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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을 지켜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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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8월 10일 (토) 21:25:12 [조회수 :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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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3장 1-6절

유월절을 지켜라

 

가.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해야 한다.

3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 본문은 출애굽 직후에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의 말씀이다. 모세는 출애굽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것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잊지 말고 영원히 기념하라고 하였다. 여기서 ‘기념하다’(자카르)는 ‘기억하다’ 또는 ‘회상하다’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잊으면 안 된다.

* 출애굽 사건은 오로지 하나님의 권능으로 성취되었다. 이스라엘은 힘이 없었고 독립에 대한 의지도 없었다. 그들은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오합지졸이었다. 그들은 노예근성에 젖어 있었을 뿐이다. 출애굽은 약속을 이행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의 선물이었다. 이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 대한민국의 광복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취되었다. 우리에게 독립에 대한 의지는 있었으나 힘이 없었다. 일본과 싸워서 이길만한 능력이 없었다. 광복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광복은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영원토록 대대로 기억해야 한다.

 

나. 단순히 축제로 만들면 안 된다.

6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 절기는 단순히 축제로 만들면 안 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때에 무교병을 먹었던 것을 재현하라는 말씀이다. 그들은 급히 출발하면서 발효되지 않는 무교병을 구워먹었다. 모세는 이를 기념하여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의 뜻을 새겨야 한다.

* 진정한 축제는 하나님의 구원을 축하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엔 명절이 하나님에 대한 기억과 감사는 사라지고 인간의 축제가 되었다. 거룩한 날(holy day)이 휴일(holiday)이 되어버렸다. 유대인들은 대체로 절기(feast)에 금식(fast)을 하였다. 절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서 문제다.

* 명절에는 당시 우리 선조들이 일본의 식민지 치하에서 고생했던 아픔을 회상해야 한다. 아울러 전쟁과 공산당의 압제로 인하여 겪었던 아픔도 회상해야 한다. 거기에 하나님의 구원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감사로 절기를 지켜야 한다. 절기를 단순히 축제나 휴일로 삼으면 안 된다.

 

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다짐하라.

2절,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 하나님이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결국 그의 백성으로 살라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초태생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돌리라고 하셨다(2절). 그리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3절). 하나님은 절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그의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 출애굽은 아빕월에 있었다(4절). 아빕월은 ‘부드럽다’(아비브)에서 유래하여 ‘어린 이삭’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아빕월은 유대인의 달력으로 새해의 정월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아빕월에 유월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새롭게 다짐하는 절기로 삼아야 한다.

* 하나님과의 만남은 언약갱신의 연속이다. 절기는 특별히 언약갱신의 중심적인 시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백성이 되고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신다. 금년 광복절에는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을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

 

라. 구원에 대한 감사로 언약이 성취된다.

5절,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절기를 지켜...”

*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도 언약의 성취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언약의 성취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키며 그의 백성으로서 언약의 땅에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셨다.

* 복을 받는 것은 중요하지만 주신 복을 누리는 것은 더 중요하다. 하나님은 “만일 너희가...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수23:16).

* 우리가 받은 복을 누리려면 계속하여 그의 언약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깨닫고 항상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백성답게, 그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신 복을 누리지 못하고 빼앗길 수 있다. 유대인들의 빼앗긴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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