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는 현대판 금송아지 우상숭배다” 호세아 8장 1절~14절

0. 호세아 8장 요약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안 섬긴 것이 아니라 잘못 섬긴 것이다. 우상숭배의 행태는 왕들과 방백들을 세우는 일에서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왕들을 세우면서, 내게 묻지도 않는다. 제후들을 세우면서, 내가 그 일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통치력(말씀과 뜻)을 거역한 교회와 가정도 북이스라엘과 동일한 운명을 걷게 된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의 비참한 최후는 성서 뿐 아니라 인류역사에서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북이스라엘이 패망한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외면한 채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은과 금으로 만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200여 년간 9번이나 왕가교체 되는 반란과 반역의 암투가 계속되었다. 감독회장 전임제가 실시된 2008년 이후 끊임없이 감투싸움을 계속되는 이유도 동일하다. 하나님의 결정권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감리교회가 법원의 포로가 되어 한심한 신세로 전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잠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1. 예언자의 소리

➀ (1절) “나팔을 네 입에 댈찌어다 대적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무리가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 예언자 호세아에게 나팔을 불어 경보를 울리게 하신다. 대적 앗수르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을 덮친 이유를 분명하게 증거 한다. 내 언약과 내 율법을 범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집은 좁은 의미에서 성전,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한 원인은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통치력(말씀과 뜻)을 거역한 교회와 가정도 동일한 운명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의 비참한 최후는 성서 뿐 아니라 인류역사에서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② (2절~3절) “저희가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싫어 버렸으니 대적이 저를 따를 것이라”

▶ 북이스라엘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겼지만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먼 까닭에 그들의 부르짖음은 공허한 외침이 되고 말았다. (왕하 17:1~8절)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을 경외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행동(중심)을 달아 보신다. (마7:22~23)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③ (4절)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저희가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파멸을 이루리라”

▶ 이스라엘의 통치자(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왕들과 제후들은 청지기(관리자)일 뿐이다. ‘그들은 왕들을 세우면서, 내게 묻지도 않는다. 제후들을 세우면서, 내가 그 일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다.’ (메시지성경)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결정하실 하나님의 자리를 비워두는 행위다. 다수결에 의한 선출은 하나님의 결정을 배제시켜서 하나님이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짓이다. 제비뽑기를 거부하고 다수결을 주장하는 이들의 속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스스로 주인노릇하려는 데 있다.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200여 년간 9번이나 왕가교체 되는 반란과 반역의 암투가 계속되었다. 감독회장 전임제가 실시된 2008년 이후 끊임없이 감투싸움을 계속되는 이유도 동일하다. 하나님의 결정권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감리교회가 법원의 포로가 되어 한심한 신세로 전락한 진짜 이유다. (잠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파멸을 이루리라’ 하나님의 결정을 묻지 않고 돈이 결정하게 하는 것이 금권선거의 본질이다. (행전3: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금권선거를 척결하고 반드시 제비뽑기를 실현해야 하는 이유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를 그리스도(왕)로 모셔 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일상에서도 돈이 결정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자기를 위하여’ 우상숭배의 또 다른 본질이다. 고등종교가 하등종교와 구별되는 지점은 ‘자기부인’이다. 자기욕망을 투사하고 이기심으로 자기과시를 추구하는 것은 아무리 거룩한 직책과 역할을 수행해도 한낱 우상숭배에 불과할 뿐이다. 우상숭배의 결과는 공멸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 하나님의 선택을 외면하면 무자격자들이 판을 치고 좋은 지도자를 세울 수 없다. 금권선거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파괴하는 주범이며 선교와 전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2. 금송아지의 우상숭배

① (5절~6절) “사마리아야 내 송아지는 버리웠느니라 내 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저희가 어느 때에야 능히 무죄하겠느냐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공장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부숴뜨리우리라”

▶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여로보암이 만들어 단과 벧엘에 둔 금송아지 우상을 가리킨다.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대신해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애굽에서 너희를 인도해내신 하나님이라고 했다.우상숭배는 대체불가인 법궤를 사람이 손으로 조각한 것으로 대체하는 행위다. 한마디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일체의 행위를 가리킨다. ‘어느 때에야 능히 무죄하겠느냐’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지 않으신다.

