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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동대문교회는 항일독립운동의 성지!” 선포교회 헐린 터에서 동대문교회 중건을 위한 연합예배
서울연회 13개지방 감리사회와 중구용산지방회 주관
“스크랜턴 모자, 헐버트, 손정도, 김상옥 그리고 위안부 피해 최초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 다닌 교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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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8월 18일 (일) 20:07:52
최종편집 : 2019년 08월 26일 (월) 20:45:42 [조회수 :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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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4주년을 맞아 서울연회가 주최하고 서울연회 13개지방 감리사회와 중구용산지방회가 주관한 ‘동대문교회 중건을 위한 연합예배’가 18일(주일) 오후4시 서울 동대문의 옛 동대문교회 터인 동대문성곽공원 광장에서 서울연회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393개 교회와 20만 성도’명의로 “서울시가 헐어버린 동대문감리교회는 한국 근대 의학사의 발생지이며,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다”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동대문교회 터가 성지임을 선포했다.

최애도 장로와 박은미 목사(여교역자회 회장), 안명돈 장로(교회학교연합회장), 김병연 목사(성산교회)가 공동으로 낭독한 결의문에서 서울연회는 “동대문교회는 스크랜턴과 그 어머니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최초로 여성들의 진료를 위해서 세워진 <볼드윈시약소>와 더불어 시작 된 교회”이며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한 헐버트 선교사는 독립운동에 큰 힘이 되어 준 한국인의 보호자요 친구”였다고 동대문교회가 가난한 이들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교회임을 강조했다.

또한 “동대문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손정도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구성시키는 데 산파역을 하였고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냈고 일본 경찰에 항거한 김상옥 의사가 다닌 교회”라고 동대문교회가 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사실도 밝히는 동시에 “일제 위안부를 폭로한 김학순 할머니가 다녔던 교회”임을 강조하고 “이 동대문교회에 1910년대에 세워졌던 벽돌 예배당을 복원하고, 벙커 선교사가 기증한 종을 종탑에 달고, 이 분들을 기념하는 비석이나 동상을 동대문 성곽공원 곳곳에 세워 개화기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기념공원을 만들고 성지로 명명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서울연회는 ‘△동대문교회 옛 예배당의 복원과 그 믿음과 정신을 회복하기 위하여 기도할 것을 다짐하고 △서울특별시가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이웃 사랑의 역사적 증거인 동대문교회 옛 예배당을 복원하고, 그 일대를 기념공원화 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를 촉구했으며 △동대문교회와 함께 동대문교회의 지체인 선열들의 믿음과 자유와 평화와 이웃사랑, 문화유산과 역사를 만세에 계승하기 위하여 동대문 교회를 성지로 선포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앞서 나철진 감리사(도봉지방)는 기념사를 통해 “동대문교회 회복을 위한 300회차 천막예배 때 광복기념주일 까지 겹쳐서 우연이 아닌 것 같다. 이 땅에 광복을 주신 것처럼 우리가 예배하는 이 자리에서 놀라운 일을 보여주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와 긍정의 믿음으로 끝까지 가는 믿음을 보여주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믿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자.”고 독려했다.

원성웅 감독도 “이 성전이 중건되리라(사44:26-28)”를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서울시는 이 일에 협조하여 개화기 서민들에게 사랑을 전파하며 항일 독립운동의 한 축이 되었던 이 성지를 헐어버린 부끄러운 실수를 털어내고 이곳을 독립운동과 인권운동의 메모리얼 파크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원성웅 감독은 또 동대문교회를 세우고 민족을 섬겼던 스크랜튼 모자와 헐버트, 벙커, 손정도 등을 거론하며 동대문 교회가 항일 독립의 성지임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동대문교회를 담임한 고 장기천 감독이 김학순 할머니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일제 정신대 문제 해결에 힘썼던 일화를 소개하며 인권운동의 성지임도 강조했다.

