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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이 우선이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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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4월 04일 (토) 21:23:52 [조회수 :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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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장 39-46절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다

 

가.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해야 한다.

42절,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했던 말씀이다. 예수님은 참 인간으로서 십자가의 잔을 마시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하셨다. 이는 참된 기도생활의 모델이다.

*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소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도는 자신의 소원보다 하나님의 소원을 우선시해야 한다. 물론 자신의 소원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의 뜻이 정해지면 이를 우선적으로 따르는 것이 참된 신앙의 길이다.

*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6:31)고 하셨고, 이어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고 하셨다. 사람이 육신의 소원보다 하나님의 소원을 우선적으로 구하는 것이 건전한 신앙생활이다.

 

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40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르게 살려는 신앙인의 길에는 유혹이 많다. 예수님도 마귀의 유혹을 받으셨다. 그러나 유혹에 지면 안 된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유혹을 이겨야 한다. 유혹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본문에서 ‘빠지다’(에이스에르코마이)는 비유적으로 ‘공유하다’라는 뜻이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잘못된 뜻을 공유하는 것이 문제다.

* 유혹이나 시험의 뿌리에는 욕심이 있다.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1:14)라고 하였다. 육신의 소욕에 사로잡히면 유혹을 이길 수 없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26:41)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

* 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어 한다. 좁고 협착한 길보다는 육신의 안일을 구하는 데에서 유혹이 밀려온다. 적당히 타협하여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문제다. 그러므로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잠23:23)라는 지혜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모든 시험과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41절,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려면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도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딤전2:1)라고 권면한 말씀이 있다. 여기서 감사, 도고, 간구(데에시스)도 필요하지만 기도(프로슈케)는 더욱 중요하다.

* 예수님은 참 기도의 본을 보이셨다. 자신의 소원을 고집하며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셨다. 본문에서 ‘기도하다’(프로슈코마이, 중수디)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자신의 소원을 구하는 것은 성도의 권리다. 그런데 하나님의 소원을 듣고 따르는 것은 성도의 의무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수동) 기꺼이 따르려는(디포) 자세를 취해야 한다.

* 듣는 기도가 중요하다. 자신의 소원을 간구하는 부르짖는 기도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듣는 기도는 더욱 기뻐하신다. 최근에 관상기도(센터링 침묵기도)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도원운동에 이어 수도원운동을 다시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힘을 주신다.

43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시더라.”

*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길이다. 희생과 헌신이 요구되는 길이다. 예수님도 인성을 입고 세상에 오셨으므로 십자가의 길을 피하고 싶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실 때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힘을 주셨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감당할 힘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 예수님은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고 하셨다. 어찌 주님의 멍에를 메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여기서 ‘쉼’(아나파우시스)은 ‘원기회복’이라는 뜻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원기를 회복시켜 주신다.

* 믿음의 사람 루터는 보름스 성당에서 심문을 당할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도우소서”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나님은 그의 일꾼들에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힘을 주셨다(사50:4-7참조)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힘을 주셨다(렘1:17-19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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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180.231.212.250)
2020-04-05 09:07:56
종려주일...
소명者된 이의 깊은 기도와 영성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는 순수한 말씀이 듣는 이들의 생을 변화시키시는 그 역사가 종려주일인 오늘 각 교회의 초장마다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황 목사님, 주님사랑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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