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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에 대처하는 믿음의 자세 (다니엘 8장)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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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7월 07일 (일) 14:57:00 [조회수 :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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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에 대처하는 믿음의 자세 (다니엘 8장)

 

0. 다니엘 8장 요약

 

다니엘이 두 번째 본 이상에 등장하는 ‘두 뿔 가진 수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이다. 또 ‘털이 많은 수염소’는 헬라 왕이다. 수염소 첫 번째 큰 뿔은 알렉산더대왕이고 나머지 네 뿔은 그가 죽은 후 분열된 네 왕국을 가리킨다. 핵심은 ‘그 네 뿔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에 있다. 에스겔이 예언했던 ‘마곡 땅의 곡(겔 38:2)’과 같은 존재다. 이 이상은 역사 속에서 ‘이미’ 실현되었다. 셀류코스왕조 에피파네스는 헬라화를 앞세우며 B.C 167년 성소에 제우스신상을 세우고 절기를 폐하는 극심한 박해로 성소를 더럽혔다.

에피파네스는 시대와 공간을 넘어 모든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고 성도를 박해하는 적대자(환란患亂)를 가리키는 메타포(은유)다. ‘그것(적대자, 환란患亂)’은 과거(에피파네스, 네로, 티투스, 도미티안 외 다수)에도 있었고 현재(제국의 이데올로기)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아직’ 알 수 없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훼방하고 성도를 박해하는 대적자를 통칭한다.

제사장 마카비(Maccabi)는 독립전쟁(B.C 164년)을 일으켜 ‘멸망의 가증한 것’을 몰아내고 마침내 성전을 정화했다. 유대인들은 이 날에 더럽혀진 성전을 청결하게 했다는 뜻을 기리며 ‘수전절’(하누카 Hanukkah)을 지킨다. 다니엘이 본 이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을 넘어 ‘오늘날’ 삶에서 만나는 위기와 극심한 환란을 경험하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장차’ 알 수 없는 미래에 벌어질 대환란 속에서도 어김없이 의의 최후승리로 인도하실 영원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증거 한다.

 

(동영상)

 

1. 두 뿔 가진 수양과 네 뿔 가진 염소

 

➀ (1절~8절) “내가 눈을 들어 보니 강 가에 두 뿔을 가진 수양이 섰는데...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 이 환상이 무슨 뜻인지 8장20절~22절에 기록한다. 두 뿔 가진 수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이고, 수염소는 헬라 왕이다. 수염소의 첫 번째 큰 뿔은 알렉산더대왕이고 네 뿔은 네 개의 분열된 나라들을 뜻한다. 본래 바사는 메대 보다 작은 속국이었으나 고레스가 메디아를 정복하고 페르시아제국을 세운다. 동방(페르시아)과 서방(그리스연합, 아테네,스파르타,마케도니아)의 대결로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등장하는 페르시아전쟁사(B.C 492년~B.C 448년 총 44년간)를 가리킨다. 다리우스(마라톤전투)에 이어 크세르크세스(테르모필레 협곡전투, 살라미스해전)의 원정에 실패한 페르시아는 결국 20세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등극한 알렉산더대왕(B.C356~B.C323)에게 멸망한다. 알렉산더는 인도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지만 33세에 죽음을 맞는다. 죽음이후 20년 동안 나라가 네 명의 휘하 장군들에 의해 분열된다.

 

② (9절~12절)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여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가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는 분열된 헬라제국 가운데 하나인 셀류코스 왕조의 4번째 왕 에피파네스를 가리킨다. 그는 B.C 167년 제우스신상을 성소에 세우며 부정한 동물인 돼지를 잡아 제물을 드리게 하고 유대인들의 모든 절기를 폐하고 유대민족에게 헬라화를 강요했다. 마치 일본제국주의가 행한 민족말살정책과 같다.

 

③ (13절~14절) “그가 내게 이르되 이 천 삼백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으니라”

▶ 거룩한 자는 성소의 회복을 선포한다. ‘이천삼백 주야’는 역사적으로 에피파네스가 성소에서 제사장들을 축출했던(B.C 171년)에서 마카비 전쟁(B.C 164년)의 승리로 성전을 수복한(하누카, 수전절) 때까지의 6년3개월을 뜻한다. 단순히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6개월)처럼 하나님이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 악이 성하도록 내버려두신 고난의 기간을 의미한다. 마침내 때가 이르면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나타낸다.

