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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재단, 상도교회가 계약한 빌딩 기본재산으로 매입완료12일 긴급임시이사회 열고 전격 매입결의
계약금 25억원 몰취 면하고 월 1억원의 임대수익 기대
국제범죄수사대에 구준성 목사 수사 의뢰
교단탈퇴반대 상도교회비대위 ‘96억 의혹 밝혀달라’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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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7월 12일 (금) 20:33:30
최종편집 : 2019년 07월 16일 (화) 03:21:16 [조회수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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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유지재단이 긴급임시이사회 열고 노량빌딩 매임을 전격 결의했다.

유지재단, 상도교회가 계약한 빌딩 기본재산으로 매입완료

감리회 유지재단(전명구 이사장)이 12일 오후 본부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상도교회가 매입하려던 노량진 143-2번지의 12층 빌딩을 감리회 본부 기본재산으로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건물주와 만나 잔금을 치르고 매입을 완료했다.

해당 부동산은 동작구 △노량진동 143-2 대지 857㎡ 노량빌딩 △노량진동 145-6 대지 96㎡ △노량진동 147-16 도로 26㎡ 등 3개 필지로 총 대지면적 966㎡, 건물면적 4995.1㎡의 지하1층 지상 12층 건물 일체이다.(아래 건물사진 참조)

이 부동산은 상도교회가 매각한 예전의 교회를 대신하여 새 예배당 용도로 25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2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건물로서 담임인 구준성 목사의 96억 리베이트 수수설이 터져 나오면서 잔금 지불이 보류돼 계약금 25억원이 몰취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 사이 구준성 목사는 교단 탈퇴를 선언하고 계약금 몰취로 손실을 초래한 유지재단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재단 사무국은 교단탈퇴를 선언한 구준성 목사를 배제하고 유지재단이 직접 건물주와 계약을 성사시키는 물밑작업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약속된 날자에 잔금을 치르지 못했으나 매입의지나 잔금이 없어서가 아니라 교회매각과 관련해 유지재단을 대리했던 구준성 목사의 부당거래 의혹이 불거져 내부적으로 해소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소명하여 건물주로 하여금 양해를 이끌어 냈다고 한다.

다만 재단 사무국은 유지재단의 승인이 필요해 12일 긴급하게 소집된 이사회에서 “위 부동산에 대한 금전적인 손실이 없도록 잔금을 지급하고 본부기본재산으로 등재하여 관리권을 개체교회인 상도교회에 위탁하지 않고 유지재단에서 직접 관리하고자 한다”는 취지와 함께 ‘본부 기본재산 취득 승인’ 부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 결의를 이끌어냈다. 유지재단은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재단이 가지고 있는 관리권에 따라 해당 건물의 사업자등록을 내는 것도 결의 했다.

재단 사무국의 지학수 총무는 결의에 앞서 “건물을 사전답사 한 결과 월 1억원의 임대수입이 예상된다”고 건물 매입으로 생길 이익을 설명했으며 “유지재단의 기본재산 관리는 상도교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즉 상도교회가 정상화 되면 빌딩의 관리권을 상도교회에 넘긴다는 뜻이다.

게다가 지학수 목사는 이 건물의 취득가액이 250억원이지만 지급내역이 247억 8300여 만 원이라고 보고했다. 지급내역에는 부동산 매입비(공급가액), 지연손해 보상금(5억원), 취득세 및 법무사 수수료, 중개보수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오히려 당초 알려진 250억 원보다 2억원 이상 싸게 인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치러야 할 잔금도 당초의 225억원이 아닌 222억 여 원이 됐다.

 

   
▲ 상도교회가 구입하려던 동작구 △노량진동 143-2 △노량진동 145-6 △노량진동 147-16 등 3개 필지로 총 대지면적 966㎡, 건물면적 4995.1㎡의 12층 빌딩. 유지재단이 기본재산으로 매입을 완료해 직접 관리에 들어갔다.
   
 
   
▲ 상도교회와 관련된 경과를 보고하고 있는 지학수 사무국 총무

 

이사회 직후 노량빌딩 건물주와 전격 양도계약 체결

 

재단 사무국은 유지재단의 결의가 있은 직후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나 사무국 총무실에서 노량빌딩 건물주와 만나 잔금지급 및 건물 양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5억원 계약금을 몰취 당하지 않게 됐으며 해당 건물을 기본재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지재단이사들은 재산손실을 보지 않고 복잡하게 얽힌 노량진 빌딩 매입 문제를 처리한 사무국 직원들에게 박수를 쳐 격려 했다. 이어 서울시가 압류하고 있던 동대문교회 매각금 200억원중 163억원이 재단에 입금되었음을 보고하자 재차 박수로 격려했다.

