 같고, 금방 죽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이제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끔찍한 불안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공황장애는 생물학적인 취약성으로 신경전달물질 수치가 정상인과 다른 경우, 심리적으로 양육자와의 분리 문제와 연결되는 대상항상성이 덜 발달된 경우, 1년 이내에 극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경우에 유발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불안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인지치료 등의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급작스럽게 공황 발작이 찾아와서 ‘죽는 게 아닐까?’ 하는 심각한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 ‘죽을 것 같은 불안이 있지만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지금 숨을 쉬고 있습니다.’라고 확신을 주고 과호흡의 상태가 오면 종이 봉지를 입에 대고 숨을 쉬라고 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을 맞추어 심박수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기도합시다’ 라는 말보다 앞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응급조치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사회에서는 물론이요 때로 우리의 절대적인 신앙이 오히려 정신건강을 헤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정상적인 수준에서의 불안이든 병리적인 수준에서의 불안이든 상관없이 불안의 실체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의 영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의학적 도움으로 초기에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질환이 많다. 영적인 문제라 하여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정신질환의 골은 깊어지고 치료는 요원해질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의 시대, 이제 정신건강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자주적으로 삶을 안녕 상태(state of well-being)로 유지하며,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한 상태를 영위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지 않을까.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4,18)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길이라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것은 온전히 그를 사랑하는 길이다.

김화순∥중앙연회부설 심리상담센터 엔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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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석 (220.85.171.7)
2020-06-29 07:49:39
예수님 믿는 자 = 정상.

예수님 안 믿는 자 = 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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