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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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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5월 23일 (토) 17:45:47 [조회수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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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6장 11-16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가. 거룩한 생활이 구원의 증거다.

11절,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은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중요한 개념이다. 이는 구원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세상과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성도가 구원받았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어야 한다.

* 구원의 확신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주관적인 확신이어서는 안 된다. 거룩한 생활을 통한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 본문에서 ‘증언’(마르튀스)은 ‘증인’ 또는 ‘증거’라는 뜻이다. 참된 증언은 증인의 삶을 통해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말을 통한 증언에는 한계가 있다. 성도는 거룩한 생활을 통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한다.

* 예수님이 참된 증인의 모델이다. 그는 빌라도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셨다. 이에 바울은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본문의 말씀을 명령하였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의 진리와 거룩함을 온전히 실천하고 확실한 증거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나.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13절,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 바울은 거룩한 생활을 위해 힘쓰라고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에서 명령하였다. 여기서 ‘살게 하신’(조오고네오, 현재분사)은 ‘생명을 주시는’이라는 뜻이다. 이는 거룩한 생활이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성화는 만물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가능하다. 즉 회개, 칭의, 성화로 이어지는 구원의 전 과정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이루어진다.

* 인간의 인격은 불완전하다. 지, 정, 의 모두 완전하지 않다. 인간의 의지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한계가 있다.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은총이 절대로 필요하다.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없다. 자력종교는 멋있어 보이지만 구원을 실현할 능력은 없다.

* 웨슬리는 구원론에서 신인협동을 강조했다. 하나님의 은총과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노력이 합력하여 구원을 이룬다. 자신의 힘을 자랑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 포기해도 안 된다. 오직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 필요하다.

 

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12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 거룩한 생활을 위해서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아고니조마이, 중수디) 한다. 이 싸움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가능하다(수동). 그런데 영생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이 싸움이 없이는 성화를 이룰 수 없다. 본문에서 ‘취하다’(에필람바노마이, 중디)는 노력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 믿음의 선한 싸움은 피할 것은 피하고 따를 것은 따르려고 힘쓰는 과정이다. 바울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11절)라고 하였다. 이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14절) 지켜야 할 명령이다. 영적 전쟁에 ‘적당히’는 없다. 영적 싸움은 힘써서 해야 한다(아고니조마이).

* 웨슬리 연합신도회 총칙에 “제1은 남을 해롭게 하지 말며 흔히 하기 쉬운 각양 악한 것을 피할 것이라”고 하였고, “제2는 선을 행하며 능력에 따라 각양 자비함을 베풀며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각양 선을 행할 것이라”고 하였다(교리와 장정 제1편 44-45단 참조).

 

라. 거룩한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15절,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 성도의 거룩한 수고에는 영광이 따른다. 힘든 영적 싸움으로 인하여 당장은 어렵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의 상급이 주어진다. 본문에서 ‘기약이 이르면’(카이로이스 이디오이스)는 ‘그의 시간에’라는 뜻이다. 언젠가는 주님의 날이 온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영광중에 자신을 드러내신다.

* 거룩한 백성에게 나타나실 하나님은 복을 주는 분이시다. 그는 유일하신 주권자로서 세상을 통치하는 분이시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그에게는 죽음이 없다. 그에게는 어둠이 전혀 없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16절)라고 하였다.

* 성도는 주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인내해야 한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4:7-8)라고 하였다. 이것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승리한 거룩한 백성이 누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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