즉, 장기천 감독이 가난한 동네를 심방하던 중, 한 작은 방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전도하여 동대문교회의 집사가 되었는데 그 할머니가 소녀시절 일본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하다가 풀려났다고 고백한 것을 장기천 감독이 신문과 방송에 알리면서 일제 위안부의 실상이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동대문교회의 중건을 위한 서울연회의 노력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이홍정 총무가 격려하고 나섰다. 이홍정 총무는 “이 땅의 민중들의 한을 기억하고 그 민중의 한을 치료하고 나선 그리스도의 증인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동대문교회의 역사는 다시 복원되어야 하고 이곳에 그 역사를 이어온 하나님의 증인의 삶이 낱낱이 기록되어서 우리 민족사에 귀한 정신적 유산으로 전달되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볼드윈 시약소와 더불어 시작된 동대문교회의 선교적 유산이 기억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이제는 동대문교회의 역사가 단순히 동대문만의, 감리교회만의, 한국교회만의 역사가 아니라 세계교회의 역사가 되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대문교회 중건에 초교파적으로 연대할 것임을 천명했다.

참석자들은 이재익 감리사(동대문지방)의 인도도 동대문교회 회복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으며 태극기와 ‘성지회복’이라고 씌인 손팻말을 들고 문세광 원로목사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 성지회복 만세! 복음통일 만세!” 만세 삼창을 한 뒤 원성웅 감독과 13개지방 감리사들의 공동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동대문교회는 서울시의 동대문성곽복원 사업에 동조한 당시 담임 서기종 목사에 의해 수용되어 지난 2013년에 헐리고 말았다. 수용과 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교인들과 동대문교회 보존을 원하는 이들이 동대문교회 터에서 매주일 ‘동대문교회 회복을 위한 예배’를 드려왔다. 오늘 드린 예배는 300회 째였고 서울연회와 함께 했다.

 

   
▲ 옛 동대문교회

 

‘서울시가 헐어버린 동대문감리교회’는
한국 근대 의학사의 발생지이며,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다!

 

동대문교회는 스크랜턴과 그 어머니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최초로 여성들의 진료를 위해서 세워진 <볼드윈시약소>와 더불어 시작 된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한 헐버트 선교사는 “한국을 한국인보다 더 사랑한 선교사”로서, 독립운동에 큰 힘이 되어 준 한국인의 보호자요 친구가 된 선교사였다. 그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출국 당하기까지 탄압을 받았고, 해방 이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초청으로 귀국했다가 세상을 떠나 양화진에 묻혔다.

또한 동대문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손정도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구성시키는 데 산파역을 하였다. 그는 3·1운동 당시 서울의 감리교회와 평양의 장로교 지도자들을 연합하도록 돕고 연락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냈다. 특별히 그는 좌우이념을 넘어서서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한 열린 지도자였으며 독립운동가였다.
 
또한 동대문교회는 일본 경찰에 항거한 김상옥 의사와 일제 위안부의 참상을 첫 번째로 폭로한 김학순 할머니가 다녔던 교회이므로, 이 동대문교회에 1910년대에 세워졌던 벽돌 예배당을 복원하고, 벙커 선교사가 기증한 종을 종탑에 달고, 이 분들을 기념하는 비석이나 동상을 동대문 성곽공원 곳곳에 세워 개화기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기념공원을 만들고 성지로 명명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8·15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역사의 소중한 유산이 담긴 동대문교회의 회복과 복원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동대문교회 옛 예배당의 복원과 그 믿음과 정신을 회복하기 위하여 기도한다!

하나,우리는 서울특별시가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이웃 사랑의 역사적 증거인 동대문교회 옛 예배당을 복원하고, 그 일대를 기념공원화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를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동대문교회와 함께 동대문교회의 지체인 선열들의 믿음과 자유와 평화와 이웃사랑, 문화유산과 역사를 만세에 계승하기 위하여 이곳을 성지로 선포한다!

 

8·15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에,
동대문교회의 예배당 복원과 믿음의 회복을 위하여 나선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393개 교회와 20만 성도

 

   
 
   
 

 

   
▲ 사회 : 표순환 감리사(중구용산지방회)
   
▲ 기념사 : 나철진 감리사(도봉지방회)
   
▲ 기도 ; 윤문근 장로(남선교회 서울연회 연합회장)
   
▲ 성경봉독 : 이정숙 장로(여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장)
   
▲ 찬양 : 김은수 목사(장위교회)
   
▲ 설교 : 원성웅 감독(서울연회)
   
   
 
   
 
   
 
   
▲ 결의문 낭독
   
 
   
▲ 합심기도 인도 : 이재익 감리사(동대문지방회)
   
 
   
 
   
 
   
▲ 격려사 : 이홍정 목사(NCCK)
   
▲ 만세삼창
   
 
   
▲ 공동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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