② (7절)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찌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 우상숭배 곧 외식하는 신앙의 특징은 열매가 없다. 설혹 열매가 맺혀도 이방 사람에게 삼키움을 당한다. (시편1편 1절~4절)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시냇가의 심은 나무와 바람에 나는 겨의 차이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데 있다. 하나님의 말씀(뜻)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③ (8절~10절) “이스라엘은 이미 삼키웠은즉 이제 열국 가운데 있는 것이 기뻐하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 저희가 홀로 처한 들 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연애하는 자들을 얻었도다”

▶ 하나님은 원수의 목전에서도 건져내시는 능력 있는 목자이시지만 ‘이미 삼키웠은 즉’이란 말은 회복불능의 상태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저버리고 이방열강을 사랑해서 구제불능이 되어 버린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세 가지 형상으로 비유적으로 전한다. ‘기뻐하지 않는 그릇’처럼 앗수르와 애굽에게 용도 폐기된 소모품 같은 토사구팽의 신세로 전락했다. ‘홀로 처한 들 나귀’처럼 선한목자를 잃어버린 양떼와 같이 되었다. ‘값 주고 연애하는 자들’ 매춘은 거래일 뿐 사랑이 아니다. 쓸모없으면 가차 없이 내버린다.

▶ (10절) “저희가 열방 사람에게 값을 주었을찌라도 이제 내가 저희를 모으리니 저희가 모든 방백의 임금의 지워준 짐을 인하여 쇠하기 시작하리라” (왕하15:19~20) ‘앗수르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일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저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쳤다. (왕하17:4) ‘저가 애굽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애굽에게 조공을 바쳤다.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했던 뇌물과 조공이 하나님의 심판 날에 아무 소용없게 될 것을 증거 한다.

3. 잊어버리면 잃어버린다

① (11절~12절) “에브라임이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저로 범죄케 하는 것이 되었도다 내가 저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저희가 관계 없는 것으로 여기도다”

▶ 안 믿는 것보다 잘못 믿는 것이 더 무섭다. 하나님께 제단을 안 쌓은 게 아닐 쌓았다. 죄를 속하는 제단이 도리어 죄를 범하게 하는 함정이 되었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내가 저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저희가 관계 없는 것으로 여기도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말씀과 전혀 상관없는 신앙생활 때문이다. 말씀을 펼쳐 읽고 믿어야 하는데 ‘덮어놓고’ 믿는 맹목적인 신앙은 맹신이다.

② (13절) “내가 드리는 제물로 말할찌라도 저희가 고기로 제사를 드리고 먹거니와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저희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저희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제물을 안 드린 게 아니라 잘못 드린 것이다. ‘그들은 내게 희생제물을 바치고 그 고기로 잔치를 벌인다’ (삼상2:29~30)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이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홈니와 비느하스는 제사를 드리고 고기를 삶을 때,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사환을 보내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고 날것을 원하신다며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를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았다. 이스라엘이 패망한 근본적인 원인은 예배의 타락이었다.

③ (14절)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 자를 잊어버리고 전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고을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 ‘자기를 지은 자를 잊어버리고’ 생명, 물질, 건강, 자녀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 나라, 인생들은 전각을 세우고 견고한 성읍을 쌓는 일에 급급하기만 한다. 전각은 궁전(palace)이고 성읍은 도시와 요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을 잊어버리면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기에만 열을 올린다. (시127:1~5)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생명과 물질, 건강과 자녀 모두 소중한 것들이다. 다만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생명과 물질, 건강과 자녀는 소중하지만 언젠가 두고 가는 것이고 사라지는 것이고 내 맘대로 안 되는 것들이다. 거기에 인생을 걸면 결국 그것들의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