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인 결과 해당부서의 실무자는 선교사 행정관리 위원회가 10월 25일 경 조사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하였다. 이 호소문은 받는 선교사를 돕는 모임(http://cafe.daum.net/missionhelp)(이하 고선모)에서
가져왔다.
필리핀폭력사건을 조사한 행관위의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고통 받는 선교사를 돕는 모임(http://cafe.daum.net/missionhelp )(이하
고선모)이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정치적이든 학연이든 간에-한 목소리로 폭력자들의 처벌을 말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감리교 정체성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가운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멀리 필리핀에 건너가 순교를
각오하고 사역하는 그 무리 가운데 폭력이라니...
선교지 특성상 복음을 전하다가 현지인들에게 폭력을 당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한 교단 소속
동역자들에게 폭력을 당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것도 우발적인 단순폭력이 아닌 지속적으로 몇 년간 다수의 선교사에게
저질러진 저질 폭력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분들이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이 그동안 묻혀졌던
이유가 더욱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말처럼 약한 자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분은 가까운 친구 목사가 얼마 전 소천 하셨는데 이런 폭력 피해 사실을 모른 가운데
그분의 장례식을 마쳤다는 사실에 눈시울이 적셨습니다. 어느 선교사는 폭력을 당한 직 후 선교지를 방문한 장모에게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기절을 한 사실도 보고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폭력을 당한 많은 선교사 가정들이 선교지를 떠나거나 폭력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 우리를 괴롭게 한 것은 이런 치욕적인 폭력 사건을 처리한 본부 해당 부서 위원들의 일처리였습니다.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처리였고 직무유기라 할 만큼 미숙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불거진 필리핀 폭력 사건을 대하는 행정관리위원회는 달랐습니다.-아마도
전국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여러분들의 외침이 작용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정관리위원회에서는 필리핀폭력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되었고,
지난 22일 본부사무실에서는 정확한 처리를 위한 특별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또한 필리핀 선교대회 기간 동안 몇 분의 감독님들과 특별위원회 위원들
그리고 교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선교사들이 모여 사실적인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가운데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사건까지 밝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이번 필리핀 선교사 폭력 진상 조사 결과에 대한 행정관리위원회의 발표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의지를 가지고 피해 선교사들의 명예 회복과 가해자들의 처벌을 통한 선교지 영성회복 그리고 감리교 정체성
회복을 위해 애를 쓰셨습니다.
우리 고통 받는 선교사들을 돕는 모임 (http://cafe.daum.net/missionhelp ) 회원들은 그동안 [행관위] 조사 협조 차원에서
감리교 게시판에 필리핀 폭력과 관련한 글 게재를 자제해 왔습니다. 또한 일부 외부 언론사의 취재를 협조하지 않았으며 감리교가 정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되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가 있었습니다. (대회 자체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세계감리교대회를 치룬 나라답게 이번 사건 처리도 명명백백하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선모 회원들은 이 사건이 한점 의혹 없이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이미 성명서에서 말씀 드렸듯이 본 사건이 완전한 결말이 있기까지 우리는 행동하고 외칠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런 외침은 멀리 타국에 나가 본인과 가정을 희생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그 가정에게 빚을
진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의 행동이며 맑고 밝은 감리교 미래를 위해 외치는 소리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2006년 10월 10일
고통 받는 선교사들을 돕는 모임 회원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