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주일예배 시간에 대림교회(서울남 연회, 영등포지방)가 특별한 순서를 가졌다.

대림교회(강득환 목사)는 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가 지난 2월 총회에서 강득환 목사(대림교회)를 군선교회 이사로 임명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군선교를 통한 청년복음화 그리고 미래의 감리교신자를 양육해내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힘쓸 것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이보다 오래 전부터 대림교회는 3천명에게 세례를 주고 300개의 기관과 교회를 섬기면서 30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선교플랜인 3330비젼을 시행해오던 차였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월부터 감리교군선교회의 후원교회가 되면서 그해 6월에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1천여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놀라운 사역을 이뤄내었다.

당시 전체 훈령병의 70퍼센트를 차지했던 세례인들은 규모면에서 육군훈련소를 제외한 훈련기관 중 역대 최대를 기록할 만큼 그 수가 압도적이었다. 이는 대림교회의 선교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대림교회의 군선교는 담임목사만이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들까지 함께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이완우 장로(2019년까지 선교부장 역임)와 장호성 장로(재무부장)는 바쁜 사업에도 불구하고 군선교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장호성 장로는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재경지역 군목들을 수시로 초대하여 위로할 뿐 아니라 군부대를 방문하여 용사들의 인격지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지역교회가 군선교회와 함께 선교에 적극적인 것을 보면, 21세기를 향한 감리교회의 미래는 희망 가득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