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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과학 기술의 발전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김홍섭  |  ihom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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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12월 04일 (수) 17:05:31
최종편집 : 2019년 12월 05일 (목) 02:34:15 [조회수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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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Aritotle)의 지구정지설과 이에 기초한 프톨레마이오스(Claudius Ptolemaeos) 의 천문학에 기초한 중세 지배계급과 신학자들에게 천동설을 신봉하며 하나님의 창조설을 부인하는 듯한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1473~1543)의 지동설은 위험한 이론으로 이해되곤 하였다. 코페르니쿠스는 자신의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란 책으로 지동설은 주창하였으나 큰 목소리로 대중을 향하여 주장하기 보다 당시 비교적 전문적인 책 등의 전문적 통로를 이용하였다. 이에 비해 갈리레이 ((Galileo Galilei,1564~1642)는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잘 들리도록 열린 공간에서 주장하게 되어 당시의 가톨릭지배층의 반감을 사서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죽을 고비를 맞게 되기도 하였다.

다윈(C. Darwin,1809~1859)의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에 관하여’(1859)는 당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자서전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는 자연과학자로서 그가 살아왔던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책으로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6년 동안, 자신이 걸은 삶의 궤적을 더듬으며 하나하나 들려주고 있다. 이 회고록도 다윈 사상이 당시의 종교적 믿음에 위배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밀려 출간되지 못하다가 사후 5년이 지나서야 겨우 햇빛을 봤다. 종교적 믿음이 완강했던 시대상을 고려해 논쟁적인 구절은 모두 삭제한 채였다. 다윈의 진화론은 헉슬리(Thomas Henry Huxley,1825~1895)로 계승되고, 스펜서( Herbert Spencer, 1820~1903)의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론, 베르그송(Henri-Louis Bergson, 1859~1941)과 떼이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1881~1955)의 창조적 진화론(L'Évolution créatrice)등으로 진화되었다. 최근 진화론은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등에 의해 일반의 주목을 다시 받기도 하였다.

중세나 과학이 덜 발달했던 시대의 창조론에 비판의 기제로 사용되던 많은 이론과 과학기술이 등장하였다. 지동설과 진화론에 이어 근대 대표적인 것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放射性炭素年代測定法, Radiocarbon dating)을 들 수 있다. 이것은 탄소화합물 중의 탄소의 극히 일부에 포함된 방사성 동위 원소인 탄소-14(14C)의 조성비를 측정하여 그 만들어진 연대를 추정하는 방사능 연대 측정의 한 방법이다. 이것은 고고학 유물의 연대측정에 많이 사용되며 그 이유는 대기중의 탄소-14 비율은 일정하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식물은 광합성, 동물은 호흡을 통해 대기중에 있는 탄소를 주고받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물과 식물이 가지고 있는 탄소-14의 비율은 공기중의 비율과 일치한다. 사후에는 외부와 격리된 상태에서 탄소-14만이 방사성으로 시간에 따라 감소하므로 반감기 약 5730년을 통해 경과시간 추정이 가능하며 6만년까지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으며, 지구연대를 측정하여 기존의 창조론 이해에 이견을 제시한다. 시카고 대학교의 윌러드 리비와 동료들이 탄소연대측명법을 1949년에 발견하여 1960년 노벨 화학상을 받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원자핵에 숨겨진 에너지 법칙(E=mc2)을 발견하여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에너지와 힘과 미지의 진리체계가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DNA는 1869년 스위스의 프리드리히 미셔(Friedrich Miescher)가 처음 발견했으며, 1944년 오즈월드 에이버리의 형질전환 실험을 통해 DNA가 유전물질임이 확인되었고 1952년 알프레드 허시(Alfred Hershey)와 마사 체이스(Martha Chase)의 허시-체이스 실험으로 확정되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는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 네이처지에 실은 논문에서 처음으로 주장하고, 로절린드 프랭클린이 찍은 그 DNA의 X선 회절사진으로 결정적 증거삼아 1962년 노벨상을 받았다. 프랭클린은 아쉽게도 1958년에 사망하여 노벨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였다. DNA나 그 속의 미토콘드리아에 숨겨진 진리와 인간 게놈(Genom) 등 다른 미지의 것들을 인류는 언제 다 발견하여 알 수 있을까?

이런 많은 큰 과학적 발견은 전통적 창조론에 도전과 비판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발견한 많은 이론과 기술들을 수용하고 창조론은 근원적 흔들림이 없이 유지되고 변환되어 오고 있다. 가톨릭 교회는 과거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를 탄압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회는 갈릴레오를 이미 복권시켰고, 교황 비오 12세도 1950년 진화론을 ‘인간 발달에 대한 타당한 접근’으로 인정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화론과 빅뱅이론이 맞지만 이것이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진화는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재의 창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창조론과 진화론은 다양한 영역에서 논쟁을 지속해 오고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중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보통의 물질은 4%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에 존재하는 것의 73%가 암흑에너지(dark energy)이고, 23%가 암흑물질(dark matter)이며, 이 4%도 대부분 우주 공간에 흩어져 있는 먼지나 기체라고 한다. 지구와 태양, 그리고 별과 은하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전체 에너지의 0.4%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발견한 과학과 진리는 그만큼 제한적이며 그것을 토대로 전 우주와 창조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하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안에 100개의 문이 있고, 그 100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시 또 다른 1000개의 문이 나온다고’ 말한다. 무변광대한 우주 도처에 신은 엄청난 진리와 에너지를 숨겨 놓고 계시며 천재들에 의해 하나씩 베일을 벗게 하신다.

우리는 뉴톤(Sir Isaac Newton, 1642 - 1727)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나서 후에 책 프린시피아에서 ‘ 나는 진리의 대양이 철석이는 바닷가에서 한 작은 조가비(만유일력의 법칙)를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어린아아 같았다“란 뜻을 고백한 겸허한 자세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영겁처럼 서걱이는 하나님이 숨겨 둔 진리의 바다가 곁에 한없이 펼쳐 있음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성경은 말씀하신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1-2) 또한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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