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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은 과연 마귀의 역사일까요?
최창균  |  onnuree@mens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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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10월 28일 (월) 17:51:11 [조회수 :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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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놀이문화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이소나 팬시점 혹은 마트에서는 몇 주 전부터 할로윈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외국의 할로윈데이는 한국에서는 본래의 의미를 살리긴 어렵고, 발렌타인데이처럼 상업적인 접근만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단절된 채 지내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지역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순기능 정도는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확산에 따른 우려가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귀의 역사라고 보는 시각이죠. 교계에서는 이것을 놀이문화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나, 진짜로 마귀가 역사한다고 겁을 내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은 2002년 상반기 때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악마의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하던 일부 기독교인들의 요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할로윈은 과연 마귀의 역사일까요? 그것은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게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약한 분이 이로 인해 실족할 수 있다면, 우리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그것을 자제하는 것이 성숙된 신앙 혹은 덕이 될 것 같습니다.

성황당에 진짜로 영적인 것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신적인 접근입니다. 마찬가지로 할로윈에 진짜 영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미신적인 사고가 될 것입니다. 성령님이 내주하는 한, 산속의 큰 나무나 돌탑도 그냥 물건으로 보이게 됩니다. 또한 할로윈 장식도 그냥 소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할로윈에 넘어간다면, 그것은 악마에게 넘어가는 게 아니고, 장삿속에 넘어가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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