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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예루살렘을 불사르신 까닭” 아모스 2장1절~8절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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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2월 09일 (일) 14:53:59
최종편집 : 2020년 02월 09일 (일) 14:55:15 [조회수 :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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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예루살렘을 불사르신 까닭” 아모스 2장1절~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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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① (1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모압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 아모스가 전하는 본래적인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문맥을 살펴야 한다. 1장3절부터 2장3절까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여섯 민족들의 죄악을 고발하면서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2장4절부터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죄를 기록하며 그에 따른 징벌을 기록한다. 주변 이방민족들이 저지른 죄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장3절) ‘다메섹(아람)의 길르앗에 대한 압제(쇠망치로 두들겨 팸)’, (1장6절) ‘가사(블레셋)의 인신매매(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임)’, (1장9절) ‘두로(페니키아)의 상호조약파기’, (1장11절) ‘에돔(에서의 후예)의 적개심(분을 끝없이 품음)’, (1장13절) ‘암몬(롯의 후예)의 탐욕(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아이 벤 여인의 배를 가름)’, (2장1절) ‘모압(아버지의 소생)의 잔혹함(뼈를 불살라 회를 만듦)’ 분석해보면 죄의 모양은 다르지만 하나로 정리된다. 지역적으로는 인접한 이웃들이고 혈통적으로는 형제지간에 저지른 죄악들이다. 앞서 요엘서에서 배운 대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기준은 ‘이웃(형제)’이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 아래 분열왕국시대의 지도참조)

   
 

 

② (2절~3절)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 심판의 방법은 모두 동일하다. ‘불사르리라’ 불은 전쟁을 가리키는 은유다. (14절)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2장2절)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장차 벌어질 앗수르와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은유적으로 전한다. 심판의 결과는 ‘멸망’(멸절) 곧 사라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열강을 심판하시듯 모든 인생들을 심판하신다. 심판의 기준은 동일하다. ‘이웃’, 곧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 한대로 보응하신다.

 

③ (6절,9절,11절,13절,2장1절,4절,6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 아모스는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 모압”과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동일한 구절을 반복해서 기록하면서 이방 민족들과 선민 이스라엘을 대비시킨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나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이나 똑같은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뜻이다. 안 믿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이나 모두 죄악이 관영하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아는 자나 모르는 자, 믿는 자나 안 믿는 자가 전혀 다름이 없고, 도리어 믿는 자들이 더 큰 죄를 지었음을 고발한다. (롬3:9~12)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교회의 과제는 선교와 전도, 성장과 부흥을 넘어 ‘거룩’에 있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세상과 다른 선택, 세상과 다른 결정,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는 거룩함을 회복하는 일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속도, 성장, 경쟁(더 빨리, 더 높이, 더 크게)을 추구하는 세상적인 가치를 동일하게 추구한다. 아니 더 세속적이다. 아모스서 세상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을 향한 책망이다.

 

 

2. 남유다의 죄와 벌

 

① (4절a)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 남 유다의 죄악을 고발한다. 율법을 멸시, 율례를 지키지 않은 죄다. 한마디로 행하지 않은 죄다. 생략의 죄(sins of Omission)다.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말만 죄가 아니다. 사랑하지 않은 죄, 용서하지 않은 죄,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은 죄,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지 않은 죄다. (롬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무관심도 죄인가? (눅16:19~31) ‘부자와 나사로’가 전하는 메시지는 행하지 않은 죄, 돕지 않은 죄, 무관심의 죄악다.

▶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나 선민 이스라엘이나 차별 없이 공정하게 심판하신다.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더 엄하게 심판하신다. 많이 맡긴 자에게 많이 찾으신다. 몰라서 안 믿는 것보다 알고도 안 믿는 죄가 더 심각하다. 모르고 지은 죄보다 알고도 지은 죄가 더 크다. 할 수 없어서 못한 죄보다 할 수 있는데도 안 한 죄가 더 크다.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눅10:13~14) ‘화 있을찐저 고라신아 화 있을찐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유대인들에 대한 모욕과 수치다. 이방인만도 못한 유대인을 향한 책망이다.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 무늬만 크리스천이 아니라 삶이 크리스천, 불신자만도 못한 크리스천을 향한 책망이다. (롬2:24) ‘기록된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부르셨는데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크리스천들이 너무 많다. 남 얘기할게 아니라 나부터, 나라도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자.

 

② (4절b)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우상)에 미혹하였음이라”

▶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은 우상숭배를 가리킨다. 우상숭배의 시초는 출애굽 때 광야 선조들이다. (출32: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우상숭배의 원조는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다. (왕상12: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우상숭배는 타종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을 안 섬긴 게 아니다.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다. 금송아지 우상숭배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물질과 명예, 권세와 쾌락, 지식과 사람(머리 숫자)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마치 하나님처럼 섬긴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고 포장하지만, 속으로는 자기영광과 자기욕심을 채우는 가증스런 우상숭배를 교묘하게 저지른다. 현대판우상숭배자들은 온갖 명분으로 남을 속이고 자신조차 속이지만 하나님을 속일 순 없다. ‘미혹하였음이라’ 우상은 금으로 칠을 하고 화려하고 매혹적이다. 속아 넘어간다. 속이는 자, 미혹하는 우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속아 넘어가는 자의 죄를 묻는다. 부패한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조롱할 때 즐겨 인용하는 격언이 있다. ‘한번 속는 것은 속이는 사람의 잘못이지만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이다. 세 번 속으면 공범이 되고 네 번 속으면 공멸 한다’ 앞서간 선배들이 오래전부터 행하던 전통이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간다고, 무턱대고 좇아가면 안 된다. 속지 않는 분별력이 요구된다. 열매로 나무를 안다.

 

③ (5절)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남유다도 이방나라들의 심판과 멸망에서 예외가 아니다. 바벨론제국의 느브갓네살에게 멸망한다. 솔로몬의 궁전과 예루살렘성전도 무너졌다. 왜 무너졌나? (왕상 9:6~9)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내 이름을 위하여 세운 내가 거룩하게 구별된 이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될 것이며’ 이미 경고하셨다. 세우신 분께서 무너뜨리기도 하신다. 주신 분께서 거두신다. 흥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신다.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신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역사와 전통, 많은 숫자가 모이는 성장과 부흥,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 직분 따위는 하나님 앞에서 전혀 자랑할 거리가 못 된다.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가문,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도 아낌없이 부수셨는데 하물며 선교130년의 한국교회이랴, 회개하지 않으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무너져 내린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너무 늦은 건 아닌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이미 버리시기로 작정하신 건 아닌지, 이미 촛대를 옮기신 것은 아닌지, 부디 이제라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을 때, 단 한 사람이라도 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도할 뿐이다. 남 얘기할 게 아니라 나부터라도, 나 하나라도 주님 앞에 바로서길 힘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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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석 (121.132.47.48)
2020-02-16 12:51:46
목사님.^^

무서운 말씀하지 마시고 = 담배가게 아가씨가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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