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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돈 큐핏 지음, 박상선·김준우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년,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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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0월 23일 (월) 00:00:00 [조회수 : 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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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29일)은 개신교가 종교개혁 489주년 기념일로 지키는 날이다. 그러나 개신교는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몰락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남아 있는 교회들이 "매 십 년마다 1/4씩 사라지며, 한 세대마다 절반씩 감소하고 있다"(25쪽). 북미대륙의 주류 개신교단들의 경우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제도적 교회의 죽음이 논의되기 시작한 지 이미 오래다.

   
한국 개신교 역시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총조사 결과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듯이, 천주교는 10년 동안 219만 명이 증가(74.4%)한 반면, 개신교는 14만 4천 명(1.6%)이 줄어들어, 전체 인구의 18.3%로 낮아졌다.

더군다나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비종교인들의 종교선호도에서 한국 개신교는 지난 20년 간 최하위였다. 심지어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의 탈선과 세습, 냉전적 친미 보수주의는 인터넷 안티기독교 사이트를 중심으로 교회 타도 운동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60% 정도가 미자립교회인 현실에서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도시교회의 노령화, 교회학교 학생들의 급격한 감소, 그리고 저출산의 추세는 한국교회 역시 조만간 서구 교회처럼 급속하게 몰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이런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으로서 최근에 한국교회에서 흔히 거론된 것이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 회복을 위한 도덕적 회개운동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개체교회 성장주의가 초래한 이기주의와 자폐증, 반지성주의, 공격적인 배타주의, 목사의 권위주의와 비민주적 교회구조 등 산적한 문제들의 교리신학적 원인분석조차 없다는 사실은 한국교회의 당면 문제들에 대한 진단부터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에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는 또 다른 종교개혁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이 책(원제 Reforming Christianity)의 저자 돈 큐핏(Don Cupitt, 1934- )은 영국 성공회 사제로서, 1966년부터 케임브리지 임마누엘 대학의 학장으로 재직하다 은퇴하였으며, {떠나보낸 하느님}(1980), {신 그 이후}(1997) 등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여 오늘날 가장 탁월한 종교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학자이다.

그는 교회가 "스스로를 개혁하기 위한 충분한 의지가 없으며, 에너지도 없다"(30쪽)는 판단 아래, 이제는 교회개혁이 아니라 기독교 자체를 개혁해야 하며, 그 방법은 "기독교를 그 역사적 발전과정의 다음 (마지막) 단계로 밀어붙이는 것"(34쪽), 즉 "교회 기독교"에서 "하느님 나라 기독교"로 바꾸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즉 교회의 존재이유는 역사적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이지만, 교회는 하느님 나라를 저 세상 속에 감금시켜 놓은 채, 교회 자체를 절대적 우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다시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의 종교로 개혁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역사의 예수는 유대교 성전의 종교적 중보체제를 비판하고 반대하다 죽어갔지만, 교회 기독교는 예수를 또 다른 새로운 중보종교의 기초로 둔갑시키고, 교회 자신을 우상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저자는 교회사를 통해 도그마의 발전과정을 파헤친 후,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 종교의 특성을 종교적 직접성, 인도주의 윤리, 지금 현재에 완전히 투신하는 종말론적 삶의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교회가 강조해왔던 죽음 저편의 천국과 구원과 영생을 뒷받침하던 우주론적 형이상학이 무너져내린 시대에, 저자는 이처럼 하느님 나라 기독교의 특성들을 그의 독특한 "태양의 윤리학"(solar ethics)이라는 관점에서, 불교적인 "공(空) 안에서의 휴머니즘"(humanism-in-the-Void)과 연관시켜 철저하게 이 세상적이며 생명지향적으로 해명한다.

많은 개혁자들 가운데 루터의 개혁만이 성공한 핵심적 이유가 제도개혁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무엇인지를 신학적으로 정확하게 밝힘으로써 종교개혁의 뇌관을 터뜨렸기 때문이듯이, 오늘날 탈도그마 시대에 기독교의 메시지를 이해가능하며 여전히 매력적인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저자가 파헤친 역사적 예수의 진정한 "복음"이 교회가 강조해왔던 저 세상을 믿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유한성과 덧없음을 철저하게 받아들인 이후에도 의미 있는 구원의 삶을 살도록 초대하며, 지금 현재를 천국과 구원의 순간으로 만드는 길을 밝혀줌으로써, 세속사회 속에서의 새로운 종교개혁의 길을 비춰주고 있다.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Reforming Christianity  by Don Cupitt

교회 기독교에서 하느님 나라 기독교로 개혁하라!

