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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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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6월 06일 (토) 23:53:00 [조회수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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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3장 5-9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가. 성도들은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9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 본문은 고린도 교회의 분쟁과 관련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심지어는 그리스도파까지 있었다. 이에 바울은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5절)라고 하였다.

* 본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밭과 집은 일차적으로는 교회를, 이차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역현장을 가리킨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사역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다.

* 여기서 ‘동역자’(쉰에르고스)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어떤 상하관계가 있을 수 없다.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에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로, 권사, 집사 사이에도 어떤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의 일은 거룩하고 세상의 일은 속된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은 모두 성직이다. 우리 모두는 동역자로서 귀한 일꾼들이다.

 

나. 자기 자신을 내세우면 안 된다.

5절,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각각 주신 대로 너희를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 여기서 바울은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 이는 아볼로든 바울이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다. 교회 안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내세우면 안 된다. 또한 특정인을 추종해도 안 된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 높이고 그의 영광만을 추구해야 한다.

* 본문에서 동역자는 동업자와는 다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일 뿐이다. 이에 바울은 “그들은 각각 주신 대로 너희를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라고 하였다. 여기서 ‘사역자’(디아코노스)는 ‘섬기는 사람’ 또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우리 사역자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겸손해야 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이를 세우는 이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7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교회에서 주인처럼 행세하거나 나대면 안 된다.

 

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라.

6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뿐이다. 심는 일이든 물을 주는 일이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자신의 은사가 무엇이든지 은사대로 충성하면 된다. 모든 사람은 지체로서의 분량대로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된다.

* 교회의 은사는 여러 가지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라고 하였다. 바울은 또한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혹 구제하는 자면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12:6-8)라고 하였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다.

* 바울은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라고 하였다.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라.

 

라.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는다.

8절,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 심는 일과 물을 주는 일이 한가지이다. 사명이나 은사는 더 귀한 것도 더 천한 것도 없다. 상은 은사나 사명의 경중에 달려 있지 않다. 하나님의 상과 은사와는 상관이 없다. 목사가 받을 상이 따로 없으며 장로가 받을 상도 따로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한가지이며 상도 한가지이다.

* 하나님의 상은 충성도에 달려 있다.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라고 하였다. 여기서 ‘자기가 일한 대로’가 평가기준이다. 다섯 달란트를 받아서 다섯 달란트를 남기든 두 달란트를 받아서 두 달란트를 남기든 상은 같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

* 문제는 충성이다. 충성(피스토스)과 믿음(피스티스)은 같은 말이다. 이것들은 모두 ‘믿다’(페이도)에서 유래하였다. 즉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사람들은 그에게 충성해야 한다. 그의 말씀을 성실하게 실행해야 한다. 참 믿음은 주께 충성하는 믿음이고, 충성하는 믿음에 따라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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