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기념예배가 드려진 가운데 제주지역의 감리교회도 제주중앙교회(박종호 목사)에서 제주지방 청장연연합회 주최로 모여 제26회 2019 8.15 통일기도회를 가졌다.

당초 이 통일기도회는 한라산 ‘어승생악’에 올라 드려질 계획이었으나 일기가 좋지 않아 급하게 장소가 변경됐다.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 민족통일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을 교독하고 ‘2019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 기도문’을 함께 낭독했다.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에서 참석자들은 “온 세상과 한반도에 평화와 일치를 위한 당신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 분단을 넘어서서 통일의 새 역사가 이루어지고 전쟁의 아픔을 넘어서 우리 민족끼리 서로 돕고 함께 번영하여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 기운이 일어나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로 이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은 1988년 WCC 주최로 스위스 글리온에서 열린 ‘평화통일 협의회’에서 남북한 교회대표와 세계교회 대표들이 1995년을 ‘한반도 통일의 희년’으로 선포하고 매년 8.15 직전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채택된 기도문이다.

또 제주지방은 △분단의 죄책을 고백하는 기도(고성민 장로-사회평신도부 총무)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강영희 권사-여선교회 연합회 회장) △평화적인 통일과 열방선교를 위한 기도(양승진 권사-청장년 연합회 회장)를 각각 드렸다.

통일기도회에서 ‘산 위에서 부르는 노래(시121:2)’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성학 감리사(기적의교회)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의 일컫는 성경의 영역은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고 하는데 우리도 '한라에서 백두까지!' 산의 이름으로 이 민족의 거주지 경계를 정하고 있다.”고 두 민족의 유관성을 설명하며 “하나님은 이 땅과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를 통일시켜 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 제주중앙교회(박종호 목사)

▲ 사회 : 고길찬 권사(제주지방청장년연합회 총무)

▲ 분단의 죄책을 고백하는 기도(고성민 장로-사회평신도부 총무)

▲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강영희 권사-여선교회 연합회 회장)

▲ 평화적인 통일과 열방선교를 위한 기도(양승진 권사-청장년 연합회 회장)

▲ 설교: 정성학 감리사(기적의교회) "산 위에서 부르는 노래"

▲ 축도 : 박종호 목사(제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