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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인사동까지단골이란 주인과 객이 신뢰하는 사이, 손님의 만족도를 최대한 제공하는 주인...
박진서  |  hansol605@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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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0월 16일 (월) 00:00:00 [조회수 : 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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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 박진서
컴을 오래 드려다봐서일까
아니면 노쇠현상일까....날로 눈이 침침해지면서
애꿎은 안경만 탓하다가
오늘 보통 안경을 썬글라스로 바꿨다.

그걸 찾으러 가는 길이다.




명동 입구에 있는 <불란서 안경점>
주인은 바뀌어도 고객은 여전한 그런 단골인 나
오늘도 버스를 타고 그곳에 갔다.

장소가 명동이라서 일단 자리값으로 비싼줄 알지만
그래도 가게를 바꾸지 못해 오늘도 발길은 그곳으로 향한다.

단골이란 주인과 객이 신뢰하는 사이|
주인이 권하면 그대로 받아드리는 손님에|
손님의 만족도를 최대한 제공하는 주인.... 그런 관계 아닐까?

어쩌다 돋보기가 셋이오
|
보통 안경이 셋
돋보기를 겸용한 게 하나 있어도|
외출할 때는 망설인다. 오늘은 무얼 끼고 나갈까 하고.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걸었다.|
차를 타기엔 어중간한 거리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
인사동에서 만나자던 호진이의 전화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언제 걸려올지 모를 전화를 귀를 세우고 기다리는 나
|
카나다에서 와서 연락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이해는 가지만
|
몇 차례의 약속 불이행하였으니 영 기분은 좋지 않다.

이왕 인사동에 왔으니 전시나 보자고 한 건물에 들어섰다.

제 8회 영동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 전시회
아무리 봐도 잘 몰라 겨우 이해가 되는 포장쪽으로 갔다.

  

 

바로 옆방에선 삼육의명대 산업디자인과 졸업전시회가 있고

여학생들이라서인지 아기자기하다.

 

이 그림을 그린 학생을 앞에 앉혀놓고 사진을 찍었다.
한국적 이미지를 살린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었다.

아침엔 안개때문에 비행기들이 결항할만큼 앞이 뿌옇더니
한낮은 여름만큼이나 찌는 듯이 더웠다.

가게 앞 조경이 나그네를 시원하게 하여 고맙고
이럭저럭 오늘도 잘 보냈으니 다행이다.

버스를 타고 오는데 싸이렌이 길게 울린다.|
오늘이 민방위의 날, 끝날때까지 버스에 갇힐 수밖에 없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참을 수 없을만큼 배가 고파오고
꼬르륵.....|
나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꾸 신호를 보낸다.

꼬르륵....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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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 (87.251.96.239)
2006-10-17 05:27:12
와~ 여성이었네요?
박진서 기자 분의 사진이 너무 멋있어 오래 기다리며 보는데... 나는 민들레 목사님과 함께 앉아계신 흰 수염이 달린 분이 박진서 분인줄 알았는데... 요새 내가 김먹사 때문에 더 혼돈이 오며 외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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