 

 

2. 정한 때 끝에 관한 일

 

➀ (15절~16절) “이 이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내가 들은 즉 을래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이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 사람의 목소리는 주님의 음성, 천사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사람’이란 뜻이다.

 

② (17절~19절)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

▶ ‘정한 때 끝’은 언제인가? 세상의 끝은 언제인가? 단순히 세상의 종말이 아니라 중층적이다. 역사적으로는 (23절) ‘이 네 나라의 마지막 때에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이다. ‘진노하신 때가 마친 후’ 예레미야 에스겔 시대의 우상숭배로 바벨론의 포로기를 마치고 스룹바벨성전을 회복했다. 말라기 시대에 스룹바벨 성전에서 또다시 예배가 타락함으로 인해 마침내 헬라제국(셀루코우스 왕조 에피파네스)이 다시 침략을 당할 때다. 20절~22절에 기록된 수염소(헬라제국)와 네 뿔 중의 한 왕이 벌이는 만행과 그에 대한 최후를 증거 한다.

 

③ (20절~22절) “두 뿔을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 ‘정한 때의 끝’은 ‘이 네 나라의 마지막 때에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서 모든 시대와 모든 공간에서 동일한 사건을 당하는 모든 때를 가리킨다. 현재와 미래까지.

‘열 뿔에서 나오는 또 다른 작은 뿔’,‘눈과 입’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를 박해한다. 현재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제국은 없지만 제국의 이데올로기(가치관, 세계관)가 통치한다. 약육강식, 승자독식, 다다익선, 속전속결, 부동산, 다수결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모로 가도 서울만가면 된다. 속도, 경쟁, 성장을 강요한다. 미래의 알 수 없는 종말의 때(에피파네스 같은, 네로 같은)에 대적자가 동일하게 역사한다.

 

 

3. 마지막 때와 믿음

 

➀ (23절~25절)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 패역자의 괴수(에피파네스)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역사다. ‘그는 철면피에다 권모술수의 화신이다.(거짓말, 속임수, 입바른 소리) 그의 권세는 나날이 커지고 또 커질 것이다(성공과 번영) 그는 허풍을 떨면서 의기양양하게(자기의, 자기영광). 무엇이든 제멋대로이며(경험 따라, 형편 따라), 믿음의 영웅과 거룩한 이들을 사정없이 해치울 것이다. 그는 갖은 음모와 계략으로 죄를 짖고,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자신을 천하무적이라 여기며 거치적거리는 자들을 모조리 없애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만왕의 왕이신 분에게까지 대적하다가, 결국 박살이 나고 말 것이다.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고 깨어지리라’ 그를 부순 것은 사람의 손이 아니다. 에피파네스는 내장이 썩는 질병으로 죽었다. 진시황은 불로초-50세 단명, 만리장성-내란으로 망했다. 세상의 자고하던 모든 권세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우리의 모든 인생,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무너져 내린다.

 

➁ (26절~27절) “이미 말한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이상은 (14절)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거룩한 분께서 친히 말씀하신 성소의 회복은 때가 차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지키고 보존해라)’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악당이 승승장구하고 왕노릇하며 핍박해도) 끝까지 인내로 믿음을 지켜라. 믿음은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다. 삶의 위기, 질병, 박해, 죽음의 순간 우리의 중심이 드러난다. 세상에 다시 오실 때 믿음을 보겠느냐? ‘이 믿음’을 보신다. 믿음의 당당함을 잃지 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라.

▶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이 환상이 전하는 ‘종말의 메시지’가 전하는 ‘그 뜻’ 메시지는 무엇인가? 세상의 통치자(삶의 주관자)는 여전히 하나님이시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12절)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 바가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이 모든 일이 ‘범죄, 예배의 타락으로 벌어진 일이다’ 예배-경배-경외다. 세속권력, 물질과 권세가 왕노릇한다고 굴복하지 말라. 삶에서 위기를 만난다고 믿음 잃지 마라. 악한 자의 성공에 낙심하지 마라. 세상에 악이 비록 성하여도 너 용기 잃지 마라. 마침내 의의최후승리로 회복하시고 승리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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