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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 힘써 달려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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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3월 14일 (토) 19:42:48 [조회수 :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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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9장 24-27절

믿음의 경주 힘써 달려라

 

가. 믿음의 경주 힘써 달려야 한다.

24절,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 본문은 신앙생활을 경주하는 선수처럼 힘써 달리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힘써 달리라’는 말은 신앙성장에 힘쓰라는 것이다. 본문에서 ‘달리다’(트레코, 현재분사)는 신앙생활이 정체된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신앙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완전을 향해 달려야 한다.

* 신앙의 성장은 예수님이 강조하신 말씀이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 비유에서 성장을 강조하셨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비롯하여 자라나는 씨의 비유 등에서 성장을 강조하셨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막4:26).

*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경기의 우승자처럼 힘써야 한다.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는 말씀은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일등을 할 수는 없다. 다만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의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힘써 성장하려고 애쓰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나. 심판에 대한 오해가 문제다.

24절b,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경주다. 그런데 이 상에 대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을 “향방 없는 것 같이...허공을 치는 것 같이”(26절)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목표가 분명해야 힘차게 달려갈 수 있다. 본문에서 ‘상’(브라베이온)은 ‘심판자’(브라베우스)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신앙의 경주를 다 마친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하고 받는 상이다.

* 교인이 되는 것으로 이미 심판을 통과했다고 생각하면 신앙생활이 나태해진다.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모두 상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참가상(?)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예복을 입지 않고 잔치에 참여한 사람을 책망하신 말씀을 참조하라(마22:12).

*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과거능동)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완료수동)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현재능동)”라고 하였다. 입교한 것으로 생명책에 기록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나님의 심판을 오해하면 안 된다.

 

다. 모든 일에 절제하라.

25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 세상에서 승리의 면류관을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한다. 신앙의 경주에서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수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금메달을 따는 사람은 없다. 모진 절제와 훈련을 통해서 승리의 면류관을 받게 된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 여기서 ‘절제하다’(엥크라튜오마이)는 ‘통제력 안에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할 수 없으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27절 참조). 죄에 종노릇하는 사람들이나 탐심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성결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모든 것 위에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 물론 절제는 성령의 열매다. 자신의 힘으로 주권을 발휘하기 힘들다. 본문에서 ‘절제하다’(중수디)는 스스로 절제하되(중간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수동) 기꺼이 따를(디포) 때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를 하다”(중수디)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 힘써 달리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

25절b, “그들은 썩을 승리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 믿음의 경주에서 최선을 다하여 힘차게 달린 사람은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 세상에서 받는 면류관도 영광이 있는데 영생의 면류관은 더욱 영광이 넘친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4:7-8)라고 하늘의 상을 확증하였다.

* 물론 하나님은 ‘상’(미스도스)으로 보상하신다(17절).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시고, 불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신다. 말씀에 순종하면 생명과 복을, 불순종하면 사망과 저주를 내리신다.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보상은 의미가 있다.

* 그런데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면 둘째 사망의 해를 당하지 않는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하였고,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11)라고 하였다. 이긴 자는 면류관을 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영생을 누린다(계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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