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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으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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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3월 07일 (토) 15:57:55 [조회수 :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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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장 13-17절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으라

 

가.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

13절, “장로 중 하나가 나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 본문은 성도가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고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빛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4절). “내가 보니 가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9절).

* 본문은 빛의 자녀들이 하늘나라에 참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문에서 ‘흰’(류코스)은 ‘빛나다’(류케)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흰 옷을 입은 자들’은 빛의 자녀를 가리킨다. 이것이 성도의 정체성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빛의 자녀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 주님은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 그리고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신다. 성도가 어둠에 거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요일1:6)이라고 하였다. 성도는 세상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

 

나. 환난에 넘어지면 안 된다.

14절a,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 그런데 성도가 세상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려면 환난을 피할 수 없다. 신앙생활은 영적 싸움이다. 그리고 영적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계시록은 환난을 이기는 성도들에게 영광을 약속하고 있다. 일곱 교회에게 약속한 말씀을 참조하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환난을 이겨내야 한다.

* 여기서 ‘환난’(들립시스)은 탄압, 고난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영어로 ‘환난’(tribulation)의 라틴어 어원은 ‘세개의 못’(tri+bulus)이라고 한다. 이는 십자가의 못, 가시밭길, 탈곡기의 못 등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알곡과 쭉정이가 구별된다. 우리는 환난을 이기고 알곡성도가 되어야 한다.

* 그리고 ‘환난에서 나오는(현재분사) 자들’은 환난을 이기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환난은 계속된다. 한번 승리했다고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안 된다. 신앙생활에서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주님의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계속되는 환난을 물리치는 것이다. 환난에 넘어지면 안 된다.

 

다.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으라.

14절b,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 성도가 빛의 자녀가 되려면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야 한다. 여기서 ‘씻다’(에플뤼난, 과거능동)와 ‘희게 하다’(엘류카난, 과거능동)는 속죄를 넘어 죄에 대한 능동적인 투쟁을 가리킨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속죄가 구원의 길이다. 그러나 속죄로 만족하면 안 된다.

* 계시록 22장에는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과 그렇게 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비교가 있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생명나무에 나아가며”(14절)라고 하였고,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및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15절)라고 하였다.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는(과거능동) 것은 죄와의 단호한 결별이다.

*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어야 흰 옷을 입은 빛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빛의 자녀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엡5:9). 바울은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5:11)라고 하였다. 성도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죄를 이겨야 한다.

 

라. 빛의 자녀들이 천성에 들어간다.

15절,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 본문은 빛의 자녀들에게 천성에 들어가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그를 섬기게 된다. 그리고 ‘장막을 치다’(스케노오)는 ‘거하다’로서 임마누엘의 성취를 보여준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계21:3).

* 그리고 16절에는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하니하리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장막을 치시고 백성들이 아무 해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것을 보여준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보호하신다.

* 또 17절에는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였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계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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