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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코로나19
김학현  |  nazun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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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2월 28일 (금) 16:12:03
최종편집 : 2020년 02월 28일 (금) 16:12:58 [조회수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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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무서운 속도로 전염병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 발원한 중국을 넘어서는 우리나라의 확진자 증가 숫자는 언제 멈출지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 떨고 있다. 코로나19는 무서움을 넘어 두려움으로 우리네 살림살이를 더욱 옥죄어 온다.

코로나19의 번짐을 대하면서 난 세월호가 떠오른다. 둘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같은 맥락의 메시지가 읽힌다. 둘 다 기독교 이단들이 그 중심에 있다. 세월호 사건은 유병언의 구원파가, 코로나19는 이만희의 신천지가 그 중심에 있다.

유병언의 이단이든 이만희의 이단이든 유독 우리나라 기독교에서 파생하여 그 세를 더욱 넓혀가고 있는 중에 세월호 사건이나 코로나19 전염병과 함께 사회 전면에 드러났다. 물론 기독교인이라면 그 이전부터 이들의 존재와 이단성을 알고 있지만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기독교 종파 중 하나려니 생각할 뿐이었으리라.

이들이 성경을 옳게 가르친다는 망발 하에 기존 기독교에 도전장을 낸 이단들이란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것도 둘 다 한국에서 자생하고 세계적으로 그 세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은 종교로써의 기능 뒤에 참혹한 돈 자랑이 숨어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특히 신천지는 그렇다.

전도관이 망하면서도 신앙촌은 남아있듯, 이들도 다 무너진다 해도 재산은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재산이 그루터기가 되어 다시 일어날까봐서다. 신천지의 이만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마귀의 역사’라고 했다고 한다.

난 좀 다른 의견이다. 하나님의 역사일 수 있다는……. 참혹하리만치 타락한 기독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아닐까. 신천지에 성도를 빼앗기고 있는 기존 기독교회의 안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도전, 난 그리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차마 내 새끼 때리기 아프시니까 곁가지를 치고 계시는.

한국 교회가 잠자고 있을 때 구원파가 득세하고 신천지가 온 천지를 덮고 있다. 한국교회로써는 그들을 나무랄만한 자격도 상실하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수 없이 하나님께서 직접 나서셨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구원파를 들추고 세상에 그 실상을 드러내셨다. 다시 코로나19를 통하여 신천지를 들추고 세상에 그들의 추함을 드러내셨다.

“교회가 문제야!”

촌로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난 귀를 기울이고 싶다. 그는 이번 사태는 신천지교회가 문제란 말을 한 것이다. 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기독교회와 신천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말은 맞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때 교회든 교회가 아닌 이단이든 다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건이나 사람을 통하여 이 시대를 사는 자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신다. 세월호 사건도 코로나19 전염병도 그 일환이라 생각한다. 이제 그 말씀을 잘 듣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불손종할 때 전염병을 보내셨다. 이 원리는 지금도 통한다. 한국교회가 병들고 재산 자랑과 권력다툼에 눈 멀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전염병을 보내신 거다. 철저히 회개하자. 회개만이 살길이다. 그리고 이단을 넘자.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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