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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에는 값이 있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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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6월 20일 (토) 22:59:12 [조회수 :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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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6장 11-15절

평강에는 값이 있다

 

가. 평강을 위해 치를 값이 있다.

14절,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 본문은 선지자들이 쉽게 평강을 선포하지만 참 평강을 위해서는 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씀이다. 평강은 대가없이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본문에서 ‘상처’(셰베르)는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국가적 재난을 가리킨다. 이 상처는 가볍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소독약을 발라주고 괜찮다고 하면 안 된다. 참 평강을 위해서는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 대체로 백성의 상처인 환난과 역경은 죄의 결과다.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분노가 크다.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11절)라고 하였다. 이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죗값은 결코 가볍지 않다. 평강을 회복하려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

* 물론 여호와는 은총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구약의 역사는 평강의 조건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값싼 은총을 구하는 것으로 참 평강을 누릴 수 없다.

 

나. 기원과 간구가 전부가 아니다.

14절b,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 평강은 기원과 간구만으로 얻을 수 없다. 예레미야는 평강을 위하여 회개를 선포하였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그냥 평강을 선포하였다. 그런데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배척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은 백성들의 귀를 즐겁게 하였으나 예레미야의 말은 그들의 마음을 괴롭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끝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강은 없었다.

* 평강은 기원과 간구만으로 얻을 수 없다. 이것은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20절)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예배와 제사가 중요하지만 평강을 위해서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이다. 예배와 제사를 통해 평강을 기원하고 간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 평강을 위한 더 중요한 조건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16절)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

 

다. 거짓과 탐욕을 버려라.

13절,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말함이라.”

* 평강을 얻으려면 선한 길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거짓과 탐욕을 버려야 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과 탐욕으로 인하여 총체적으로 부패하였다.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그리고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모두 하나님의 분노와 징계를 초래하고 있었다.

* 여기서 ‘탐욕’(베차)은 ‘강탈’ 또는 ‘부당이득’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거짓’(셰케르)은 ‘속임’ 또는 ‘사기’를 가리킨다. 이는 공의와 정의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들이다. 하나님의 뜻은 힘 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거짓과 탐욕을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 지도자들부터 거짓과 탐욕을 버려야 한다. 본문은 특히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를 강조하고 있다. 당시에는 종교지도자들이 최고 지도자였다. 지도자들이 부패하면 약이 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다. 각 분야에서 지도자들은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라. 선한 길에 평강이 있다.

16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 거짓과 탐욕을 버리고 선한 길을 가면 평강을 주신다. 평강(샬롬)은 ‘하나님과의 일치와 조화를 통해 받는 평화’를 가리킨다. 그런데 평강(샬롬)은 ‘온전하다’라는 뜻과 ‘안전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요 네가 형통하리라”(수1:8)는 말씀을 참조하라.

*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을 행하면 벌을 받는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려지는 자와 함께 엎드려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15절)라고 하셨고,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의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19절)라고 하셨다. 오직 선한 길에 평강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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