동대문 교회의 매각금은 2017년 대법원에서 재단에 173억원, 교회에 20억원 소유권이 있다고 판결했으나 동대문 교회측이 20억 원을 수령해 가지 않아 그동안 유지재단도 찾아올 수 없었다. 이를 소송을 통해 이번에 반환 받은 것이다. 다만 동대문교회가 매각 후 교회이전을 못해서 발생한 사용료와 연체이자 등 10억원을 재단 몫에 압류를 걸어 놓아 163억원만 입금이 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 잘못된 압류에 대해서는 추후 소명을 통해 찾아올 것이라고 사무국이 보고했으며 반환받은 163억원의 사용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 유지재단의 노량빌딩 매입결의가 있은 직후 지학수 사무국 총무와 노량빌딩 건물주가 사무국 총무실에서 만나 잔금지급 및 건물 양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범죄수사대에 구준성 수사 의뢰

 

한편 재단 사무국은 지난 8일 구준성 목사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진성서를 국제범죄수사대에 제출했음을 보고했다. 구준성 목사가 3일에 감리회 탈퇴 및 연회 퇴회서를 제출하였음에도 7일 까지 구준성 목사에게 소명을 요구 했으나 무응답으로 일관할 뿐 아니라 재산반환을 위한 내용증명까지 보내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제범죄수사대는 구준성 목사의 부당거래 의혹을 인지하고 내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도교회 매매의 이해당사자인 유지재단이 진정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사에서 유죄가 입증될 경우 상도교회 매매를 무효로 하는 소송을 제기할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재단의 발 빠른 대처와 달리 구준성 목사 고소 및 고발건에 대한 기소여부를 다루는 총회심사위(2반)에서는 진전이 매우 더디다. 지난 2일 고발인(신기식 성모) 심사를 마쳤고 12일 피고발인 심문을 위해 구준성 목사를 소환했으나 교단 탈퇴를 선언한 구준성 목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고소인인 유지재단 이사회를 대리해 사무국 총무와 변호인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고소장을 낸지 한달 가까이 지나서 진행되는 고소인 심사인 셈이다. 구준성 목사의 기소여부는 그 이후에나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남연회는 구준성 목사가 제출한 연회 퇴회원서가 감리사를 경유하지 않았다는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공문과 함께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회의 퇴회양식에는 감리사를 경유하도록 하고 있다. (당초 본지가 구준성 목사의 퇴회원서를 서울남연회가 즉각 수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 편집자 주)

재단 사무국은 구준성 목사가 범죄소명을 못해 탈퇴한 것으로 보고 서울남연회 감독에게 상도교회에 담임자 직무대행을 신속하게 파송해 교회를 정상화 할 것을 요청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단 사무국은 직무대행이 파송된 교회를 정상화된 교회로 여기고 그 교회에 상도교회 관리권을 주겠다고 할 것으로도 전해진다.

 

   
▲ 지난 2일 진행된 총회심사위원회에서의 고발인 심사

 

교단탈퇴반대 교인들 ‘상도교회 비대위’ 구성하고 “96억 의혹 밝혀 달라”

 

한편 상도교회의 교단탈퇴에 반대하는 교인들도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해복 장로와 김종성 장로를 공동대표로 한 20여명의 교인들이 ‘(가칭)상도교회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그동안 구준성 목사에게 반대해 본당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이 아니라 지난 6월 30일 60명이 당회로 모여 찬성40명, 반대8명, 기권10명으로 교단탈퇴를 결의할 당시 반대나 기권에 표를 던진 교인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들 비대위는 12일 교단 본부와 서울남연회 본부를 방문해 “저희들은 구준성 목사가 서울남연회 동작지방 소속이었던 상도교회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탈퇴하는 당회를 하였는바, 이를 수용할 수 없어서 상도교회를 지키고자 남아있는 교인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우리들은 구준성 목사를 인정할 수 없을뿐 아니라 현재 구준성 목사에게 제기되고 있는 96억 원에 대한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아래 전문 참조)

이들은 또 편지에서 “서울남연회가 구준성 목사의 탈퇴서를 반려했다는 소문이 사실인지”와 “노량진빌딩의 계약금 25억원의 몰취 문제가 어떻게 처리 될 것인지 소상히 알고 싶다”면서 “구준성 목사의 감리교회 탈퇴를 거부하고 상도교회를 지키고자 남아있는 교인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 헐리고 있는 상도교회. 언덕넘어에 교육관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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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116.33.133.221)
2019-07-13 06:41:58
영성이 실종되면 결과가 어찌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들입니다.

어느 곳이든 분쟁이 있는 곳마다 각자의 헌신보다는 인간들의 권모술수가 앞서고, 외인들이 모르는 내면의 아픔들이 있을 수가 있겠으나 그동안 분쟁 중에 관계된 이들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모두가 염불보다는 잿밥에 마음을 둔 이들의 추한 모습들이 포함 되여 있을 터인데, 공연히 義를 빙자한 들러리들 또한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담임목사도 본인이 감당 못하면 물러나면 되는 것이고, 부디 돈이 아닌 그동안 조상들을 통하여 받은 복의 근거지가 허물어짐으로 알아 참회하는 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슷한 과정을 겪은 이들마다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는 거지만 주님의 엄위를 의식함없이 시류따라 가볍게 처신한 그 댓가는 참으로 두려운 겁니다. 책임있는분들의 깊은 고민과 영성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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