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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김화순  |  givy4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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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5월 31일 (일) 23:38:24 [조회수 : 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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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다윗의 유언에 따라 권력을 의지하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간구했던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 되었고 더불어 주신 복으로 부귀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솔로몬의 특출한 지혜의 소문을 들은 스바의 여왕은 친히 솔로몬을 찾아와 그의 지혜를 시험하였고 크게 감동을 받아 다음과 같이 칭송했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구약성경 열왕기상 10장 8절)

솔로몬의 신하를 비롯해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복되고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다. 솔로몬과 함께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충만한 지혜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을 뿐만 아니라 솔로몬 안에 가득했던 복과 행복이 머묾이 없이 그들에게 전이되었기 때문이다.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을 돌아보면 내가 행복한 사람인지 불행한 사람인지가 보인다. 짧게는 몇십 년, 길게는 백 년이 조금 넘는 인생을 살면서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반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불행과 고통 속에 빠뜨리는 것보다 더 불행한 삶은 또 어디에 있을까.
 
안타깝게도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있는 누군가 때문에 불행하고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어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혼하고 싶어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어요’ ‘아버지가 죽도록 미워요’ ‘아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목숨까지 내어놓겠어요’ ‘어린 시절 선생님께 받은 상처를 지울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나를 무시하는 걸 이제는 참을 수가 없어요’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용납할 수 없어요’

나와 함께 사는 가족 중 누군가가 그 사람이 배우자든 부모든 형제든 자식이든 상관없이 나와 함께 사는 것으로 인해 지금 불행 속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내가 그동안 만나고 알던 사람 중 누군가가 나와 함께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인해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만약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나와 함께 하는 삶으로 인해 불행하고 나와 관계를 맺고 살았다는 것 때문에 고통에 시달린다면 나는 결코 복되거나 행복한 사람일 수는 없다.

성령강림절을 맞았다. 세상의 빛이 사라져 아무것도 위로가 될 수 없을 때 격려해 주는 한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인생에 지친 우리 모두의 소망일진대, 우리의 위로자가 되시는 성령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늘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 안에 임재하여 계시는 성령은 우리가 복과 행복의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빌어주신다. 우리는 성령의 영원한 위로와 넘치는 격려 속에서 위로를 담는 그릇이 되어 복과 행복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인생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이야말로 내 자신이 행복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행복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김화순 ∥ 중앙연회부설 심리상담센터 엔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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