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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상 예배 관련 행정명령 없었다”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교계지도자와 논의 후 “자율 조건부 제한”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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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3월 12일 (목) 07:42:05
최종편집 : 2020년 03월 17일 (화) 12:18:32 [조회수 :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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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브리핑 중인 이재명 지사 ⓒ경기도청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집합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고려 중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교계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자율적 제한’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사실상 ‘조건부 행정명령’이다.

이재명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종교시설 집회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규제가 목적이 아니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합리적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 및 도내 대형교회 목사 등 10여 명과 경기도 기독교 교회 지도자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종교집회 제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에 의하면, 이 자리에서 기독교계는 대대수의 교회가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고,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감염예방을 위해 출입 성도의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착용, 2미터 이상의 이격 유지, 시설소독 등의 감염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조차 할 수 없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고, 예방조치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소독 등 행정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교계지도자들은 다음의 사항에 합의했다.

“△집단종교행사 전면금지는 시행하지 않는다 △종교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집단종교행사시 감염예방조치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고, 경기도는 이번 주말까지 실태파악 후 다음주부터 감염예방조치 없이 집단종교행사를 하는 개별 종교단체에 한해 ‘감염예방조치 없는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한다 △경기도는 소독 등 개별 종교단체들의 감염예방조치를 지원한다.”

감염예방조치란 ▲행사 참가자에 대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집회시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에 대한 소독 조치 등이다.

‘집회시 2미터 거리두기’는 중ㆍ대형교회의 경우 사실상 불가능해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수밖에 없고,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소규모 교회의 경우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미이행 시 집회제한 명령이 가능해 사실상 ‘조건부 예배제한 행정명령’에 서로가 합의한 셈이다.

경기도는 “온라인 예배 권고를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예배 개최가 불가능한 교회의 경우 이번 주말 자발적 조치를 이행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만일 자발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다음주부터 집회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 직후 SNS를 통해 “어느 목사님의 말씀처럼 한국 기독교 역사상 예배와 관련하여 행정명령을 받아본 일이 없다는 점에 적극 공감한다”며 “가급적 모든 종교단체들이 자율적으로 감염예방 조치를 이행하여 행정명령을 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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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20-03-12 16:48:14
이재명의 행정명령권에 날개를 달아 준 경기도 교계지도자에게 유감을 표한다!
이재명이는 얼마 전에 이만희를 직접 체포한다고 하면서 한밤중에 부산을 떨었다. 이만희 체포는 이재명이가 직접 나설 일이 아니었고, 담당경찰이 해야 할 일이었다. 무한폐렴사태로 인기를 끌어 튀어보겠다는 심산이 아니었다면 도지사가 사이비교주를 직접 체포한다고 야밤중에 코미디 같은 난리를 치지는 않았으리라.

이번에는 또 튀어보려고 집단예배 관련 행정명령권 발동을 시사하며 종교계와 각을 세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데... 이재명과 덜컥 합의를 본 경기도 교계지도자들은 과연 제 정신인지 묻고 싶다. 행정명령 발동 전 경기도 교계지도자와의 협의(또는 합의)를 거쳐야한다고 하지 아니하고 종교의 자유를 일개 도지사에게 헌납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

이만희를 직접체포해서 한 건하겠다고 코미디를 하며 설치는 등 쇼맨십이 아주 강한 이재명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이재명의 쇼맨십을 제어할만한 방안도 없이 덜컥 합의해 준 건 아주 어리석은 처사였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남들이 기독교 집단예배를 손가락질하여 궁지에 몰렸어도 正道로 가야만 했었다. 로마시대에는 십자가형을 당하면서도 타협하지 못할 것은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다. 이재명을 제어할 방안에 합의를 보지 못할 것이었다면 차라리 그냥 그대로 소나기를 맞는 게 나았으리라. 무한폐렴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온다면 아예 백기투항 할 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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