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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4주, 주일을 맞이하며
지동흠  |  dm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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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3월 21일 (토) 04:19:41
최종편집 : 2020년 03월 21일 (토) 14:23:29 [조회수 :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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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4주, 주일을 맞이하며...✞

중부연회 김포지방 푸른언덕교회 지동흠 목사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늘 함께 계시길 빕니다.

어려움과 고난의 시기가 계속 되고 있어서 많이 속상하고 답답하시리라 여겨집니다. 모쪼록 힘을 내시고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3월, 첫 주일부터 교회에서 드리는 기존의 예배와 네이버밴드를 통한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 왔는데... 22일, 주일예배는 온라인 예배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일, 설교제목은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시46:1_11) 입니다.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며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이 예배의 시간과 공간임을 기억하시고 각 가정과 공동체에서 가정예배문으로 혹은 네이버밴드를 통한 온라인 예배 (https://band.us/@bluehillchurch) 에 가족들과 함께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모여서 얼굴을 맞대고 교제하며 예배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이러한 때에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내가 바로 교회이며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이 시기, 내가 이 민족을 위한 주님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사명자임을 고백하는 계기로...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귀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동안 계속 진행되었던 새벽기도회도 잠시 동안 가정에서 드리는 개인 기도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혼자서 드리는 새벽기도시간은 좀 쓸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깊고 깊은 기도의 자리로 이끄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게 우리 주님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라도 피할 길을 내시고 더 좋은 길을 우리에게 만들어 주시리라 믿기에...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과 오고 가는 논쟁들을 접하며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난무하는 말의 성찬에 한자락 보태기보다 말없는 침묵의 기도 속에서 길을 찾아보려합니다.

먼지처럼 쌓여있던 소란과 염려와 분노를 잠시라도 슬쩍 밀어내고... 어느 순간, 어느 공간... 마음을 모아 진심을 다해... 주님... 주님... 주님... 조용히 이렇게 기도하면... 놀라운 그 분의 은총과 희망이 이미 나를 감싸 안고 계셨음을 우리 모두는 신비롭게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귀하고 귀한 우리 푸른언덕교회 교우 여러분... 주일에 교회 오지 못해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삶의 자리에서 늘 주님과 동행하기를 힘쓰며 사순절 묵상 달력을 통해 말씀 읽기에 정성을 다하시고... 주중에 오고 가시는 길에... 아니 가능한 언제라도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교회에 들러 십자가를 바라보며 정성껏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시기를 권면합니다.

우리 주님과 다사롭게 교통하는 그러한 아름다운 신앙의 몸짓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심란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라도... 2020년 사순절... 이 귀한 절기에 우리에게 예비하신 눈부신 하늘의 은총을 선명하게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020년 3월 22일, 사순절 제4주, 주보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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