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될 생필품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마스크의 공급량이 부족하여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과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인천교회연합봉사단(단장 권영규 목사)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교회가 하나되어 나서자’란 표어로 수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교회가 하나돼 ‘사랑의 마스크’ 나눠요, 인천기독교신문, 4월 1일 자 기사). 인천만나교회(정기수 담임목사)는 인천교회연합봉사단과 뜻을 같이하여 ‘사랑의 마스크’ 제작과 나눔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이에 인천만나교회는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가정에서 4대의 재봉틀을 가져와서 재단에서 재봉과 마감까지 10여 명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3주간 정성으로 섬겨주었다. 작업한 면 마스크는 필터를 갈아 끼우고 세탁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다.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 400여장 중 200장과 손소독제 30개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세화종합사회복지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시도록 전달하였다. 그리고 그 중 50장은 인천만나교회의 건물을 임대해서 예배를 드리는 고려인교회인 위로장로교회에 기증하였다. 위로장로교회에는 의료보험이 없어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성도님들이 있어서 ‘사랑의 마스크’가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인천만나교회 정기수 목사는 “예수께서 교회의 사명이 세상의 소금과 빛(마 5:13-14)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고, 야고보 사도는 그 사명이 말로만 이루어지면 아무 유익이 없다(약 2:15-17)”고 하셨기 때문에 “교회는 기꺼이 세상의 소금으로 녹아지고,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며 앞으로 교회들마다 연합하여 지역 사회를 향한 사랑의 헌신이 더욱 더 확산되어 나타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