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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개업하다
지성수  |  sydneytax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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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5월 20일 (수) 14:31:35
최종편집 : 2020년 06월 14일 (일) 12:26:14 [조회수 :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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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이 아니라? 개업이라니? 발끈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교회 개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래서 개업인 것이다. 개업은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망할 가능성이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다. 망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려면 원가를 최대한 낮추어야 한다. 그래서 원가가 전혀 들지 않는 교회를 개업한 것이다. 즉 온라인 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좋은 점은 온라인 교회는 공간 제한이 없으니 전 세계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만 ‘창조 또한 필요의 아들’이다. 신은 오프라인 세상을 창조했지만 인간은 온라인 세상을 창조했었다. 그러나 온라인 세상을 만든 인간을 만든 원천기술은 신에게 있으니 온라인 세상도 결국 신의 창조의 세계인 셈이다. 그러므로 온라인 공간에서 신앙공동체를 해보려고 하는 것도 신의 창조의 작업에 동참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건물이  필요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서는 Communication만이 필요할 뿐이다. 오프라인 교회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건물로 돌아가겠지만 온라인 교회는 제 자리에 남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상황에 직면해서 이것이 절박한 요구가 되어 버렸다.

“나는 접속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이버 시대는 디지털 미션신학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당당뉴스의 인연으로 맺어진 이웃 동네인 뉴질랜드에 사는 신성남 형제가 시작한 아둘람온라인공동체에 참여했다.

그러나 막상 참여하기 시작하니 실망을 넘어 스트레스를 받았다. 왜냐하면 설교를 하는 이들이 여전히 자기들끼리 통하는 이야기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를 떠났지만 그들의 신앙적 관심은 자신들의 삶에 있지 않고 여전히 교회에 있었다. 그것도 긍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까닭은 평생을 교회를 다녀도 신앙을 통하여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워 본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오직 교회생활에만 비중을 두는 한국 교회 신자들은 교회를 오래 다닐수록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오히려 왜곡되기가 쉽다.

대다수의 한국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이 즉 ‘교회’이다. 양심의 자유가 있는 민주사회에서 남이야 무엇을 어떻게 믿던 상관할 바가 아닌 데 기독교인은 믿는 것을 가지고 싸운다. 사회적으로 볼 때 박태선의 전도관, 통일교, 신천지 등은 그들이 잘못 믿어서야 아니라 잘못 행동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탈 교회의 방향은 어떻게 믿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로 가야할 것이다.

 


아둘람 온라인 공동체 주일 예배
시간 :오전 10시(한국 시간)
ZOOM 회의  ID : 318 209 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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