전세계적으로 교회가 급속도로 몰락하는 현실에서, 이제는 교회개혁이 아니라 기독교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역사의 예수가 유대교 성전의 종교적 중보체제를 비판하고 반대하다 죽어갔지만, 교회 기독교는 예수를 또다른 새로운 중보종교의 기초로 둔갑시키고 교회 자체를 우상으로 만든 과정을 파헤친다. 또한 오늘날처럼 저 세상에 대한 믿음, 사후의 세계에 대한 믿음을 일반적으로 상실한 시대에, 하느님 나라 기독교의 특성들을 그의 독특한 "태양의 윤리학"(solar ethics)이라는 관점에서, 불교적인 "공(空) 안에서의 휴머니즘" (humanism-in-the-Void)과 연관시켜 철저하게 이 세상적이며 생명지향적으로 해명한다.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을 종교철학 속에 융합시키고, 쇼펜하우어, 프로이트, 니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데리다 등 비판철학 전통을 이어받은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세속문화 속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안내할 뿐 아니라, 교회가 강조해왔던 저 세상, "돌아갈 본향"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유한성과 덧없음을 철저하게 받아들인 이후에도 의미 있는 구원의 삶을 살도록 초대한다.

교회가 그 존재이유를 배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교회는 왜 그 자체를 우상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는가?
사후의 세계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의 하느님 나라는 그동안 어디에서 건설되어 왔는가?

값 10,000원

돈 큐핏 박사는 20세기 영국이 낳은 가장 탁월한 신학자이며 종교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이 책
{기독교를 개혁하라}(2001) 이외에도 {떠나보낸 하느님} (1980), {신 그 이후}(1997), Emptiness and Brightness(2001), the Way to Happiness(2005) 등 모두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1934년에 태어난 그는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홀 대학에서 자연과학, 신학,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1954년에 성공회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웨스트콧 하우스 성공회신학대학 부학장을 거쳐, 1966년부터 케임브리지 임마누엘 대학의 학장을 역임하였고, 케임브리지 신학대학에서도 30년 가까이 강의했다.
BBC 방송에도 자주 출현했던 그는 현대인의 신앙과 관련하여 세 개의 TV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전세계적인 평신도 운동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급진적 신학자" 혹은 "철저하게 정직한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 책에서, 교회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몰락하는 시대에, 또한 교회가 개혁의 의지와 에너지를 상실한 시대에, 교회개혁이 거의 불가능한 이유들을 밝힌 후, 이제는 기독교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즉 전통적인 교회의 기독교에서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의 기독교로 개혁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을 위해 저자는 교회사에 나타난 교리적 발전과정에 주목할 뿐 아니라, 근대의 과학적 및 문화적 변화들에도 주목한다. 그는 교회가 어떻게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를 왜곡하게 되었는지를 신학적으로 해명한 후, 이어서 특히 최근의 역사적 예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하느님 나라 기독교의 특성들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며, 개혁의 실천가능성을 검토한다.

옮긴이 박상선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그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M.Div.) 후 지금은 노쓰 캐롤라이나 주 퍼퀴만스 강가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백인교회들을 섬기고 있다.
김준우 박사는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이다.

   
▲ 김준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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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eia (59.13.117.84)
2021-02-07 23:43:18
포스트 코로나시대 ..
무기력해진 한국교회의 개혁방향에 관한 소고(小考)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일까? ..
https://cafe.naver.com/churchreform.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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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222.120.216.182)
2007-01-28 07:26:12
기독교를 보는 올바른 태도
하나님 나라는 우리 마음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래야만 죽음후에 하나님 나라를 보게될것입니다.
천주교는 조상제사는 우상에게 절하는것이 아니다. 말도안되는 변명을 하면서 고린도전서 9장18절 조상제사는 귀신에게 하는것 귀신과 교제하는자가 되지말라 하였다.
십계명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버러지 형상으로 바꾸고 있다.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인데 술.담배를 금하지 않음은 완전히 세속화 타락화의 길을 가고 있다 양심에 화인을 마졌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는자는 저주를 받을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나니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아무도 자기의로 구원을 받았다라고 말하지 못하게함.불교는 자기 선행 자기 공로 고행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사람이 만든 자력종교 기독교는 하나님으로 부터온 계시이며, 역사적 사실 깊고오묘한 진리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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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인 (124.80.224.246)
2006-11-19 21:14:54
하나님 나라
기독교는 앞으로 철저히 인간의 삶을 인정하고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목사님들은 단순히 교인에게 위로를 주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다리게 해서는 않됩니다. 비록 현실이 고통스러울 지라도 그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며,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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